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난 그냥 부부의 첫 방콕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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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난 그냥 부부의 첫 방콕여행 1~

아니난그냥 30 3586
12월6일부터 13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첫방콕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허접하겠지만 저희 부부의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6일저녁 도착해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트루시암에 도착했네요 전철역에 출구번호가 없어서 반대쪽으로 나
 
왔네요 혹 저 처럼 처음가시는 분들께 작은 팁이라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근처 식당에서 포장해온 해물볶음과 쏨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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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난다...우리 부부 입맛에 안맞음...앞으로의 식사가 살짝 걱정되네요 적당히 먹고 취침
 
7일(토) 실질적인 여행의 첫날~~~~짜두짝으로 BTS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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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쭈우욱 늘어선 밴들 어딘가 목적지가 정해져있고 정원이 차면 출발하는거 같네요
 
사람 정말 많코 상점은 더 많았던곳...시장안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본다는 코코넛아이스크림 먹고
 
쇼핑은 그닥 눈에 들어오는게 없네요 나오다가 마님 맘에 드는 카드지갑이랑 면티 하나 사고 점심을 먹으러
 
터미널21로 향합니다 터미널까지 간 이유는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타고 해서요 어제 저녁먹은 그런 향
 
이 좀 안나지 않을까 하는 맘과 마님이 현지 음식에 대한 적응력을 좀 높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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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주문한 식단 돼지고기 덮밥과 망고밥, 쏨땀, 하나는 이름은 모르겠고 고등어 반마리가 같이 나오
 
는 메뉴 마님은 해산물과 야채를 좋아하고 전 고기 매니아
 
고등어랑 같이 나온 밥은 마님 말씀하시길 "약한 젖갈에 비벼놓은거 같다"...
 
망고밥은 "애네들은 밥에다 뭔짖을 한거야..."
 
쏨땀 "시키지 말랬지"...돼지고기 밥은 전 괜찮았는데 마님은 고기를 안좋아해...
 
내일 일정에 시내권 쇼핑센타 돌기로 잡혀있었지만 온김에 매장들 한바퀴씩 돌아 봅니다
 
아...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거 같아요 더운나라니까 아침부터 찬음료수 마이 먹고 점심에 기름진거
 
먹고 마님 저녁에 숙소들어갈때까지 화장실5번...지사제를 먹었는데도 그러네요 
 
짐톰슨아울렛을 가서 구경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물건 없네요 마님이 천쪼가리 핸드백은 맘에 안드심
 
쇼핑을 좋아하는 부부는 아니니까 마님도 피곤해하고 해서 저녁에 씨암나라밋 공연보러 전까지 숙소에서
 
쉬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쏨분씨푸드 본점을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오늘이 아니면 못
 
갈꺼 같아 마님께 한소리 들을 각오로 거기서 저녁먹자고 때써서 겨우겨우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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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여기서 팁하나 분명 사전에 조사할때는 BTS티켓은 자판기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서 자판기를 아무리 봐
 
도 일일승차권판매하는게 안보여서 구간마다 표를 삿지요 쏨분도 가야하고 갔다가 씨암나라밋공연보고 비
 
어축제하는곳 갔다 숙소로 올 생각이어서 인포메이션에 원데이 티켓?하고 물어보니 가격표 보여주네요 켁
 
아침에 물어볼껄 후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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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드시는 걸로 주문해봤어요
 
야채는 우리 부부에겐 너무 짜요 한젖가락 먹고 말았네요
 
새우는 크기는 한데 기름을 발라서 구웠는지 느끼하고 특유의 향이 나는데 별로 였네요
 
게커리는 먹을만 했어요 마님도 먹을만 하다고 하시고 식사를 마치고 쇼보러 갈때 까지 시간이 남아서
 
오는길에 무슨 공연같은걸 하길래 그거 보고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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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양옆에 선물들이 싸여있는걸로 봐서 우리네 노래자랑같은 건가봐요 공연을 보는데 계속 어린 처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뭔가 하나부다 하고 자리를 옴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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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니 거기가 마분콩이네요 태국내 일반인들이 한국가수 따라하기 행사였네요
 
한국에서온 비보이 두명이 춤추는데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왠지 으쓱해지던데요
 
마분콩 1층만 들러보고 쑈보러 출발
 
씨암나라밋쇼 화려하고 이벤트도 있고 재미있었네요
 
마님이 등불 물에 띄우는거도 하고 그래서 더 기분업되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로 와서 현지 과일 드래곤
 
픗룻과 망고스틴으로 소주에 맥주한잔하며 오른 일을 안주삼아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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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이 드래곤플롯한테 한마디 하시네요 "넌 왜 태어났니"
 
8일(일) 오늘 일정은 오션월드와 마담투소, 샹그릴라 디너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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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에서 담비?가 자고 있는 모습에 한장 찰칵~
5D가도 신청해서 봤는데 비추입니다 환경 캠페인 만화 우리나라 4D랑 뭔가 다르겠지 했지만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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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투소에서 복근운동도 하고...아 배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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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이 현지식 포기...씨암 파라곤 1층에 있는 비빔밥집에서 비빔밥과 김치찌게로 점심 해결하고 찌게는 비추, 비빔밥은 한국과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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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디너 크루즈를 기다리다가
여행기를 읽다가 어느 분인가 반바지가 안된다고 해서 긴바지입고 갔는데 상관없네요 제가 잘못읽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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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정말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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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발겨하지 못했는데 예약한 좌석에 이름이 있네요 괜히 대접받는거 같아 기분 좋아지는 그냥입니다
 
다리를 지날때 시위대가 엄청 지나가네요 서로 손흔들고는 있지만 내일 삼쎈으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걱
 
정이 조금은 되네요  지금까지는 시위대는 못봤거든요
 
숙소로 돌아와 두리안을 베란다에서 먹어봤네요 희한한 향과 맛 어떻게 이런 향과 맛이 과일에서 나는지 궁
 
금하네요
30 Comments
유령냥이 2013.12.16 15:39  
쏨땀도 김치처럼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다 달라서... 정말 맛있게 하는 건 맛있고 그렇지 않은 건 이상하고 그런 것 같아요.
디너크루즈.. 저는 못해봤는데 좋아보여요~
아니난그냥 2013.12.16 15:45  
솜땀...3번 정도 먹고 더이상은 도전 못했네요ㅜㅜ다음 편에 나오겠지만요 크루즈는 걍 수상보트로~~~ㅎㅎ
앙큼오시 2013.12.16 15:43  
오~ 여행기 올리시는군요~~
기대기대..........아 근데 쏨땀마저 안맞으시다니......상당히 큰데요? ㅜㅜ
저의 고객 분도 외국음식 안맞는 분(고객1.3번)이셧는데 쏨땀이랑 볶음밥종류는 드시더군요.다행다행
아니난그냥 2013.12.16 15:49  
태사랑에서 넘 많은 도움을 받아서요 딱 맞는? 맛난 음식도 있었어요 저희 부부가 입이 좀 짧은가 봐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용서하세요
힘찬사랑 2013.12.16 19:02  
망고찰밥..
태국 여러번갔어도 한번도 먹지않았던 먹어보려고 시도도 안했던..
보는것도 좀 힘들었던..
근데 연말에 태국가는데 저게 왜이렇게 먹고싶은지
가자마자 제일 먼저 먹을게 저 망고밥이랍니다 ㅋㅋ
아니난그냥 2013.12.17 09:00  
찰밥에 연유만 아뿌려놨어도 밥만이라도 먹었을텐데 이건 밥을 먹는건지 후식을 먹는건지 애매하더라고요 ㅎㅎ
앙큼오시 2013.12.17 19:57  
식당가면 까우니여우마무앙(망고밥)은 에피타이저에 적혀있습니다.ㅋㅋㅋㅋ
아니난그냥 2013.12.18 09:22  
아 그렇쿤요 저희도 마지막에 망고만 후식으로 먹었네요 잘익어서 맛있더라구요
Robbine 2013.12.17 00:06  
ㅎㅎ 은근 중독성 있는 후기네요. 진행으로 볼 때 몇편 안될거 같아서 더 조급한 마음이 드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두 번째 갔을 때 고수도 역하지 않고 좋았어요. 처음엔 잘 못먹었죠 ㅋㅋㅋ 안믿으시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니난그냥 2013.12.17 09:02  
사진도 여러장 링크에 올려놨는데 시간순으로 되어야 편했을껄 알아보기 편하게 제목을 바꿔놨더니 뒤죽박죽되서 생각했던거 보다 짧아질꺼 같아요 담엔 지대로~~~로빈님의 글 많이 읽었는데 제 글에 댓글이 달리니 기분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oㅏ프리카 2013.12.17 09:08  
좋은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니난그냥 2013.12.17 10:31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positano 2013.12.17 13:02  
저도 처음 똠양꿍을 먹었을때 새우도 못건저먹고 다 버렸어요.. 그후로 몇번을 마이사이팍치를 외쳤는데... 언제부턴가 팍치가 안들어간 것은 맛이 없더라구요 ㅋ
팍붕파이뎅, 팟카파오무쌉, 쏨땀, 망고찰밥... 시키신거 다 먹고 싶어요.
담주 가면 터미널21가서 이것저것 먹어볼려구요.
아마 님도 몇번 더 가시다 보면 태국음식에 빠지게 될거에요~^^
아니난그냥 2013.12.17 13:14  
네 그럴꺼라 믿습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꿈꾸며살기 2013.12.18 00:21  
망고스틴 어디서 사셨어요? 지금은 철이 아니라서 구경하기 힘들다던데요~
담달에 가는데 못 먹어볼까봐 살짝 아쉬운 1인입니다
앙큼오시 2013.12.18 03:08  
잘 안보이긴 하는데 ..........어..없진않아요=_=ㅋ
마트엔 없고 시장쪽을 찾아보세요 ㅋ
아니난그냥 2013.12.18 09:12  
씨암 파라곤내 마트에서 삿어요
디아맨 2013.12.18 10:30  
정답이네요 망고스틴 시장에서 찿기란,,, 정말 힘들어요,,
볶음밥은 및 팟타이는..치앙마이 솜땃?시장 먹는이야기에 나오는집이,,, 정말 맛잇는대..
음식은 치앙마이 치앙라이가,, 입에 맟더라고요 ㅋㅋ 방콕은 잘 몰라서 많이 못 먹어본;;
망고스틴..언젠간..먹을수...잇을듯;;
아니난그냥 2013.12.18 13:55  
음...그럼 전 운이 좋았던거네요 일부러 찾을라고 해서 발견한게 아니고 씨암파라곤 마트에서 김치 찾다가  과일이 보이길래 과일코너같더니 있더라구요
태양맘 2013.12.18 12:59  
태국여행...묘한중독이있지요...첨엔 그특유의 냄새때문에 여행일정 내내 애를 먹다가도 무슨이유인지 한국에만 돌아오면 서서히 그냄새와 분위기들이 그리워지다가 어느순간 부터는 매년 때가되면 발길을 재촉하게되는 중독성이 매력이 넘치는 곳이 태국이랍니다..이젠 거의 현지인들처럼 여유있게 생활하다가 돌아올때는 아쉬울만큼이나 푹푹푹 빠지게 되네여~~ㅎ처음길은 다들 같은심정 일꺼예요~~ 이번 여행길이 적응이 다소 힘이들었더라도 마무리 즈음엔 아쉬움 하나쯤 남겨두고 오셨다면 성공하신 첫 배낭이 됬을거라라 생각됩니다ㅎ .또다시 1년뒤를 기다리시는 날 되시길요~~~
아니난그냥 2013.12.18 13:54  
네 그런거 같아요 여행3일차쯤부터 아쉬워지더라구요 돌아올땐 마님과 꼭 다시오자고 다짐도 하고요^^
아니난그냥 2013.12.18 15:05  
내 글에 감사하려니 뻘쭘
쿨소 2013.12.18 17:30  
여행기 잘 봤습니다.
쏨땀은 윗분 말씀데로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질수 있습니다.
또한 맛있는 집것도 본인의 입맛에 따라 달리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일단 태국음식은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젓갈도 많이 들어가고 팍치라 불리는 고수도....
처음에는 좀 힘드실수 있으나 드시다보면 묘한 매력이 있는것이 태국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이래 저래 식사를 제대로 못하셔서 어쩌신데요...
아니난그냥 2013.12.18 17:39  
다음에 방콕가서 다른 집에서 도전~~~할꺼에요
입맛이 저렴한 편인데 향신료,기름으로 버무린 음식들 적응이 어렵긴 합니다
좋아질꺼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jaebi12 2013.12.23 10:37  
1월에 방콕에 가는데, 입맛이 다양하지 않으지라 벌써 겁부터 납니다ㅠㅠ
아니난그냥 2013.12.23 16:46  
그래도 행복하시고 아쉬워하실껄요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실꺼에요
helenah 2014.01.22 01:20  
글 잘보았습니다....저도 걱정되네요ㅠㅠ
바셀 2014.01.31 12:25  
망고찰밥 담에갈때 꼭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드래곤팍 2014.11.25 10:48  
망고찰밥..
태국 여러번갔어도 한번도 먹지않았던 먹어보려고 시도도 안했던..
보는것도 좀 힘들었던..
근데 연말에 태국가는데 저게 왜이렇게 먹고싶은지
가자마자 제일 먼저 먹을게 저 망고밥이랍니다 ㅋㅋ
니니90 2016.05.22 21:58  
오 저는 쏨땀은 한국에서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방콕에서 꼭 먹어보려고 계획중인데 걱정되네요 ㅎㅎ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고 하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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