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친구] 바가지(준 사기) 피해 이야기. 일기처럼쓴 긴 글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현지인 친구] 바가지(준 사기) 피해 이야기. 일기처럼쓴 긴 글임.

팟퐁별이 31 6714
아래는 출국당일 비행기 탑승에서부터 '그/녀'와의 만남, 방콕도착, 이후의 활동 등과 헤어지기까지 내용 중
제목의 '바가지(사기)' 손해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들, 그러니까 그녀와의 만남과 함께 나눈 대화, 했던 것들, 헤어짐 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더하여 시답잖은 잡담도 무척 많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느낀대로 쓴 추측성 내용도 중간중간 섞여있고요.
태사랑 첫번째 글, 태국여행 두번째 와서 처음 쓰는 글입니다. 이런말하기 쑥쓰럽지만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전 평소 경어체가 익숙하거든요. 근데 태사랑에선 보통 평어체로 편하게들 이야기를 하시던데 여기서부턴 저도 가능한 한번 편하게 써 볼게요.
저는 저가항공사의 인천-방콕 직항 밤비행기편을 이용해 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무튼 어느덧 출국일. 편도만 끊으니 카운터에서 이후 저의 무비자 체류와 관련하여 항공사는 책임이 없다 그런 서약서를 받더라구요. 그걸 써냈고요. 이번 여행은 제가 평소 책가방으로 쓰던 배낭에 노트북하나 달랑 메고 떠난거거든요. 짐 붙일것도 없고 그냥 그렇게 여유있게 체크인, 출국수속을 마치고 기내에 탑승하게 되었어요.

이번 일정엔 일행이 없었고 전 B석이었으며 제 양 옆으론 창가쪽에 태국인 여성(이하 그녀 혹은 그)이, 통로쪽엔 회사 연수를 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여행객 젊은 남성, '과장님'이 앉게 되었는데요.
그때 전 비행기 수완나폼 공항 도착시간이 늦은 밤인 관계로 미리 인터넷에서 도착 후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어디로 이동하는 게 좋을지, 혹은 첫차 시간대인 오전 05시 무렵까지 공항에 있을지 등.. 몇가지 선택지를 정해놓고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중 눈에 들어왔던 건 "미리 친한척해서 픽업차량 얻어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기", "현지인 가족들이 데리러 나온 차 얻어타기" 같은 것들이 눈에 띄었단 말이지요.(필자가 "경험상 그리 할 짓은 못 된다"고 덧붙였음에도.. 말이죠 헐헐ㅋㅋㅋ)
물론 다소 '위험'할 수도 있겠으나 그래봐야 택시도 위험하다던데 뭐.. 그런 생각과 또 저 나름의 소신인 '모험정신'같은걸 가지고 있었기에 한번 해보면 재밌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이예요.

어느덧 음료와 기내식 등이 제공되고.. 그녀가 창측에 앉은 관계로 음료, 식사 등을 건네주며 몇 번 눈이 마주치고 가벼운 인사로 땡큐라고 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행하면서 현지인들에게 먼저 말걸어서 길 물어보거나 그런것도 잘 못했었는데, 이번엔 혼자 가는 길이라 어차피 말벗이 없기도하고.. 또 여행 방식을 좀 다르게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용기내서 말을 걸었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배운 '웬만한 태국사람들은 간단한 영어회화쯤은 할 줄 안다'라는 상식을 가지고 바로 영어로..)
"Hello. I'm From Korea, My Name is ***. Excuse Me, Where are you from?" 블라블라블라...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녀는 태국사람이며 '촌부리'지역에 산다고 하더군요. 촌부리가 주 혹은 도 이름같은거라 제가 Inside the City?(도시 지역)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관련해서는 그가 먼저 저에게 태국은 처음이냐 혼자가냐 등등 물어봐서 처음은 아니고 이번엔 혼자간다 지난번엔 애인이랑 함께왔고 배낭여행으로 태국 여기저기를 돌아봤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다음 제가 물어보니 한국여행을 두달동안했고(한국사람보다 더 샅샅이 돌아봤겠네요... 제가 뭐 의심을하거나 그의 한국여행코스를 들을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라 도시 이름 대면서 여기 가봤냐 그런얘긴 안했습니다.)
또 제가 우리 방콕에 밤늦게 도착하지않냐. 그래서 난 아마도 카오산으로 택시를 타고 가게될 것 같다 이렇게 말했더니 노 카오산 이러면서 안 좋다는 식으로 얘길하더군요. 혹시 여기서부터 절 유인?할 마음을 먹었는지 아니면 그냥 자기 소견을 말한건지는 지금으로선 판단이 어렵네요.
무튼 제가 그럼 넌 어떻게 가는데? 하니 자기 밴이 공항에 있다(실제론 her Darling이 밴으로 데리러 오는 거였음. 아마 이건 영어가 짧아 잘못 말한 듯.)고 촌부리나 파타야에 갈거면 노 챠지로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경계? 사양? 아뇨. 앞에서 밝혔듯 오 정말? 베리땡큐. 이랬습니다.. ㅎㅎ
사실 이 대화를 준비하고 또 하는 중에도 첨엔 (영어니깐)어떤 단어 쓸지 그런것부터 혹시 자기 픽업차량 같이타고가자고 하려나? 이생각. 그리고 그래도 안전할까? 음? 이걸 계산하고 있었지요.
제가 그녀의 차를 얻어타겠다는 판단을 하게 한 주요한 정황으로는
1. 그/녀가 나에게 사기를 치거나 범죄를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내 비행기 옆자리에 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게다가 이미 나보다 먼저 타있었음..)
2. 여행에서 쇼핑도하고 최신 삼성 휴대폰도 구매하고.. 한국으로 여행이나 다녀올만한 경제력이랑 시간여유가 있는 사람이군. 태국 중산층이상의 계층인가보다. 흔한 사례에서 보듯 예상치 못한 돈요구 정도는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강력범죄나 그런거 저지르긴 좀 어렵지않나. 따지고보면 비행기를 옆자리였다는건 신분도 완전히 노출되었단거고..(물론 절도같은거말이다. 죽여서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하면 몰라도......) 근데 또 따지고보면 사기친 돈을 모아서 여행도 가고 여행지에서 각종 쇼핑까지 즐길 수도 있기야 있는 노릇이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튼 타기로 함! OK!
그리고 몇마디 더 함. 안되는 영어로 나한테 출입국카드 쓰는 걸 알려주기도하고(도움이 되긴 했다. 전까진 태국주소란에 게스트하우스 주소같은걸 정확히 적었는데, 이번엔 그냥 도시명만 적었음. 그래도 돼서.) 자기 입국카드엔 프린트가 된 그의 정보가 들어있었고 여권에 끼워져있던 그걸 빼고 다시끼워놓는 사이에 여권 생년을 보게됨. 그리고 그냥 난 가만있음. 다음 나한테 나이를 묻길래 한국나이 2* 태어난날기준으로 2*(-2)살이라고 말함. 그리고 마마 파파 형제도 물어봄. 엄빠 여동생 이렇게 있고 각각 나이 말해줌.
그리고 자기 영문으로 자기이름이랑 태국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줌. 나한테도 물어봄.
나는 한국번호를 써줌. 태국번호 있냐 물어서 나는 태국가면 심카드를 사서 쓰기도하는데 번호는 지금 모른다 이렇게 말함. 실제로 난 심카드를 사서 데이터를 쓴 적은 있지만 전화걸기/받기나 문자메시지는 전혀 안써봐서 잘 모름.
또 한국에서 산 걸로 추정되는(SIM카드 삽입부 등에 공장출하시의 푸른테이프가 붙어있었던) 삼성 스마트폰에 자신의 AIS 심카드를 꽂으려고 하며 나에게 부탁. 하지만 그의 SIM은 구형이라 분리가 안 되는 모양이었고 모양이 안 맞아 장착이 불가능한 상황. 안맞으니 통신사에 말해서 카드를 새로받으라고 함. 영어로 두 번쯤 말해주니 대충 알아들은 듯한 느낌.
인천공항 외환은행에서 환전한 영수증도 보여줌(아마 환전/환율관련해서 참고하라고 보여준 것으로 추정. 원to바트 20만원을 1B/35원의 환율로 환전하고 5700밧과 500원을 받은 영수증이었음.)
또 한 번은 나한테 카드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우리 둘 모두 그리고 승무원도 우리뒷줄에 앉은 한국사람들도 트럼프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못했음.
그리고 불꺼져있는동안은 나는 노트북으로 영화보고 그는 잠.
도착 40분정도 남기고 불켜졌을때 또 그냥 얼마안남았네 좋다 뭐 그런얘기 조금함.

공항 도착. 비행기에서 나와서 함께 입국심사대를 찾아감.
가는 거리가 꽤 긴데 그냥 묵묵히 서로 잃어버리지 않게 같이 옴.
중간에 내가 지금 시간이 늦었지않냐. 촌부리에 가면 내가 게스트하우스나 이코노미호텔에 체크인할 수 있느냐 물어보니 유캔 유캔 이렇게 말해줌. 흠 좋군.
근데 어떻게된게 다른 승객들이랑 같이 온 것 같은데 길을 잃음. 약간 헤매다 Immigration써 있는 표지판 보고 거기로 감.
그가 "I Thailand, You Korea"라고 하며 태국인입국심사대쪽으로 감. 나는 외국인창구로 감. 나와서 다시 만나니 자기 캐리어를 찾는 중. 근데 수하물 찾는 곳 LED 전광판에 뜨는 항공편명을 보고 찾는 게 아니라 그냥 아무 앞에나 가서 자기걸로 추정되는 가방들을 들여다보며 찾고 있는 것! 좀 충격.. 근데 울나라도 좀 나이먹으신 분들 뭐 그러기도 하니까.. 음 어쨌든
그래서 내가 저기 봐라 여긴 우리 항공기 짐 나오는곳이 아니다 우리걸 찾자 했는데 주변엔 안보여서 공항 안내직원한테 내가 영어로 물어보니 들고있던 A4 스케줄표같은데서 보더니 8번 찾는곳이라고 알려줌. 그래서 같이 가서 찾음. 그리고 한국에서 새로 산 삼성 스마트폰으로 전화하려고 함. 심카드 못껴놓고 그걸로 전화하려하다 안되니 나한테 전화한다며 공중전화감. 공중전화로 누군가한테 전화.
그리고 게이트로 나옴. 맞은편으론 공항주차장이 보임. 이제 저기가서 그의 밴을타고 촌부리에 가는구나 ㅎㅎ 이러고 있는데 안감. 누가 데리러온다나봄. 그러는동안 한국에서 사온 다비도프 클래식 담배를 꺼냄. 기다리는 동안 두 대씩 함께 핌.. 그리고 배고프지 하며 만두를 꼬치에 꽂은 간식도 사와서 주고 내가 목이말라 공항 화장실앞에 설치된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걸 봐서 그런지(매번 수완나폼에선 여기서 물한번씩 먹게된다는.. 석회맛이 좀 나는뎅 ㅎㅎ;;;) Big-O 생수도 한 병 나한테 줌.. 이게 사다준건지 차타고온 달링이 가져온건데 나한테 준건지 모르겠찌만 그건 안 중요함. 어쨌든 외관상 완전히 새거긴했음. 그리고 그보다도 난 이사람이 나한테 강력범죄(특히 약물을 이용한)를 저지르진 않을거라는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먹을 걸 얻어먹을 때 긴장하거나 걱정하진 않음....... 무튼 그러곤 한시간 좀 넘게 기다리며 게이트앞 의자에 앉아있는 에어포트 시큐리티와 대화를 하기도 하고 그의 물(의자 옆 뚜껑있는 통안에 들어있는걸 플라스틱 컵으로 떠서 먹는 식임. 컵 등이 아주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물은 깨끗한 편이었음. 게다가 기온이 26도 이런데 물은 왜 그렇게 시원한지 좀 신기했음.)을 얻어마시기도 하고 그랬음.. 그리고 같이 사진찍자 그러니까 머리에 양손으로 뿔을 그리며 귀엽게 화난표정을 지음. 남친?남편? 이 화낸다고 ㅋㅋㅋㅋ 
그러다 드뎌 남편이 옴. 인상 좋고 착하게 생긴 잘 웃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녀보다 꽤 어려보였음.
무튼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차타고 슝슝. 나는 하나도 안 무서워~ 잠잔다~
그래도 출발할때 시간은 봐뒀음. 깨움. 보니까 한시간 좀 안되게 잠. 그녀가 나한테 오빠 오빠하며 원데이? 투데이? 쓰리데이? 이러고 있음...  음냐.......아 숙소구나 상황파악하고 이틀이라고 말함
그리고 가방들고 내려서 같이 카운터에 가니 중저가 호텔 느낌인데 깔끔하고 태국어로만 써있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이었음.(다음날 안 바로는 이 도시 자체가 그랬음.) 여권주고 이틀치 숙박료와 보증금을 맡기고 그녀는 일층에서 기다리고 남편이랑 나랑 올라가서 방보고 난 오케이하고 그다음 내려가는거 따라가서 두사람한테 인사하고 보냄. 그리고 세븐일레븐가서 과자랑 음료수사서 들어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쿨쿨잠. 첫날 끝.

둘쨋날 일어나서 카운터가서 와이파이 비밀번호 물어본다음 카톡으로 한국에있는 친한 몇몇 사람에게 안부전함.. 참고로 어젯밤엔 낯선사람 따라가면서 아무한테도 그 사실 알리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와서 30B 닭다리+선지 쌀국수먹고 또 편의점가서 군것질거리를 산 다음 로비로 돌아와서 보이스톡으로 어제부터의 이야기를 해줌.
그리고 방와서 폰하고 노트북하고 짐정리함. 그러다 또 나감
걸어서 해변도 갔다오고 쇼핑몰도 다녀오고. 쇼핑몰에선 DQ아이스크림 사먹고 슈퍼마켓에서 칫솔 등도 사고 야시장가서 가지데침 같은거있길래 궁금해서 한번 사고 야시장앞 사탕수수즙 아저씨한테 그것도 20밧짜리 페트병으로 하나 사먹고. 그리고 오토바이택시타고 20밧주고 방으로 돌아옴.
그리고 환기한다고 창문이랑 방문좀 열어놓고 있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발소리.. 문앞에 그녀 등장.
파타야 가자 해서 데려간다음 차비랑 식사비를 내도록 함. 냄. 끝.
이부분이 어쩌면 디테일일텐데 진짜 별거없고 그냥 가족외식에 끼어서 밥사준셈일뿐.

'근데' '그냥' '뭐' 이런단어가 많이 보이는건 그냥 기분탓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여기 이틀 더 묵을 예정이었고 그래서 그랑 오후 두시에 내 숙소에서 보기로 약속을 해놨거든요.
근데 당근 전 그냥 떠날거고.. 첨엔 걍 잠 좀 자다가 호텔 퇴실시간 전후로 여유있게 나갈 생각이었는데
혹시 오전중에 와서 귀찮게할수도 있고.. 가려는데 뭐시기 돈내라고 할지도 모를노릇이니(고맙게도 네가 호텔소개랑 그날밤 태워다준 돈은 따로 안 받았잖니? 그거 내라고할래?) 걍 아침 동트고 7시 전후해서 나가려고요.
태사랑에서 본 방센에 장기임대 저렴한 서비스아파트로 가서 한달 끊을 생각입니다. 한달인 만큼 필요한 사항들 주의해서 체크하고, 돈 내고, 계약 끝나고 방 들어가면 종일 푹 자려고요.
쓰다 생각났는데 가격변동은 없나 혹시 방이 없지나 않나 전화라도 먼저 해 보고 가야겠네요. 여의치않으면 걍 방콕들어갔다가 깐짜나부리나 가든지 해야겠음..
참 그리고 낼모레가 불교축일이라 주류판매금지이니 방잡고나면 저녁땐 꼭 맥주사러 쇼핑센터다녀와야겠다. 참 길었던, 오늘 일기 끝.

여행후기
어쩌면 이건 그냥 그저 좋게 말하면 '사고방식의 차이'쯤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자기가 진짜 궁해서 이런걸 한다기보다는 배낭여행자라지만 이렇게나마 뭐라도 좀 얻어보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한국에서도 저한테 좀 이렇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얻어먹던(?) 친구가 하나쯤 있고 그래왔기에 신기하게도 좀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더군요. 제가 사람이 좋은건지 실속이 없는건지.. 상대보다 사정이 더 나은 이상 금전적인 면에선 좀 더 쓰고, 때론 베풀고 하는 건 괜찮다 이런 쪽이라서요.
참고로 제 경우의 손해액은 약 2209밧, 제 기준(환율은 일괄 1B/32.9원으로 계산)으로는 한화 약 72600원 정도이며 총 예산의 3%가 조금 넘는 정도의 금액입니다.
한편으로는 지갑만 뺏거나 훔쳤어도 2만밧이고, 일부러 나쁜 숙소랑 짜고 나 없을 때 방을 털었으면 노트북을 날아가는건데.. 생각하면 한참 싸게먹힌거니 다행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고.. 또 정황을 감안한 제 생각에는 그가 '꾼'이 아니고 그냥 '태국 사람 마인드'쯤 가진 사람이라 이런 식으로 한 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돈세는수법의 절도라든지 짜고 치는 바가지 업소 사기 그런걸 해봤거나 할 줄 아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선에서.. 레스토랑 가족외식이나 하고, 마사지받으러 데려가서 자기도받고, 뭐하면 "내가 널 위해 여기 좋은데를 소개해줌 ㅇㅇ" 이러면서 소개비도 조금 달라고 하고.. 그런 식으로 하겠단말이죠.
서로 주고받은 물질적인 것들을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제가 받은 것 : (도착당일) 수완나폼 - 촌부리 야간 밴, 괜찮은 숙소소개 및 숙소앞 하차, 물 만두등의 부식.
(2일차) 파타야 왕복 차량제공, 함께 먹은 레스토랑 식사.
(3일차-실제론 일어나지 않음) 촌부리 동물권 및 본인이 아는 마사지업소를 소개해줌. 왕복 차량 이동도 시켜줌.
제가 낸 것 (2일차) : 차량비 명목의 500밧, 레스토랑 4인 식사비용, 식후 에 담배사달라고 편의점데려가서 산 담배한갑 라이터하나 과자두개.
(3일차-예상) 그가 요구하는 몇사람치 요금이나 소개비, 차량이용비 등을 뜯기고 편의점가서 담배사주고 등등..
무튼 이렇게 좀 거지근성(?) 있는 사람을 나름 친구라고 만나서 이런 일을 겪었고요. 안전에 위협을 느끼거나 저한테 해를 끼치려하거나 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랬으면 돌아올때 택시타고 올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돌아가는 차비를 따로 내는거 아니지?'하고선 타고 다시 숙소로 안전하게 돌아왔네요. 그래도 오는길엔 혹시 몰라 좀 긴장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봐야 별 소용은 없는 일이었겠지요.
이제 다 지났으니 그냥 넘기자면 디너한끼하러 많이 비싸게 파타야투어를 다녀온셈이네요 뭐. 아님 촌부리 경유 현지인가족과의 짧은 관계를 특징으로하는 이틀짜리 애매하고 난감한 비싼 여행...이랄지 ㅋ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혹시 이 글 내용을 '사기/바가지 피해사례' 게시판으로 옮기실 경우, 본문이 길고 장황하잖아요.
그니까 게시판지기나 운영진께서 임의로 요약, 가공하여 등록해주셔도 됩니다.

휴 그럼 전 기약은 없지만 다음 여행기로 찾아뵐게요. 아마 무언가 별일이 있을때 또 쓰지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사진 설명)
그가 그의 가족과 나를 데리고갔던 The Beach Fron 레스토랑의 계산 영수증.
메뉴판에 ++가 적혀있고, 영수증에서 보듯 VAT 7%와 봉사료 10%를 따로 계산한다.
계산대 담당 직원이 직접 주문서와 볼펜, 계산기로 계산하며 기본적으로 영수증을 발행하진 않는다.
내가 요구하자 알았다며 복사를 해야하니 잠시 기다리란다.
보고있으니 주문서들을 식당프론트와 바로 옆의 호텔프런트로 가서 복사를 한 다음 오려서 스테플러로 찍어 주었다. 약 3~4분 소요.
내가 비록 태국어를 읽을 줄은 모르지만 금액부분은 아라비아숫자로 되어있고, Singha, Orange Juice 등 우리가 시킨 음료는 영어로 적혀있었다. 그 외에도 통생선요리400밧 톰양180밧 등이었는데 주문 전 메뉴판에서 본가격과 일치한다. 
이곳은 동명의 콘도? 호텔?의 부설레스토랑이며 한쪽엔 바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건물 외측으로 공개메뉴판이 준비되어있고 우리가 받은 메뉴판은 그것과 동일했다. 정황상 '내 현지인 친구'가 '커미션'을 챙길만한 조건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시도라도 한번 "왜 내가 다 내는데? 각자 내는 줄 알았는데"하고 그다음 "그럼 너랑 나랑 700바트씩 내면 되겠다"이랬는데 "노 노"하고..
그냥 내가 웃으며 냈다. "고마우면 좋은 데 가서 괜찮은 밥 한끼 사~" 하는 걸 조금은 태국스러운? 혹은 그만의? 표현법으로 말한거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더 깊은 얘길 나누기엔 우리가 각자의 언어를 몰랐고 영어가 많이 모자랐다.....
K에게 : 무튼 난 조금 곤란했고 다소 무례하게 느끼기도 했어. 나도 이번엔 약속 안지키고 인사도 쪽지도 없이 갈테고 아마 연락도 안 할테야. 즐거웠어. 우리는 각자 함께(너와 나, 너의 시부모 이렇게 넷이 찍은거말야. 너 남편이 싫어한대서 둘이 같이찍은건 없고.. ㅋㅋㅋ)찍은 사진도 있지. 그거보고 생각할게 ㅂ2 K
31 Comments
manacau 2014.02.13 21:09  
?
쓴 경비 2,209바트
받은 것 >5,000비트
팟퐁별이 2014.02.14 00:58  
설명이 부족하여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manacau님께선 제가 받은 호의가 그만큼이란 말씀이신건지요.
무튼 이렇게 댓글남겨주시어 고맙습니다 ^^
이열리 2014.02.13 23:25  
제가 볼땐 시작부터 님이 잘못하신듯.
그리고 제목이 적당하지 않은거 같네요. 친구도 아니었기에

미리 친한척해서 픽업차량 얻어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기
현지인 가족들이 데리러 나온 차 얻어타기
태사랑에서 이런글 나는 못봤는데 진짜 저런 인간들이 존재하나봐여??

님이 오랫동안 여행하고 오느라 피곤할까봐 지인이 픽업나왔는데
뜬금없이 이열리라는 사람이 나타나 나 퉤쏴랑 이열뤼에여~
하며 차에 올라타고 명동 데려다 달라고 해봐여
아마 말 곱게는 안가갈거 같아요.

그리고 샤부시만 가더라도 밧에 부가세 붙어나와요....

저라면 차라리 그렇게해서라도 좀 아끼고 쉽게 하려 했다면
내가 사정이 이러한데 정말 가긴 가는거니?
숙소도 안다구? 그래 그럼 내가 맨입으로는 차마 이러지 못하겠고
얼마 주겠다 딜을 할듯.....그럼 사정 알기에 밥사라 들이밀지도 않을테니.....
아님 수완나품부터 계획한 루트로 이동...
아니면 더 비싼 수업료 내가며 이동했겠죠.
결국은 그거 고생하기 싫고 돈나가긴 그렇고 하다가
밥한끼는 사겠지 하는 현지인에게 뒤집어 씌어진걸로 느끼신듯,
태사랑 함께가요 게시판은  왜 있는건지 의문이네요

님이 예상하는 3일차가 뜯어먹히는거만 생각하신거 같은데
조용한 시골에서 조용히 죽을수도 있었다는걸 배제하신듯;;;
앞으러 그러지마세여. 이건 사기도 뭐도 아니에요.

유치원생에게도 모르는 사람이 말걸거나 함께 가자면 가지말라고 교육시키는데;;
황당하네요;;
결국은 돈굳히려다가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페잉하고는 사기당했다로 말하는;;
팟퐁별이 2014.02.14 00:58  
1문단) 의견 감사합니다. 뭐 친구란게 어떻게 정의된다 혹은 되어야한다 하고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만 굳이 서로 "우린 친구야 맞아"이런 얘길 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2) '태사랑'에서 못보셨군요. 맞아요 태사랑에서 본게 아니라서 ^^ 혹시 궁금하시면 구글에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3) 자리 있고 같은 방향이면 뭐가 그리 문제일까요? 조금 각박한 것도 같고.. 서로 강력범죄라도 당할까봐 경계해야 '정상'범주쯤 되는 것일지.. 말 곱게 가는지 저희 직계가족 가까운 친구 등엔 현재 한국에 차있는 사람이 없지만.. 혹시 그렇게 되면 그리 나쁘진 않겠습니다.
참고로 전 함께가요 게시판 등을 통해 '사전 약속'을 했느냐, 혹은 이열리님의 표현대로 '뜬금없이'만났느냐를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나 하진 않으니 그리 어려워 마시구요.
4) 네 저도 가봐서 ㅎㅎ
5) 위에서 말했듯 서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그쪽에서 먼저 자기가 사는 동네로 태워다준다. 늦은 시간인데 숙소 잡을 수 있다. 돈을 받지 않겠다(노 챠지를 그 뜻으로 말한게 맞다면요.)고 했고 저는 그말 그대로 들었습니다.
굳이 비난조로 쓰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생하기 싫도 돈 나가기도 꺼려져서' 숟가락 한번 얹어봐야지 했다기보단 선선히 호의를 베푼다고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정말 제가 좀 이상한건지 돈? 소지품? 그게 뭐? 그리고 죽는건 별건가? 까짓거 좀 아파봤자지..이런 식이구요,
그냥 죽으면 죽었지 괜시리 사람 의심하고 경계한다는게 더 꺼려지던데..
그리고 태사랑 함께가요 게시판에 들어가 본 적은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내용은 문맥상
"다른 나라에서 '잘 모르는' 한국인이나 현지인 만나지 말고 '태사랑'사람 만나서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게시판 아니겠느냐" 정도가 되는건지요?
6) 3일차(예상) 문단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한 내용의 주요 부분이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땐 글에서 두번 언급된 '강력범죄'(폭력이나 흉기를 써서 저지르는 범죄. 살인 등을 포함)란 단어에서 '제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배제하진 않았다는게 어느정도 보여지네요. (재차)조언은 감사합니다.
7) 그러시군요. 그 느낌을 아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제가 그리 적은 나이도 아닙니다만, 가까운 '저희 부모'만 해도 제가 해외만 나간다하면 실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더군요.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일단은 그렇게 '교육'하지 않냐, 그게 '안전한'건데 이렇게 주장하신다면 저도 딱히 더 드릴 말씀은 없구요. 다만 전 그러한 교육 내지 사고방식에는 그다지 동의하기가 어렵다 정도로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란 부분은 음 뭐랄까.. 그래요 제가 태국어는 전혀 못하고 영어도 곧잘하진 않죠. 간단한 단어를 조합해서 이야기하는 정도고요.
그래도 나름 서로 계산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혹은 저에게 전액 계산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항의를 했다)고 하고 잠시 머리를 굴려보니 이런 문제로 경찰을 부르고 끝내 실랑이를 벌여봐야 서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정도를 하고 그냥 끝낸 것 같네요. 뭐 그쪽에서도 노렸겠죠. 제 쪽에서도 '소액이고 안 그래도 피곤한데 그냥 숙소가서 잠이나자지' 하고 그냥 낼 거라고 생각하고요.

글이 다소 길었습니다만
이열리님과 저 사이엔 가치관의 차이가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 같은데 이는 혹여 서로 얼굴 붉히며 누가 옳네 그르네 할 만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이열리님의 댓글에서 두 차례 언급된 '태사랑'이야기는 문맥상
"나를 포함한 태사랑에선 일반적으로(내지 공식적으로) 이런 류의 행동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당신도 주의해라" 정도의 의미이셨던 것 같습니다만.. 제가 맞게 들었길 바랍니다.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성의있는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axmea99 2014.02.14 00:50  
미리 친한척해서 픽업차량 얻어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기, 현지인 가족들이 데리러 나온 차 얻어타기 ?-> 레알 거지 근성아니곤 제정신으론 결코 쉽지 않음.
어떻게~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기도 안차네요.
그리고 도대체 뭔 얘긴지 ....그 사람들이 덤탱이를 씌운 것도 아니고 돈이나 귀중품을 탈취한 것도 아니고...
단지 공짜라고 좋아했는 데 그 값을 치루게되서 바가지라는 건가요?
정말이지 이건 아니잖아요?
팟퐁별이 2014.02.14 00:59  
답글 1) "-> 제정신으론 결코 쉽지 않음."이라 하셨지요.
마침 제 나름대로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나 제가 주로 어울리는 사람들이 '제정신 차리고 잘 산다 같은 소리를 들을만한 부류는 아니라고 종종 생각하곤합니다 ㅎㅎ

답글 2) paxmea99님, 그리고 위 댓글의 이열리님께서도 그렇고..
제가 제목 및 본문 작성에 사용한 일부 단어들, 그리고 용어선택 등의 문제에 있어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도대체 뭔 얘긴지 ...."하시며 다소 이해가 어렵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씀하기도 하셨는데, 이 부분은 우선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엄밀하지 못한 탓입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추가로 작성할 댓글에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답변 3) '단지 공짜라고 좋아했는 데 그 값을 치루게되서 바가지라는 건가요?'
답변 : 네 조금 거칠게 요약하면 pax님께서 말씀하신 한 문장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 그가 '공짜'로 호의를 베풀어주어 잘 됐다며 좋아했는데 배낭여행자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중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 4인 요금의 식비를 계산하도록 한 데에 기만당했다고 느낀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와 저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에도 서로 미리 이야기하고 동의를 얻는 등의 과정을 거쳐 전날 차량을 함께 탔습니다.('내 차 탈래? 돈은 안 받을게.'하고 말이죠.)
전 그의 (순수한)호의에 감사하고 다음날도 나를 위해 파타야 비치에 가자는 그의 말에 '내가 돈을 내야 하니?' 혹은 '너 근데 혹시 나를 죽이거나 내 돈을 빼앗을 생각이니?'하고 묻지도 않은 채 따라나서게 됩니다. 말을 빌리자면 "제정신으론 쉽지 않은" 판단을 한 것이지요.
그리곤 본문에 적었듯 그는 저에게 식사비를 내게하고, 차비를 요구했죠.
이게 상당히 '의도적'이라고 느꼈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다만 '상대방이 예의가 없어서 나를 불편하게 한 것인지', 혹은 '애초에 엮이지 말거나' '상대가 대가를 바라고 있음을 미리 알았어야' 했던 것인지는 역시 각자 판단할 몫으로 남겠네요.
소통의 문제이거나, 문화적인 차이거나, 각자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 그럴 수 있겠고, 이 모두일수도 전혀 다른 부분에서의 문제였을수도 있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일부 사람들은 이를 (비록 사전 펼쳐서 따져보면 뜻이 잘 맞진 않더라도)관용적 표현으로 '사기'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또 해당 키워드가 매우 일반적/보편적으로 쓰이고 있기에 혹시 이 글을 볼만한, 그리고 또 더더더 혹시나마 참고가 될만한 사람 검색을 해 봤을 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목과 본문에 한 번씩 언급했습니다.
굳이 제 입장이나 제가 느낀 것 생각한 바를 밝히자면 전 그가 저에게 사기를 쳤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레스토랑 식사료도 '바가지'가 아닌 정가대로 지불한 게 맞죠, 네..
이런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 "정말이지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말씀하시며 강하게 지적해 주신 것 같은데 인정합니다. 제가 몇몇 단어를 사용하고 또 전반적인 글 내용을 작성함에 있어 엄밀하지 못한(혹자가 느끼기엔 한참 엇나간) 부분이 있었네요.

마치며) 처음 님의 댓글을 접했을 땐 다소 비난조로 느껴져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만,
하나하나 이야길 풀어놓고보니 되려 기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
paxmea99님의 관심과 애정어린 댓글엔 감사를 전하며 마칩니다.
팟퐁별이 2014.02.14 02:04  
*끝에부쳐*
아래 부분은 어젯밤 글을 작성하던 당시, 독자분들께서 글의 일부 내용을 필자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여 서로간의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에 작성하였던 내용입니다만,
'누가 이 주저리주저리를 읽겠어.'하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지가 학자라도 되나? 가방끈(?) 길다고 자랑하는거야 뭐야?'하는 식의 또다른 오해와 편견을 불러오진 않을까 하여 생략한 내용입니다.
다만 예상과 달리 저의 부족한 글을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셨고, 또 마침 몇몇 분들께서 제가 우려한 그 부분을 문제로 지적하여 주셨기에.. 이렇게 뒤늦게나마 다시 덧붙입니다. (작성 당시의 초안에서 다소 수정한 내용입니다.)

필자는 이 글의 제목과 본문에 걸쳐 '사기' '바가지' '손해' '강력범죄' '친구' '중산층' '돈요구' '태국스러운?' '태국 사람 마인드' 등등의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본인이 그때그때 생각하고 느꼈던 것들을 어느정도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할 수 있게하고, 읽는 사람이 의미나 맥락의 파악을 쉽고 용이하게 하기위한 목적이 갖고있습니다.
또한 위의 단어들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뜻'으로 읽을 경우 의미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용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부득이하게 혹은 필자가 부족한 탓에 사전적 의미나 문맥상의 엄밀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였을 수 있음을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특정 단어나 일부의 문장 등이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에 부합하지 않는다거나, 읽는 사람에게 '편견'을 갖도록 부추긴다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편견을 유지/재생산하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적어도 용어 사용 및 글 작성에 있어 그러한 의도나 방향성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 정도를 밝히고자 합니다.
또한 글 및 댓글 중에 맞춤법/문법 등이 틀린 부분이 있고 또 그로 인해 글읽기가 불편하다고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지요.
본문 작성자, '팟퐁별이' 씀.
이열리 2014.02.14 02:51  
저기......
그냥 별거아니구나 하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진짜 덧글까지 몇줄을 써내리셨나 세어보고싶네요;;;;
글은 넘처나는게 글속에서 님이나 님의 감정이 보여야 하는데 주저리 주저리
사족들만 더 늘어나네요.

그냥 두줄짜리 결론.
말만 해주시면 될텐데..
 '공짜'로 호의를 베푼다고 좋아했는데 배낭여행자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중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4인 요금의 식비를 계산하도록 한 데에 기만당했다고 느낀 것.....
이군요?

알겠습니다.......
윗분이 보시기엔 거지근성이고 제가 보기엔 이제 대화하고 싶지 않네요 ^^;
안녕히...
paxmea99 2014.02.14 11:54  
팟퐁님 먼저 언쟁이나 악감정의  의도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해 낯선 사람들과의 동행에 따르는 위험성을 감수 하면서까지 공짜(?) 호의라고 느낀 상황에서
일행들과 어떤 교감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님이 부담하게 된 원치않는 (어쩌면 예상하지도 않으셨던) 비용의 부담에 대하여  준사기나 바가지라고 어필하시는 것에 대한 제 의견일 뿐입니다.
님의 긴글을 요약하자면 공짜로 즐기는 여행인 줄 알았더니 결국 내 돈을 쓰게되어서 그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아닌가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수안나폼 공항에서 파타야까지 몇년전 밤중에 택시로  1,300밧에 이동하였습니다.
공짜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험한 일은 안당하신 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님이 속상해 하신 2,209밧 정도면 상당히 양심적인 분들과 동행하신 듯 하네요.
디아맨 2014.02.14 12:51  
이걸 읽고잇자면.. 그닥 심각한 내용도 아니고.. 그닥 중요한 애기도 아닌듯 싶어요..
팟퐁별이님은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셔도 됄만한 일인듯 하고..
다른분들은 그렇게 심하게 말하지않으셔도...됄것같은대요...
별애긴 아니지만.. 이렇게 글올려주신것도.. 나쁘진않다고봐요;;;
예스 2014.02.14 17:19  
본문글쓰신분 보세요
참 말 어렵게 쓰시려고 노력하시네요 ...그냥 쉽게 편하게 쓰세요
태사랑이란 커뮤니티가 그런곳 아닌가요? 특히 여행기???
소소한 여행 이야기 편한맘으로....간혹은 요즘 어린친구들 쓰는 애교섞긴 맞춤법에는 맞지않는
그런 글이라도 그냥 서로가 이해할수있고 함께 공감하면 웃을수도 슬퍼할수도 함께 ....
아래  은별이님 여행기 읽으면서 참 편하단생각 많이 들었는데 님 글을 보면 왠지 눈쌀부터
찡그려지게 되는 이유는 무슨 까닭일까요???
두분 글의 차이는 뭘까요??
둥글둥글 삽시다......일부로 어렵게 꼬면 황금같은 시간 쪼개 즐거운 여행길에 피로감만 남아요
학훈단 2014.02.14 17:43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타인들과
일부 도움도 받고, 도움을 주기도 하는거 그게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아닐까?
공짜로 얻어먹고 얻어타는것 만큼
나도 상대에게 나누는것이 여행의 참맛이라고 생각한다.
난 가진게 없어 비박을 할지언정, 잔머리 굴리는 여행은 노땡큐.....!
paxmea99 2014.02.14 17:48  
댓글 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 벌써 세번째 댓글을 달게 되네요.
디아맨님 말씀 처럼 어쩌면 그냥 해프닝으로 넘길 수도 있는 글일 수도 있겠네요.
팟퐁님이 누구를 해롭게 한것도 아니고 서로의 사고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요.
저의 댓글에 과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팟퐁님께 사과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이런 문제로 서로 불쾌한 언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부터라도...^ _^;;
별것 아닌것 가지고 감정싸움이 언어폭력까지 유발하는 것 여러번 보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불쾌할 수 있는 표현들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manacau 2014.02.14 23:31  
죄송합니다!
제 댓글 고칠께요.

쓴 경비      2,209바트
받은 호의  > 7,000바트

팟퐁님
여기 몇 분의 댓글에 약간의 감정이 이입되는 것은 그 짧은 만남에 있어
얼마든지 소중한 인연과 호의를 몇푼의 이익과 손해의 경계선에서 줄타기
하는듯한 님의 글 때문 입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실제 경험하신 일과는 동 떨어지는 표현으로
 일관 하신게 아니가 합니다.

여기 태사랑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여행 경험자가 많습니다.
네! 상상을 초월하는....

하지만 팟퐁님의 글에는 님이 베푸신 것과 받으신 호의에 대한
정상적 표현 보다는 "바가지" "준사기" 등등의 이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든 나쁘든 팟퐁님의 마음이 전혀 전달 되지 않다는 이야기죠.

댓글 쓰신분들의 그동안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다른분의 인격을 쉽게 저버리는 분들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캄보디아 국경에서 불법 닭싸움 보러 갔다가 현지 마피아에 끌려 간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제가 겪은 일중에 조그마한 해프닝에 지나지 않습니다.
범왕 2014.02.15 12:52  
의심도 많으시고.. 계산적이시면서 받을껀 다 챙기시려는 모습에서..
여행자로서의 여유가 전혀 묻어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런 호의를 받았고 고마워서 이렇게 밥을 샀다.."
이런 자세가 좀더 필요한거 같습니다..
제목은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는 괴리감이 있네요..
배불불 2014.02.15 16:14  
어찌보면 태국 현지친구 를 사귈수 있는 기회였는데  복잡한 계산때문에 아쉽군요 물론적은경비로 많은걸 보고  느끼시면 좋지만
마음의 정을베푸는 여행자의 여유로움 으로  조금손해를 봐도 굳이 피해의식 으로 생각치마시길.....  결국에는 다  웃을 일이다... 모든일이ㅎㅎㅎ
남은 일정 건강히 지내시고 돌아올때 마음의 풍요를 담아오시길
두린 2014.02.15 16:35  
집에서 쉬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을듯...
낙슥사 2014.02.16 13:28  
'사기/바가지 피해사례' ???....정말 이해 못할 글이군요. 화까지 나는 그런 글...
여행은 왜 하시는지요? 막말로 요즘 성인 4-5명이 어디까서 생선튀김 시키고 그러면 1,000바트 넘게
식비 나옵니다.
태국사람들이 뭐 죄다 어떻게 여행자들 데려다가 돈이라도 뜯는 그런 사람들로 보이나보죠?
별로 뭐라 뭐라 쓰기도 귀찮고...
참 불쌍하게 사십니다.
펑키하우스 2014.02.17 10:09  
음....이거는 '횡재'햇다 게시글이져???
정말....님때매 한국사람 다그렇게볼까 좀거시기하네요...
그늦은 심야시간에 안전하게 호텔까지 에스코트해줬는데 당연히 사야되는거아닌가요?
오히려 가족수에비해 너무싼 저녁이 아닌가싶고 태국 10번넘게간 저로서는 님은 진짜 '행운아'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같음 저녁값낼때도 여자애가 장난으로라도 '그럼 700밧씩내자'라고 말이라도 해준것만이라도 정말 감동할듯싶네요..
미리 단어선택 죄송하단걸 밝히며....
아무리 배낭여행객이라도 찌질하네요...
이래서 전 태국가서라도 배낭여행온 한국분들 쪼인안하게됩니다.
K. Sunny 2014.02.17 11:16  
저 혼자만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서 읽고 그냥 갔는데...
다른 많은 분들도 저처럼 생각하신다는 것을 지금 봤네요.
처음 읽었을 때는 굉장히 머리가 복잡했고, 도대체 요지가 뭔지 몰랐는데, 희미하게 잡히는 한 가닥의 생각이 있었어요..

'공짜로 차얻어 타고, 숙소 체크인까지 공짜로 도움받아서 횡재, 다음날 밥 사라고 해서 멘붕. 그 다음날에도 만나기로 했는데 또 돈 쓰게 될까봐 인사도 안하고 도망'

가족 나들이라.. 수준에 안 맞는 중고급 레스토랑이라..
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 같아서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저는.. 받을 줄 알면 받은 것의 곱절만큼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라고.
베풀 때는 절대 되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공짜로 얻어 탄 것도, 밥값을 지불한 것도 다 둘째치고,
말 한마디 없이 도망가 버린 님이 참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이 생겨서 빨리 이동하게 됐다 라고, 고마웠다 라고 한 마디 해 주고 떠났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낙슥사 2014.02.17 12:30  
말 한마디 없이 떠났습니까? 읽다가 짜증나서 대충 봤는데...헐
K. Sunny 2014.02.17 21:49  
다음날 만나기로 시간 약속까지 해 놓고, 이른 아침에 도망치듯 떠난 듯.. 합니다.

[원래 여기 이틀 더 묵을 예정이었고 그래서 그랑 오후 두시에 내 숙소에서 보기로 약속을 해놨거든요. 근데 당근 전 그냥 떠날거고.. 첨엔 걍 잠 좀 자다가 호텔 퇴실시간 전후로 여유있게 나갈 생각이었는데 혹시 오전중에 와서 귀찮게할수도 있고.. 가려는데 뭐시기 돈내라고 할지도 모를노릇이니(고맙게도 네가 호텔소개랑 그날밤 태워다준 돈은 따로 안 받았잖니 ? 그거 내라고할래?) 걍 아침 동트고 7시 전후해서 나가려고요.]
극락잠자리 2014.02.19 10:40  
안타깝네요...
저 같은 경우 7년 전에 파타야에서 태국 현지 커플을 만났었는데,
바닷가에서 선베드 빌리거나 제트스키 같은 거 탈 때 바가지 쓰지 않게 일일이 협상해주고
파타야에서 방콕 넘어갈 때 자기들 타는 택시에 같이 타고 가면서 중간에 시장에 들러 우리가 기념품 사는 것까지 기다리고 도와주고 저희 먼저 호텔에까지 데려다 쥤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방콕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고 연락하니
바로 달려와서 함께 경찰서가서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 받는 것까지 도와줬더랬죠.
그 친구들도 당연히 그런 도움들에 댓가를 요구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저희가 너무 고마워 먼저 밥 한끼 사고 싶었고 7년 전 그 당시 1500밧 가량을 낸 거한 식사였지만
너무나 즐겁고 귀한 시간이었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여전히 서로 연락하고
태국에 갈 때마다 꼭 만나는 (그 친구들이 보고싶어 간 적도 있습니다, 진심)
비록 국적이 달라도 제게 몇 안되는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네요.
쓰신 내용만으로는 그 태국분은 별다른 계산없이 호의를 베푸신 것 같고
자기가 돈 안받겠다고 해서 탄건데, 하실 수 있겠지만
그 밤중에 잠까지 자면서 편하게 이동하고 손수 숙소 잡는 것까지 확인해 준 정도의 호의는
2천밧 밥 한 끼로 견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글쓴이 분도 애초 돈 낼 생각이 전혀 없으셨던 것처럼
그 태국분 또한 애초 혼자 돈 내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글쓴이님의 태도에서 어떤 무례함을 느끼고
약올라서 일부러 다 내게 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아무튼 글쓴이분 말대로 다들 가치관이 다르고 계산하는 방식이 다를 뿐일테니,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당하게 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의 여행을 하시는 게 좋겠네요.
안 그러면 한달동안 바가지.준사기는 여러번 당하실 듯 해요.
청년소년 2014.02.19 20:50  
저도 읽고 댓글 달아 봅니다.
팟봉별이님이 댓글에서 언급 하셨던것 처럼 일반 대중적인 여행자와 님과는 가치관의 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님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이라고 하셨지만  제 생각에는 꽤나 자신이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치기어린 "애"같은 행동이네요. 과연 배낭여행 혹은 여행이란 뭘까요? 이 질문을 곰곰히 생각해 보심이..
kathylove 2014.03.01 19:23  
님 제목을좀 고치시는게 어떨까요? 저 이 글을 읽고 시간낭비했다고 나름 분노하고있답니다.
솔직히 호의 인지알고 받았는데 본인도 그 값을 치렀다 분노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위에 여러분들 말씀 하셨듯 이건 사기를 당한것도 아니고, 본인과 그분사이의 유대관계를 맺다 생긴 해프닝쯤이 아닐까 싶은데요...살다보면 더 얻어먹을수도 더 낼수도잇는데 님의 예기를 지금 너무 억울하다 원해서 준것이 아니라 뜯긴거같다 이런건데 이 역시도 위에분 말씀 하셨듯 만약 님이 지불한 돈이 없었더라면 감사하다 너무 좋은 여행경험이였다 라고 말하고 지나갈 일이였겠네요... 그렇죠?

사는것이 더 나으면 더 낼수도있다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그렇다면 이런글을 올리시진 않았을거같은데요.쓸데없는 너무 긴글에 시간낭비해서 회원가입억지로 해서 한마디 남깁니다.
여러사람들 제목보고 글 읽게 하지마시고 제목을 맞게 고치시던지 삭제하시는게 맞네요.

태국 좋은 마음으로 여행 가려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으려고 합니다.
님이 노트북을 도둑 맞았거나 위에 분 예기처럼 숙소에서 소개비로 바가지를 쒸운것도 아닌데
공항서부터 잘 와놓고 해봤자 7만원조금넘는돈에 바가지썼다고 도망까지...
사는게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아니면 학생이신가요?

이런의미없는글 너무 길어서 저도 윗분들처럼 짜증나서 대충읽었지만,
태국분들보다 님이 더 너무 하는거같네요..진짜 바가지를 당해보셔야 이런짓 안하실듯.
영수증까지 찍어올리고 머하는겁니까..
거지근성은 제가 보기엔 내가 얻어먹는건 괜찮고 내게 조금이라도 뜯어먹으려고 할때
쓰는 용어로 님은 이해하시는듯 합니다.님같은분 여행하다가 만날까 두렵습니다.
람빠이맛 2014.03.09 09:47  
세상에는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비록 좀 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양심이 있다면 이런데 글 올리지 못한다고 생각 하네요. 여행하다가 이런 한국 젊은이 만날까 두렵네요. 분기탱천 입니다.
Bangkok호야 2014.04.01 17:15  
저도 태국에 살고 있지만.....첨엔 뭔가 사기 당하신 분같아 차근차근 글을 읽어 나갔는데...
참...글 읽은 시간이 아깝네요.....참 글쓴이 분은 소인배에 계산적이신분 같아요.... 저녁값....하나 산게.... 게다가 2천밧 가량인데.... 그걸 여기에 게시글 써서 위로라도 받고 싶었나봐요....근성하나 추가네요... 글쓴이 님은 한국에서 태국 외국인을 만나시면 그 받은 호의 그대로 베푸실수 있을가요? 한번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듯... 7~8만원의 밥 한끼 얻어먹으려고 그 고생을 하실 수 있냐 이 말입니다...
딸기포도복숭아 2014.04.19 01:49  
어떻게 사기를 당하는건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끝까지 읽고나서는 이게 사기 당한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짜로 얻어타고 들어가려다가 오히려 내가 돈을 더 쓰게됐다 뭐 이런 비슷한 내용 같은데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었던거 같아요. 여행지에서 겪은 일이고 큰일은 아니니 이것도 추억이라 생각하고 넘기시길..
뮤직맨 2014.05.02 07:56  
한마디로....


에라이.....!!!
앨리즈맘 2014.08.09 23:09  
이건 못도  아니고
꾸용 2015.11.25 17:11  
이글을 쓰신지 한참 지난 뒤인 지금 촌부리 방센 검색하다가 우연히 뭔가 위험한 일이라도 당하셨나 싶어 글 읽다가 짜증나서 댓글 답니다

댓글들도 주욱 읽다 보니 그정도 호의는 그냥 베풀수 있는것 아니냐 라고 했고 그러시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가족이 비행기에서 그런식으로 만나 일행을 대려온다면 제 가족의 면을 봐서 태워줬다가도
차량 출발하자마자 --무튼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차타고 슝슝. 나는 하나도 안 무서워~ 잠잔다~
라고 하면 차세우고 내리라고 할것 같습니다

물질적인 보답은 글쓴분의 입장에서 당연히 없더라도 당연한 에티켓 정도는 지켜주면서 호의를 받으셨다 하시던가 누가 차 얻어타면서 그렇게 대놓고 잠을 청합니까?


......음 흥분해서 글 그만 써야겠네요
진심 흥분할것 같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