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지 산골마을 의 크리스마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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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지 산골마을 <깔리양 빠가요 피플>의 크리스마스 풍경

자재 1 2781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의 오지 산골 마을

그들의 부모에 부모들이
압제와 가난을 피해 미얀마에서 넘어와
오지로 오지로 숨어든 곳

이 골짜기 저 능선마다 더러는
1000고지를 훌쩍 넘어가도
질긴 목숨 살아야 하니 

마다하지 하고
터전을 이룬 곳

특별한 볼거리도 놀거리도 없는 그 오지 마을들이
마을에 단 하나 있거나 없는, 더러
약간 큰 마을에는 카톨릭과 기독교
두 개가 가끔 있기도 한
그 교회들 마다 특별한 행사를 하고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그 열기로
조용하기만 하던 산골마을이
잠시 흥분에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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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리양 빠가요 마을> 아이들의 공연
이 일대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자랑하는
민족이다.

키가 훤칠하게 크고
참 예쁘게 생겼다.

흰 옷은 미혼임을 나타내고
아낙들은 아이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가로 무늬가 잔뜩 있는
옷을 한 벌 입으면
기혼자 임을 나타낸다

산골 마을 마냥 공연도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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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은 어디서나
천진스럽다...즐겁다

천막이나, 돼지우리처럼
짚을 한 겹 깔고 앉아

"따그, 따그(춥다 추워;깔리양 어)
"나우, 나우(타일랜드어)"를 연발하며.

추위를 견디며
공연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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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더운 곳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나 북쪽 국경 오지 산속들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쌇쌀하다.

그래서 깔리양 아낙들은 관객석보다
근처에 피워둔 모닥불이
더 정겹다.
<사진을 열 몇장 넣으려고 아침부터 아무리 씨름해도
오지 산마을이라 그런지 들어가지가 않아.. 3장뿐이>
 
 
 
 
1 Comments
공심채 2014.01.04 23:17  
깔리양..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데 기억이 잘 안나 간질간질하더니.. 까리양이라고들 많이 표기하는 카렌족 말씀하시는 거죠? 북부 어딘가의 카렌족 마을에 계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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