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5
후기 안쓰려고 했다.
나 글 진짜 못 쓴다.
남겨놓은 수첩이나 기록도 없다.
몇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나에겐 사진따위도 없다.
2014-2-15.
오늘은 매끌렁&암파와 구경하는날이다.
근데 내가 후기 작성하는데도 좀 이상하다.
이때 분명 14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술 안팔고 공휴일이라 기차 운행도 안했기때문에 날짜는 정확히 기억한다.
그럼 문제는 뭐냐?
뭐긴 뭐여. 내 기억력이 문제인거지.
난 서문에 분명히 얘기했다. 기억 가물가물하다고.
타임머신 타고 14일로 돌아갈 여력은 없으니 그냥 15일이라고 우기면서 시작해보자.
태클걸지 말고 떠나보자. 뿅!
일단 매끌렁을 갔다.
나는 사실 투어상품은 별 관심이 없다.
가볼만한곳도 다 가봤거니와 투어상품은 내 여행스타일에 맞지 않다.
오로지 고갱님들을 위해서 간건데 한가지 미스가 있었다.
그날은 불교관련해서 쉬는날이라 기차 운행을 안한단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고갱님들 죄송함돠 (__)
그렇다고 내가 태국사람도 아닌데 그런 휴일까지 알고 있을리 없기에
그 당시에는 '오늘 쉬는날이라 기차 안댕긴댜~ 시장보고 가셔~' 하고 말았다.
사실 그 이상의 설명이 뭐가 필요한가.
내가 안귀찮으면 된거다.
더러운 뒷태지만 어쩌겠냐. 맘에 안들면 앞에 아가씨 다리를 쳐다봐 주시라.
다음은 암파와 수상시장 코스.
초반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 이리저리 다니며 볼만했다.
초반이라고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건 뭐 저글링 러쉬도 아니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철벽이 형성되었다. 빠져나갈수가 업ㅋ엉ㅋ
물건 구경이나 주변 구경할틈도 없이 사람들 사이에 갇혀 흐르는 강물처럼 떠밀리듯이 빠져나옴.
그래도 그게 싫어서 일찍 빠져나온덕에 이런 사진 건졌다.
무시하지 마라.
나름 폼잡은거다.
저 옆에 콘타이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단지 배경일뿐이다.
주인공보다 눈길이 가는 배경일뿐이다.
암튼 시장 자유시간이 끝난후 반딧불이 투어를 가잔다.
그냥 집에 가면 안돼? 라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아직 그정도 언어능력이 아니되어서 참긴했다.
능력 안되면 까라면 까야지 뭐..
반딧불이 투어는.. 그냥 배타고 강가 도는건데..
별 감흥은 없고 그냥 이정도 느낌?
약 40분에서 한시간정도 돌았던걸로 기억한다.
보트에서 내려 다시 집합한 후 카오산 도착하니 저녁 9시는 조금 넘었던것같다.
일단 숙소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와서 담날은 일정이 여유롭길래 미친듯이 술푸다 숙소들어가서 기절..
할리는 없고 술이 모자라 맥주 더 사서 처묵처묵.
다음은 6탄에..(이제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언제 올라올지..)
(평어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