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방콕으로 튀어랏!! 5 - 해산물 파티, 여기는 쏜통포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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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s 방콕으로 튀어랏!! 5 - 해산물 파티, 여기는 쏜통포차나

은별이 37 7780
TESS언니와 나, 우리는 해산물 킬러.
비록 이곳은 푸른 하늘 아래의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피피섬의 해변은 아니지만  
태국 어디서든 싱싱하고 맛난 해산물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태국에 꼭 오면 들러야 하는 곳이 seafood restaurant이다.  
 그동안 방콕에 수십번 방문하면서 여러 seafood restaurant을 다녀봤지만
그나마 가장 현지분위기가 나며 맛도 있고 인기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수쿰빗24에 있는 손통포차나라고 느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입맛에 따라 다른 해산물 식당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싶다.
방콕은 정말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 천국같은 곳임으로. 그러니 태클은 제~~~~~발!!! )   
 
여하튼 난 손통포차나를 무~~지 사랑하기에 언니와 함께 마사지가 끝난 후 손통포차나로 바로 향했다.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긴 했지만 그래도 늦게가면 웨이팅일 듯 싶어 서둘러 출발했다.  
뭐 벌써 밥먹은지 2시간 반이나 됐자나......
게다가 우린 마사지까지 두 시간 받았으니 다 꺼졌을게야..... 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여기서 잠깐!!  
 
손통포차나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손통포차나의 위치는 수쿰빗24거리 가장 끝에 주유소와 맥도날드가 있는데
바로 그 맥도날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웨이팅이 평일에도 많은 관계로 예약을 미리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전화번호 : 02-258-0118
(02라고해서 서울 전화번호 아닙니다. ㅋㅋ 방콕 지역번호도 02랍니다.)    
 
 참, 그리고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Only Cash!!!  
 
 
 
 
 
이렇~게 생긴 입구를 찾으시면 이집이 바로 그집입니다.  
(아래 노란 한글은 임의로 제가 써 넣은건지 아시죠? 헷갈리지 마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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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2층까지 자리가 꽉 찼나보다.
어김없이 웨이팅.... ㅠ.ㅠ
하지만 우리 앞에 오직 한 팀뿐이었다. ㅋㅋ  
 
 우리는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야외자리로 부탁했다.  
에어컨바람 맞는 것보다 야외에서 자연풍 맞으며 먹는 게 아무래도 더 태국스럽지 않겠어? ^^  
 
 웨이팅이 길지 않아 5분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가 나 입구 앞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  
 
 메뉴는 이미 오기전에 다 정해놨고 주문할 술까지.... ㅎㅎㅎ  
 
오늘 우리를 즐겁게 해줄 酒선수는 맥주가 아닌 태국 전통 위스키 쌩쏨.  
   
 
 
 
 
작은병 한 병과 소다, 그리고 얼음. 한국에서 귀하다는 몸 라임까지 싸그리 세트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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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쌩쏨을 만난 Evie,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최고의 비율로 술을 제조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노릇노릇 완성된 쌩쏨&소다.(고놈 지금봐도 참 입맛 땡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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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쏨&소다를 처음 만나는 언니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에 가득차 사진을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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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 음식들.  
(여기 역시 한꺼번에 안나오고 되는 순서대로 하나씩 나온다.) 
 
우리가 시킨 음식들은 뿌동(태국식 게장?), 뿌 팟 퐁 커리(게 커리볶음),
게살볶음밥, 팟 붕 파이댕(모닝글로리 볶음) 
 
 헐.... 시키다보니 해산물은 전부 게만...... 게요리 향연.......  
 
 
 
 
 
일단 게살볶음밥 이 가장 늦게 나온 관계로 그것만 빼고 먼저 나온 음식들을 한데 모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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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보고  행복해 하는 사진 역시나 먼저 남겨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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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쌩솜부터 흡입하며 먹기 시작. ㅋㅋ
 
요이~~~~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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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인 음식평을 하자면, 
 뿌동은 우리나라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사랑할 그런 맛이고 
(짭짤하고 매운 피쉬소스를 얹은 얼린 생 게요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뿌 팟 퐁 커리는 양념부터 꽉 찬 게살까지  
게살볶음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다'라는 표현밖에 할 말이 없을만큼 맛있고 
(원래 맛있는 음식이지만 여긴 특히나 맛있다. ㅠ.ㅠ), 
야채가 필요할 때 꼭 밥과 함께하는 팟 붕 파이댕까지도 예술이다.
 
그냥 난 아주 주관적으로 여기 음식 입에 쩍쩍 붙어 넘흐나 사랑한다.   
 
 
 
자,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온 금액 1,700밧 가량.  
위스키와 소다 가격을 빼면 대강 1,200밧가량 나왔을 듯 싶다.
그정도면 한국 가격으로 45,0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역시 게요리들이라 일반 음식들보단 비싼 편이지만 저정도 양이면 3명이서도 충분할 듯하니 음식값이 그리 비싸진 않은 듯. 
 
 
 와.... 오늘 하루도 참 꽉 채웠다. 
 
 
사실 손통포차나 이후 아름다운 방콕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시로코에 갔으나
언니랑 나 완전 지쳐서 ㅡㅡ;;   
 
사람은 꽉 차서 칵테일 한 잔 여유있게 마실 공간조차 없고 ㅠ.ㅠ 
 야경마저 제대로 보고 느낄만큼의 여유가 없어 우린 마실 거 하나 시키지 않고 인증샷 몇 장만 남기고 
누가 먼저랄 거 없이 발마사지나 받고 호텔에 가자고 해서 ㅋㅋ(우리 완전 잘 통해~) 
스쿰빗22에 있는 발마사지집 가서 한 시간 마사지 받으며 곯아떨어지고  
마사지 끝나자마자 시로코 야경이고 뭐고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래도 방콕의 야경이 아쉬우니~ 아쉬운대로 폰카로 찍은 사진 몇 장 기념으로 남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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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라 화질이 안습..... ㅠ.ㅠ 
 
그래도 나름 기념이니...라고 위로해 본다. ;;; 
 
 
 
아.... 사진 몇 장 찍고 사람들에게 치이니 전혀 로맨틱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ㅠ.ㅠ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 여행에서 뭘 얼마나 했냐보단 어떻게 잘 쉬었느냐가 더 중요해지나 보다.   
 
뭐 그래도 할 건 다했다. ㅋㅋ
어제 무리했으니 우리 두 왕언니들, 얼른 호텔가서 쉬어줘야징~~ 훗훗~~♡    
 
37 Comments
앙큼오시 2013.12.09 14:18  
자...잘드시네요...ㅋㅋㅋ 하긴 두시간이나 지났으니...!!
은별이 2013.12.12 10:08  
저....마사지도 받았자나요......
게다가 두 시간이나 지났는데.......... ㅋㅋㅋㅋㅋ
힘찬사랑 2013.12.09 16:35  
와..연말 제 계획중 하나도 손통포차나에서 식사하고 시로코 가는건데..
전에 시로코갔을때는 초저녁에가서 좋은자리 앉아서 칵테일 마시고 잘 놀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사람들이 많아지긴 하더라구요..야경을 보려니..

손통포차나 조 위에 드신거말고 추천해주실 음식 또 뭐 있나요?
은별이 2013.12.12 10:13  
시로코 예전보다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ㅠ.ㅠ
완전 야경이고 뭐고 사람에 치이다 그냥 나왔어요.
요즘 시로코 말고도 야경을 볼 수있는 좋은 옥상 바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요.
그쪽으로 가심을 감히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전... 쏜통에 네 명 이상 가본적이 없어서 예전에 저 메뉴에 생선구이 추가한 적 있어요.

참, 쏜통 밖에서 숯불에 굽는 돼지고기 꼬치 맛있데요~ 드셔보세요~~ ^^
빠이깐마이 2013.12.30 20:55  
쏜텅에선..위 음식말구두 꿍옵운쎈(요건 구운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잡채정도..), 똠얌꿍두 기본으루 드셔야져..그리고 어쑤언..츄릅~
잘살꺼야 2013.12.09 17:07  
여행기 너무 재미나요~^^ 별님 여행기보고 오라오라 병 다시 걸렸어요 T T
알찬 여행기 잘 보고가요~~ 별님 여행기 기존에 올리셨던거 부터 쭉  봤어요~ 왕 팬되었 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께요~~^^
은별이 2013.12.12 10:14  
감사합니다. 제 여행기는 실시간.... 먹방?? ㅋㅋ

예전 여행기가 훨씬 버라이어티 하죠. ㅋㅋ

나이가 드니 잊 여행이 그냥저냥 무난~~ 합니다. ㅋㅋ
maui 2013.12.09 18:32  
우연의 일치라기엔..

제가 쏜통가서 먹은 메뉴와 완전 똑같음.  4가지 모두.  쌩솜빼구 음식만... ㅎㅎㅎ

깜놀..
은별이 2013.12.12 10:15  
진짜요? 대박!! ㅋㅋㅋ

담에 쌩솜 꼭 같이 드셔보세요~~ ^^
무한지대 2013.12.09 19:12  
먹방계의 대가가 또 한분 탄생,,,
로빈님과 쌍벽을 이룰듯,,,ㅎㅎ
본자언니 2013.12.10 04:21  
우리 로빈이절대 식탐이 많지않습니다.. 절대로..
은별이 2013.12.12 10:15  
저도 절~~대 식탐 없습니다 ㅋㅋㅋ 절대로.....
은별이 2013.12.12 10:15  
ㅋㅋㅋㅋ 먹는 얘기밖에 쓸 게 없어요. ㅋㅋㅋ
본자언니 2013.12.10 04:22  
시로코...전 언제쯤 다시 가볼까요?? ㅎㅎ 야경이라하믄 전 짜오프라강변에서 보는 야경뿐...ㅎ
은별이 2013.12.12 10:16  
시로코 별로더라구요. ㅠ.ㅠ
야경도 예전만 못한 거 같고 사람이 너무 많아 이젠 안가렵니다. ㅋㅋ
에이에이 2013.12.10 17:52  
시로코 사람 너무 많아서 호불호 많이 갈리네요.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은별이 2013.12.12 10:17  
방콕에 다른 좋은 옥상바 많습니다.
다른곳이 여유를 느끼며 야경을 보기엔.... 나을 거 같아요. ^^
고구마 2013.12.10 20:02  
첫번째 사진보고 음식점에서 한글간판까지 달았나? 하고 1초간 생각했어요. 두분이서 잘드셨네요.
은별이 2013.12.12 10:18  
ㅋㅋ 저도 제가 써놓고도 간판같아서.... ㅋㅋ

이번 여행기 기냥 먹방입니다. ㅋㅋ
빠이깐마이 2013.12.30 20:56  
아마도..한글간판 있습니다..수조위쪽인가??
아켐 2013.12.12 16:31  
쌩쏨 제조법좀 상세히 올려보세요^^
나도 마셔보게...
앙큼오시 2013.12.17 00:12  
쌩솜 작은병 기준 콜라병1+ 그라딘뎅 1병 <-제 제조법 ㅌㅌㅌ
콜라 또는 탄산수 또는 레드불 택일 1개 넣더군요.ㅌㅌ
은별이 2013.12.24 15:17  
ㅋㅋ 앙큼오시님꺼도 맛있을 듯~~
하지만 전 제가 직접 제조할 때는
쌩쏨 적당히..... ;; + 소다수 적당히...... ;; + 가장 중요한 라임 이빠이!!!!
랍니다......
눈대중으로 제조하느라 정확한 양은 모르지만 어쟀든 전 비타민C를 위해 라임을 미친듯이 넣는 게 비법이랍니다. ㅋㅋ
빠이깐마이 2013.12.30 20:57  
쌩쏨은 소다에 마나우가 진리인듯 합니다~^^
유르율무 2013.12.17 00:01  
너무 맛있어보여요~
은별이 2013.12.24 15:18  
먹는게 역시나 가장 큰~~ 행복~~~ ^^
울산대장군 2013.12.18 22:41  
아~ 안그래두 이번 태국여행 갔다 오믄서 면세점에서 판매 아가씨가
쌩솜 1인 두병 까지 된다길래 두병 구입해 왔슴다... ㅋㅋㅋ
쌩솜, 소다수... 은별님아~ 맛난 황금비율 제조법 좀 갈카주소~ ^^
은별이 2013.12.24 15:19  
황금비율이 딱히 없어용. ㅠ.ㅠ
눈대중으로 넣는 거라....
다만 라임은 이빠이~~ 넣으시고 쌩쏨과 소다를 제조했을 때 색이 옅은 금빛을 이루게 제조하시면 될 듯 싶어용~~ ^^
시골길 2013.12.29 22:19  
새우, 굴요리를 추가하셔야...조합이 맞는뎅..아쉽네요...ㅋㅋㅋ
저는 라임대신 레몬생즙으로 말아서..후루룩....캬하~
은별이 2014.01.22 18:22  
아하~~ 굴이 빠졌네요.
사실 새우는 제가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 안시켰는데
여럿이 가야 좋은듯해요. 둘이 가니 이거원 몇 개 못시키니. ㅠ.ㅠ
화이팅33 2014.01.15 00:26  
멋지네요. 방콕을 몇번 가봐도 저기 루프바는 못가봤네요
은별이 2014.01.22 18:23  
시로코,,,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한 번쯤은 가보실만 하단 생각들어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예전의 그 로맨틱함이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helenah 2014.01.22 01:21  
진정한 먹방 ㅠㅠ 부러울 따름이네요ㅠㅠ
은별이 2014.01.22 18:23  
아...... 먹는 걸 너무 좋아라해서리 먹는 거 빼곤 한 게 없네요, ㅠ.ㅠ
쩡날 2014.01.28 15:33  
은별님 글 보고 여행계획 세울껄 그랬어요 ㅎㅎ 글 보고 수정하는게 너무 많네요 ㅎㅎㅎㅎ 시로코 삭제!
jeremy 2015.06.07 00:15  
지난 5월에 다녀왔는데 한글 간판에 한글 메뉴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고 음식도 맛있고 좋았으나 카드가 되지 않아서 현금을 준비해 가야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꽃장고 2015.07.22 13:31  
하......푸팟퐁커리 먹고싶어요! 한국인들한테 가장 인기 많다는 얘길들엇어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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