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니베이의 첫 방타이~6.시내구경 그리고 귀국...
24일 화요일 입니다. 오늘은 시내로 나가는날...
빅씨를 통채로 들고가야하는 날입니다 ㅋㅋㅋ
조금 일찍 일어나 조식을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왔어요.
조식은...국수한그릇 볶음밥이랑 베이컨,햄종류로 때웠고 그외 빵종류 과일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던거와는 달리 부실한 느낌...
수영장...하...너때문에 여길왔는데 물에 들어가기엔 너무 춥구나...ㄷㄷㄷ
오전 9시...적어도 저날은 물에 들어가기 조금 추운 날씨였습니다.
매일 아침 17도의 차가운 냉탕에도 잘 들어 가는 체질인데...
구석 흡연구역에서 조식후의 허전함을 달래면서 독일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는 못하고 간단한 이야기만 ㅋㅋ
자리 싸움이 심하다는 썬베드도 썰렁~
체크아웃을 하고 짐보관 해놓고 BTS타러 왔는데 이런일이!!!!!
BTS가 운행을 안한데요. 순간 시위대의 영향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런저런 걱정을 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하루종일 안다닐거란 말만 되풀이...(나중에 알았지만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그랬대요)
그리고 씨암쪽을 갈건데 어디서 버스타면 되냐니까 저쪽으로 가라고 손으로 가르쳐 주더군요.
생각했던거와 반대 방향이라 한번더 물어보고 내려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학생에게 물어보니 자기랑 같은 버스를 타면 된다네요. 자기는 실롬에서 내릴거고 좀만 더가면 센츄럴월드니까 거기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지도를 보면서 생각한건 이스틴호텔 건너편에서 타야지만 갈거 같았는데...암튼 호텔 건너편이 아닌 호텔앞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77번버스 역시나 앞자리 겟!!!
울나라 버스와 마을버스 중간쯤 되는 사이즈였어요. 빨간색. 요금은 8밧
77번 노선표 별표(이스틴그랜드호텔)에서 타고 화살표(센츄럴월드)에서 내렸답니다.
잘 안보이시면 사진클릭
두리번 거리면서 구경하던중 뒷자리에 있던 학생은 자기 내린다고 인사를 하고 내렸구요
금방 센츄럴월드에 도착을 했답니다.
처음 와본 곳이고 시내쪽은 정보도 전혀없었는데...갑자기 센츄럴월드 싸인이 눈앞에 딱!!보이길래 후다닥 내렸어요
센츄럴월드에서 내려 버스 진행방향으로 조금가니 육교가 있어요.
육교위에서 버스 진행 방향으로. 노보텔도 보이네요
제가 온 방향. 왼쪽에 빅씨마트가 보이네요
빅씨 앞으로 해서 조금더 가다가 우측 골목안에 슈퍼리치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슈퍼리치는 들어가서 여권복사하구 간단한 인적사항 적구요. 줄서서 돈주면 번호표 겸 영수증을 줍니다.
그럼 다시 뒤쪽으로 나와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에 가서 돈받아 나오는 시스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제법더웠는데(아침엔 춥더니;;)시원히 땀을 다 식히고 나왔네요
다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센츄럴월드 앞까지 왔습니다.
길다방에서 타이밀크티 한잔 주문했어요.사장님께 사진찍어도 되용? 하고 물으니 넹^---^
생각했던 색깔이 아니라서 다시 한번 물어봤어요 ㅎㅎㅎ
타이밀크티 맞다네요^^
맛은...나쁘진 않았고 시원하고 좋았는데...특유의 향&맛이 있는데 그맛이 어디선가 먹어 본 듯한...
센츄럴월드를 끼고 우회전해서 시암파라곤 쪽으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마닐라보다는 훨 좋은 환경이지만 그래도 매연이 많네요.
센츄럴월드!!! 은색 마감재 때문인지 사이버틱한 느낌...
시암파라곤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푸드코트로 왔어요.
500밧 주고 카드 받아서 뭐먹을지 고민을 합니다.
끝까지 왕복 두번을 하고 고른 파인애플볶음밥이랑 쏨땀
파인애플밥은 생각보다 파인애플향이 너무 강했고 쏨땀은 첨먹어봐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ㅎㅎ
다시나와서 정처없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아서 심심하진 않네요.
시원한 분수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
오는길에 부츠였나 왓슨스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오늘길에 한봉다리 사들고 걸어서 마분콩까지왔어요.
이때부터 발바닥과 다리가 아프기 시작...
마분콩 에스컬레이트 위 거울에 대고 셀카 ㅋㅋㅋ
마분콩은 뭐 일반 쇼핑몰처럼 그렇구요. 6층에 가면 이것저것 짜뚜짝과 아시아티크같은 작은 상점들이 많았어요.
한바퀴 휙 둘러보고 슈퍼에서 장을 봤습니다.
벤또 빨간색이 없어서 피쇼 빨간색 큰넘으로 30봉...제가 먹을 왕실꿀 큰거 4개랑 선물용 작은거...
라면이며 레드불, 두리안칩1킬로 등등등 봉다리가 찢어질 정도로 쇼핑을 해버렸어요.
멍청하게... 마지막에 샀어야 하는데 그 무거운걸 들고 돌아다녓....
이제 발바닥은 한걸음을 더 걷기도 힘들 정도로 아파오고 이대로 호텔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르고...
6층을 헤매다가 발견한 오아시스!!!!
일단 앉고보자 싶은 마음에 네일케어를 받았습니다 ㅋㅋㅋ
각종 도구들은 소독을 하고 사용을 하더라구요. 그런건 생각도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도구에 피가 묻을수도 있을거란 생각. 암튼 200밧에 제 손톱은 반짝반짝^^
그렇게 케어를 받고 옆에 푸드코트로 왔어요.
잠깐 앉아서 쉬었지만 여전히 발바닥은 아프고, 쇼핑한거 때문에 손마저도 자유롭지 못하고 무겁고...
마찬가지로 카드에 돈 충전해서 쓰고 남은건 돌려받는 시스템
볶음밥과 어쑤언 냠냠냠
이렇게 먹고 이제 어딜가나...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움직여 봅니다.
푸드코트를 나와 조금전 네일샾을 지나니 우측에 보이는 이것!!!
아놔 이 뭐 병...-_-;;
왜 이제서야 이게 눈에 들어오는건지...어휴
6층 중간쯤에 있어요ㅠㅠ
쇼핑한거 여기다 보관하고 바로옆 주차장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흡연구역까지!!!
사실 마분콩 들어오기전 담배한대 피고 들어가야지 했는데 금연 거리더라구요.
암튼 요렇게 잠시 쉬었다가 6층에서 마사지샾을 발견하고 발마사지 한시간 받았어요 300밧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어느때보다 필요했던 발마사지...
발마사지 받고 BTS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BTS는 오전에 잠깐 운행을 안했고 금방 다녔던거 같아요.
호텔에서 가방찾고 구석에 앉아서 짐정리...ㅋㅋㅋ
그리고 다시 BTS를 타고 파야타이로 향했답니다.
여기는 파야탸이역바로 밑이에요. 1번출구 나와서 왼쪽계단으로 내려오심됩니다.
사실 피곤한 마음에 저녁을 포기하고 일찍 공항으로 갈려고 파야타이역에서 공항철도쪽을 터벅터벅 걷다가 발견했어요
다실 발걸음을 돌려 찾아갔답니다 ㅋㅋ
감자튀김 하나 시켜놓고 혼자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저그 두병을 마셧...
서빙하는 아가씨 3명이 교대로 왔다갔다 하면서 잔을 채워주고 잠시 말동무도 해줘서 심심하진 않았어요.
잘생긴 총각들의 라이브...아쉽게도 태국노래만 불렀어요...
저그 두병을 다마시고...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엉덩이를 땔수가 없었어요.
아...이렇게 돌아가야 하는건가...ㅠㅠ
계산을 하고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공항철도 역에 가면 있겠지 하고 올라갔어요. 감자튀김 저그2병 350밧
표를 구입하고 올라가는데 화장실은 안보이고...그냥 대기중이던 열차에 올라탔는데...
대충 30분은 걸릴거 같고 도저히 못참을거 같아서 다시 내렸어요;;;
물어서 화장실을 찾아갔는데 젤 끝에 있어요ㅋㅋㅋ
시원하게 해결하고 다음 열차로 공항으로...
티켓팅을 해 놓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이곳으로 향했답니다.
위에는 비싸고...여긴 싸요 ㅋㅋ
지금 생각하니 입국한날도 여기서 먹고 숙소로 가도 될거 같아요.
24시간 오픈이래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선지불 하면 쿠폰을 줍니다. 종이로된...
다 쓰고 남은 쿠폰은 나갈때 환불 받구요.
국수 하나랑 옆에 덮밥은 반찬을 고를수가 있는데 돈가스 같은거랑 계란 주문했는데 계란은 맛이 없었어요.기름 범벅;;;
국수 45밧 덮밥 반찬2개해서 50밧
공항인데 무척싸요. 들어가면서 쿠폰을 500밧이나 샀는데 나올때 민망..ㅋㅋㅋ
신나게 먹고 이제 떠날 시간인데 방콕공항은 왜이렇게 넓은건지...
한참을 걸어가도 게이트는 보이지도 않고...끝에서는 카트도 사용 못하게 하고
암튼 무진장 넓어요. 돌아오실분들 조금 일찍 도착하세요. 안그럼 약 1킬로미터를 전력 질주 하실지도...
피곤함과 술기운에 기절을 해버렸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일어나니 간단한 먹을거리 라면서 빵을 주더라구요.
물만 연거푸 3잔 마시고 다시 잤더랍니다 ㅋㅋㅋ
4박6일의 짧은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제가 주로 다닌 필리핀과 태국을 비교하자면...
전반적으로 태국이 깨끗하고 훨씬 안전합니다.휠씬...
치안 부분에서는 제가 태국의 위험한곳을 안가봐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위험하다고 느낀 순간이 없었어요.
전 필리핀에서는 밤이나 낮이나 핸드폰도 안들고 다니거등요,
현금은 아주작은 지퍼백에 담아 신발 밑창에 넣고 다니구요 ㅋㅋ
마사지는 태국이 훨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비슷비슷 한거 같아요.
같은 업소라도 마사지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물론 필리핀이나 태국이나 항상 싼곳에서만 받았구요.
오히려 필리핀 로얄스파 같은곳에 평일 프로모로 받으면 가격적이 면에서는 필리핀승!!
다음 먹거리는...
태국 완승^^ 제가 좋아하는 누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건 비교불가 ㅋㅋㅋ
그리고 사람들...
짧은 기간 접해본 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친절한 편인데 태국의 친절함은 정말...
점수로 표현을 하면 필리핀100점 태국 120점 이렇게 주고 싶어요.
이 부분은 자꾸 다녀보면서 다음에 다시 이야길 해야 할거 같아요.
겨우 4박6일 다녀오고선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렵네요.
여행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두분류 인거 같아요.
여행을 준비 하시는 분 그리고 지난 여행을 회상 하시는 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라면 제 여행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구요.
지난 여행을 회상 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이라도 대리만족이 되었길 바랍니다.
끝으로..요술왕자님 지도 유용하게 정말 잘 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