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3~14
후기 안쓰려고 했다.
나 글 진짜 못 쓴다.
남겨놓은 수첩이나 기록도 없다.
몇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나에겐 사진따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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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전날인 2014-2-12일 농눅빌리지도 다녀왔더라.
이미 지난 사항이므로 그에대한 후기따윈 작성하지 않겠다.
쿨하게 넘어가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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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3.
오늘은 파타야 메인도로로 숙소 이동을 하는 날.
지난편에 예고했듯이 전날 망끗(망고스틴)에 맥주 처묵처묵하다가
껍질버린 봉투를 잘 못 묶어놨나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귀여운 개미생퀴들이 땡땡이도 안치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느즈막히 숙소를 옮긴 후 동네 탐사에 들어가긴 개뿔.
고갱님들께서 피곤하시단다.
뭘 했다고 벌써 피곤을 그리 느끼셔?
덕분에 대낮에 혼자서 맥주질 잘했다. 아주 땡큐베리감사함돠.
담날 방콕으로 떠야 하기에 '오늘은 파타야 유흥 제대로 함 즐겨봄세!' 하고 대략 7시쯤 출발.
여기저기 구경하다 내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한눈에 딱 봐도 '여기 겁내 바가지ㅋ 돈없으면 훠이~훠이~ㅋ' 스러운 식당으로 들어갔다.
일단 고갱님들 배려해서 돈 쓰러왔다고 생각하고 1인 1메뉴씩 주문을했다.
그래봐야 볶음밥이나 커리종류의 간단한 식사에 맥주 한두병씩 마신것 같다.
올레!!
1인 천바트가 넘는 식사비용이 나왔네?(4천 2~3백바트정도 나온걸로 기억)
5천바트주고 거스름돈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같이 간 고갱님께서 얼른 가자면서 부른다.
'거스름돈 못 받았슈~ 기다리슈~'
'거 얼마 한다고~ 후딱 가자~'
이런 부르주아 같으니..
그래서 진짜루 그냥 옴.. 흑흑
이제 밥도 먹었겠다, 유흥을 즐겨보자 하고 아고고바 근처를 기웃기웃
아니 근데 이런 고갱님들이......
날도 덥고 귀찮다고 맥주 사서 방에 들어가서 먹잔다.
나야 상관없지만 파타야 도대체 왜 온건지.. 나에게 아주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주신다.
결국 이날도 맥주랑 안주거리 과자랑 꼬치 몇개 사서 방에서 먹고 쿨쿨..ZZzz.
2014-2-14.
오늘은 드뎌 뱅콕으로!!
이날은 원래 롯뚜타고 방콕으로 올라가려고
전날 저녁먹으러 가는도중 계속 알아봤었다.
근데 다들 태국 여행이 처음이고 더위에 지쳐있는것 같아서 힘들것 같아
여행사에 픽업서비스를 요청.
바닷가도 갔다가 방에서 쉬기도 하다가 체크아웃하고
픽업차량타고 뱅콕으로 궈궈.
파타야 갈때 만났던 기사님과는 다르게
아주 쿨하고 시크하고 스피디한 기사님이다.
낮시간에 파타야-카오산(정확하게는 파쑤멘)까지 2시간 조금 넘게 걸렸으니..
다들 더위와 피곤에 쩔어서 잠자느냐고 못봤겠지만
난 봤다. 140키로까지 밟는걸.
(여기서부터 별 에피소드가 없기에 스피디하게 진행)
암튼 방콕 숙소에 도착.
짐 풀고 바로 여행사로 돌진해서 다음날 매끌렁&암파와 투어신청 후
우리 고갱님들께서 한식을 먹고싶어하길래 한식당으로 고고.
밥 먹고 람부뜨리 둘러보고 쌩쏨버킷 하나 말아마시고 잠.
물론 다른사람은 안마심. 쳇.
다음은 5탄에..(사탄형님 성함이 오탄쯤 되려나.. 재미없는 개그는 여기서 그만~~)
(평어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