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1
후기 안쓰려고 했다.
나 글 진짜 못 쓴다.
남겨놓은 수첩이나 기록도 없다.
몇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나에겐 사진따위도 없다.(지난번 올린 수중사진이 전부이다.)
2014-2-11.
도착이 새벽 12시 반에 입국수속 끝내고 나오니 1시가 약간 넘었던걸로 기억한다.
근데 이눔의 픽업기사는 도대체 어디있는겨?
너님 없음 나 어린양들한테 밟혀 죽는단 말여~~~ 어여 커몬!!
30분가량 헤메이다 빡쳐서 공항편의점에서 창 비야를 한잔 처묵처묵하다
여행사 사장님과 통화끝에 픽업기사 만남.
전편에 이야기했던 담배사건때문에 나도 그렇고 고갱님들 또한 저기압이었는데
기사님~~ 너님 죽을뻔했어요. ^^
파타야 숙소 도착.
어마무시한 기사님의 안전적인 성향으로 인해
그 새벽에 차가 하나도 없는데도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차도 기아 카니발인데!! 내가 아는 카니발은 잘 나가는데!!
그래도 안전하게 데려다줘서 컵쿤캅~!
시간이 너무 늦어 그날은 그냥 잠을 자기로 하고
나는 맥주를 찾아 헤메인다.. -_-;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간단한 먹거리를 사는데
아.. 새벽엔 맥주를 안팔았었지..? ㅜ.ㅜ
그래서 컵라면 하나 먹고 진짜로 잠. -_-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오늘 일정은 뭐였지?
두둥!
이름도 거창하신 무려 '럭셔리 요트투어'란다.
고갱님들을 위해 내가 신청하기는 했지만
나도 여행지에서 '럭셔리'라는 단어가 들어간 투어는 처음이다.
기대에 부풀어 픽업차량을 타고 출발!
요트를 타고 30분이 지나자 슬슬 지겨워하기 시작한다.
미안하다 고갱님들. 그대들에게 초상권이란 없다. -_-
사진처럼 다들 널부러져있기를 1시간여..
스노클 포인트 도to the착!!
요러고 물놀이를 한시간정도 하다가~
낚시도 30분정도 해보고~
30분가량 배를 더 달려서~
어머! 놀다보니 오늘 하루가 다 갔네?
숙소에 들어와보니 어느덧 저녁6시.
근데 당시 숙소가 파타야 메인도로와는 상당히 떨어져있는 곳이라 할게 없ㅋ엉ㅋ
일단 첫날이라 숙소 근처를 둘러보기로 하고 하염없이 걷는다.
올!! 테스코가 보인다!
우리는 마치 시골 촌놈마냥 싼 물건들을 있는대로 집어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난 태국경험이 몇번 있다고 고갱님들을 만류하긴 했다.
'거 덩어리 큰건 빼.. 들고 다니기 힘들잖여..' 라고
폭풍쇼핑을 마친후 숙소로 복귀.
내일도 투어신청을 해놓아서 오늘도 일찍 잠이 들긴 개뿔! 여행왔는데 술 한잔 해야지!
시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늦은 새벽까지 술질하다 잠이 듭니다.
다음은 3탄에.....
(평어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편은 사진이 3장 있네요.. 메모리 카드 뒤져서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