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설택시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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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사설택시 사기

추꾸메니아 5 3416
제가 태국을 일때문에 수십번도 더 가 본 사람입니다.
 
앞에 어떤분이 택시 사기 얘기를 올려놓으셔서 읽다가 보니, 제가 작년에 당한일이 생각이 나서 한자 적어 봅니다. 저랑 같은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족들은 좀 이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타야에 가 있고, 저는 일때문에 다소 늦은 시간의 비행기로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워낙 많이 다녀봐서 별 생각없이 택시랑 흥정을 했죠....몇번 뺀지를 맞고 난 후 사설 승용차차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흥정을 해서 대충 천바트 정도에 쇼부를 보고 간것 같습니다.(정확히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영어를 못하는척 하는건지 잘 못하는건지 ..그 기사가 잘 가다가 차를 좀 바꿔가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서 렌트카~~~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제 생각에 그 기사는 공항에서 픽업하는 기사고, 공항근처에서 파타야로 들어가는 차가 따로 있구나 생각했죠. 그 생각은 맞는 생각이였는데 가격을 지불하는데서 어처구니 없이 당행지 뭐예요.
 
렌트카 뭐시기 하는데서 시꺼멋게 생긴 사람이 금액을 먼저 지불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한테 대충 눈으로 물어보니 내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딱 천바트밖에 없었거든요. 한두번 태국을 가는것도 아니고, 천바트인지 백바트인지 구분 못하는 바보도 아니고, 저번 출장에서 남은 천바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주니깐, 900바트를 더 내놓으라는 것이죠... 제가 그래서 무슨 소리냐 천바트를 주지 않았느냐 하니깐 자기는 100바트밖에 받지 않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천바트짜리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더라구요.
 
실랑이를 하면 안좋은 꼴 날지도 몰라서 파타야 가서 줄테니깐 가자고 얘기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항상 돈을 지불할땐 받는 사람과 확인을 하고 내야될것 같아요. 이런일은 태국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깐요....정신없는 틈을 타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하이애나 같은 쓰레기들이 많으니깐요.
 
아직도 음지에서 이런 되먹지도 않은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900바트야 얼마 되지 않지만 수십번 간 태국에서 작으나마 사기를 당한 기분은 아주 불쾌하더라구요....
 
사설택시는 그 다음부터 절대로 타지 않을려구요. 택시를 타면서도 미터를 꼭 외치고 그렇지 않으면 미안하다는 말고 함께 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10분 거리도 300바트씩 달라는 택시기사가 아직도 수두룩 합니다.
5 Comments
디아맨 2014.02.22 09:54  
재밋고 흥미로운 글이네요^^
단... 이건 피해 바가지 사례로 가면 좋을것 같은대요 거기 새로운 글이 너무 안올라와요 ㅎㅎ;;
참!! 천밧받고 100밧받앗다는 사례는 종종 잇는건대.. 렌트카가.. 새롭네요
kathylove 2014.03.01 19:30  
오호....무섭네요....ㅠㅠ 저는 이번에 처음 가는데 가서 조심해야겠네요..
김지웅 2014.03.18 13:08  
돈이 크나 적으나 그런 사기를 당하면 기분이 더러워지죠.. 전 잘다니다가 마지막날에 사기를 당했을때 그동안 좋았던 기억도 같이 희석되서 찝찝 + 더러움 + 화남 + 분노 등등 여러감정을 가지고 귀국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잤던 기억이 나네요..
멋쟁 2014.04.08 13:45  
참고할께요.ㅎㅎㅎ
하사꼬 2014.05.29 00:49  
와우... 난  복받은겨 친절한 기사님들만 만나겨.. 조심해야겠어요~  정보 공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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