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짜증 태국캄보디아 여행기 1
사촌 남동생 21살 과 그 친구 두 놈을 꼬셔서
태국 한 달 여행을 시작했다
가만히 놔 두면 평생 피씨방 집 피씨방 분식집 가끔 노래방을
유랑하다 갈 인생들을 멋진 여행으로 안내하자는 충만한 사명감으로
비용의 일부마저 충당해주며 끌고 나간 여행이었다
이미 여러차례의 인도와 태국 여행경험(태국 한달은 처음이었다.
팩키지와 방콕과 코창 경험)으로 자신만만한 여행이었다
*오산이었지만*
동행인은 사촌동생 댕이 2. 건축학도 친구 댕이 1.
다른 한명은 웬수라 칭하겠다.
댕이1도 웬수 녀석도 어릴 때 부터 봐온 터이라 친 동생과도 같다.
단 웬수는 여자친구와의 100일이 여행20일 을 지난 시점이어서
20일 만 여행하기로 했으나 공항에서 비행기표는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거짓으로 속여서 30일을 꽉 채우기로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 일로 나중에 박터지게 싸우게 되고.
선천적 의지 박약인 댕이 2인 동생은 인도네시아로 가는 줄 알았다며
시큰둥하게 잠을 청하고
그나마 믿을 만한 댕이 1 에게 태사랑에서 긁어모아서 만든 한 달 일정과
숙박
교통 모든 정보가 든 자료를 넘겨주고 "이거 잃어버리면 바로 돌아가야 된다."
고 의미심장하게 훑어 보라고 했다.
가이드북도 사라고 했더니 웬수가 고급호텔 가득 든 책을 한 권 사왔다.
결국 태사랑 정보에 의존해 한 달을 여행해야 했다.
비행기가 난다...아. 난 고소 공포증이있다. 공황장애도
미칠것 같았다. 비행기가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 같았다.
아...그건 무식한 걱정이야 항공역학을 이해한다면 그런 걱정 못하지...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은 삼천 번 연속해서 탈 경우라지??
아니지. 처음 탄 비행기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지...
우라질... 빨리 내려라...
우황 청심환 먹을 걸...
어쨋건 돈 무앙 공항에 무사히 내렸다. 살았다.
택시를 잡아타고 카오산에 입성...하하하. 진짜 살았다. 살아서 여까지 왔다.
이럴 걸 왜 비행기를 타는지...
자 허리를 펴고...하하하
아까 내가 준 자료 어딨지??
모두가 묵묵부답....
비행기 앞 좌석에 꽂아두고 내렸다...ㅜ.ㅡ
크악!
분노가 폭발할 것 같았다. 여기서 울화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장 돌아가자! 고 소리싶고 싶었지만... 비행기표가 아까웠다.
최악의 경우엔 여행정보야 없어도 여행은 하기야 하지만
그걸 잃어버리다니...
열흘 밤 낮으로 게시판을 긁어 모은 자료들을...
그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댕이1 너마저...믿을 놈 아무도 없다...
일단 카오산 로드를 걷자 방향감각을 키워주자 분위기도 익히고
웬일인지 시큰둥한 댕이2 녀석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른다
오오...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힘이 난다. 여행이 좋아졌다. 하면서.
그래...다행이다.
갑자기 인간이 바뀌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전과 달리 카오산에 태국애들이 너무 많았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와글와글 거리는 인파들 난 왠지 짜증이 밀려왔따.
일단 노천카페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시켜먹고
숙소를 찾으로 나섰다.
다행히 첫 숙박지로 생각했던 트래블러스 롯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료를 대충은 외우고 있던 내 총명함!
쉘 주유소 골목 안.
도미토리가 비어있었다. 다행이다....
어쩐지 여행이 꼬일 것 같은 예감이지만...
트래블러스 롯지에서 빛과 어둠의 농간으로 젤 인간같이 잘 나온 사진
첫 날 아침 이었으므로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여행을 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하게 된다.
결국 나중에 안 아름다워요 사건으로 심적 충격과
여행중 차곡차곡 쌓인 울화병으로
한국에 와서 몸져 눕게 된다.
태국 한 달 여행을 시작했다
가만히 놔 두면 평생 피씨방 집 피씨방 분식집 가끔 노래방을
유랑하다 갈 인생들을 멋진 여행으로 안내하자는 충만한 사명감으로
비용의 일부마저 충당해주며 끌고 나간 여행이었다
이미 여러차례의 인도와 태국 여행경험(태국 한달은 처음이었다.
팩키지와 방콕과 코창 경험)으로 자신만만한 여행이었다
*오산이었지만*
동행인은 사촌동생 댕이 2. 건축학도 친구 댕이 1.
다른 한명은 웬수라 칭하겠다.
댕이1도 웬수 녀석도 어릴 때 부터 봐온 터이라 친 동생과도 같다.
단 웬수는 여자친구와의 100일이 여행20일 을 지난 시점이어서
20일 만 여행하기로 했으나 공항에서 비행기표는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거짓으로 속여서 30일을 꽉 채우기로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 일로 나중에 박터지게 싸우게 되고.
선천적 의지 박약인 댕이 2인 동생은 인도네시아로 가는 줄 알았다며
시큰둥하게 잠을 청하고
그나마 믿을 만한 댕이 1 에게 태사랑에서 긁어모아서 만든 한 달 일정과
숙박
교통 모든 정보가 든 자료를 넘겨주고 "이거 잃어버리면 바로 돌아가야 된다."
고 의미심장하게 훑어 보라고 했다.
가이드북도 사라고 했더니 웬수가 고급호텔 가득 든 책을 한 권 사왔다.
결국 태사랑 정보에 의존해 한 달을 여행해야 했다.
비행기가 난다...아. 난 고소 공포증이있다. 공황장애도
미칠것 같았다. 비행기가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 같았다.
아...그건 무식한 걱정이야 항공역학을 이해한다면 그런 걱정 못하지...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은 삼천 번 연속해서 탈 경우라지??
아니지. 처음 탄 비행기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지...
우라질... 빨리 내려라...
우황 청심환 먹을 걸...
어쨋건 돈 무앙 공항에 무사히 내렸다. 살았다.
택시를 잡아타고 카오산에 입성...하하하. 진짜 살았다. 살아서 여까지 왔다.
이럴 걸 왜 비행기를 타는지...
자 허리를 펴고...하하하
아까 내가 준 자료 어딨지??
모두가 묵묵부답....
비행기 앞 좌석에 꽂아두고 내렸다...ㅜ.ㅡ
크악!
분노가 폭발할 것 같았다. 여기서 울화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장 돌아가자! 고 소리싶고 싶었지만... 비행기표가 아까웠다.
최악의 경우엔 여행정보야 없어도 여행은 하기야 하지만
그걸 잃어버리다니...
열흘 밤 낮으로 게시판을 긁어 모은 자료들을...
그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댕이1 너마저...믿을 놈 아무도 없다...
일단 카오산 로드를 걷자 방향감각을 키워주자 분위기도 익히고
웬일인지 시큰둥한 댕이2 녀석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른다
오오...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힘이 난다. 여행이 좋아졌다. 하면서.
그래...다행이다.
갑자기 인간이 바뀌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전과 달리 카오산에 태국애들이 너무 많았다.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와글와글 거리는 인파들 난 왠지 짜증이 밀려왔따.
일단 노천카페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시켜먹고
숙소를 찾으로 나섰다.
다행히 첫 숙박지로 생각했던 트래블러스 롯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료를 대충은 외우고 있던 내 총명함!
쉘 주유소 골목 안.
도미토리가 비어있었다. 다행이다....
어쩐지 여행이 꼬일 것 같은 예감이지만...
트래블러스 롯지에서 빛과 어둠의 농간으로 젤 인간같이 잘 나온 사진
첫 날 아침 이었으므로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여행을 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하게 된다.
결국 나중에 안 아름다워요 사건으로 심적 충격과
여행중 차곡차곡 쌓인 울화병으로
한국에 와서 몸져 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