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방콕으로 튀어랏!! 5 - 해산물 파티, 여기는 쏜통포차나
TESS언니와 나, 우리는 해산물 킬러.
비록 이곳은 푸른 하늘 아래의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피피섬의 해변은 아니지만
태국 어디서든 싱싱하고 맛난 해산물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태국에 꼭 오면 들러야 하는 곳이 seafood restaurant이다.
그동안 방콕에 수십번 방문하면서 여러 seafood restaurant을 다녀봤지만
그나마 가장 현지분위기가 나며 맛도 있고 인기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수쿰빗24에 있는 손통포차나라고 느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입맛에 따라 다른 해산물 식당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싶다.
여하튼 난 손통포차나를 무~~지 사랑하기에 언니와 함께 마사지가 끝난 후 손통포차나로 바로 향했다.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긴 했지만 그래도 늦게가면 웨이팅일 듯 싶어 서둘러 출발했다.
뭐 벌써 밥먹은지 2시간 반이나 됐자나......
여기서 잠깐!!
손통포차나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손통포차나의 위치는 수쿰빗24거리 가장 끝에 주유소와 맥도날드가 있는데
바로 그 맥도날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웨이팅이 평일에도 많은 관계로 예약을 미리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전화번호 : 02-258-0118
(02라고해서 서울 전화번호 아닙니다. ㅋㅋ 방콕 지역번호도 02랍니다.)
이렇~게 생긴 입구를 찾으시면 이집이 바로 그집입니다.
(아래 노란 한글은 임의로 제가 써 넣은건지 아시죠? 헷갈리지 마세용~~ ^^)
역시나 2층까지 자리가 꽉 찼나보다.
어김없이 웨이팅.... ㅠ.ㅠ
하지만 우리 앞에 오직 한 팀뿐이었다. ㅋㅋ
우리는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야외자리로 부탁했다.
에어컨바람 맞는 것보다 야외에서 자연풍 맞으며 먹는 게 아무래도 더 태국스럽지 않겠어? ^^
웨이팅이 길지 않아 5분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가 나 입구 앞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
메뉴는 이미 오기전에 다 정해놨고 주문할 술까지.... ㅎㅎㅎ
오늘 우리를 즐겁게 해줄 酒선수는 맥주가 아닌 태국 전통 위스키 쌩쏨.
작은병 한 병과 소다, 그리고 얼음. 한국에서 귀하다는 몸 라임까지 싸그리 세트로 주문.
오랜만에 쌩쏨을 만난 Evie,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최고의 비율로 술을 제조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노릇노릇 완성된 쌩쏨&소다.(고놈 지금봐도 참 입맛 땡긴다. ㅠ.ㅠ)
쌩쏨&소다를 처음 만나는 언니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에 가득차 사진을 찍었다. ㅎㅎ
그리고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 음식들.
(여기 역시 한꺼번에 안나오고 되는 순서대로 하나씩 나온다.)
우리가 시킨 음식들은 뿌동(태국식 게장?), 뿌 팟 퐁 커리(게 커리볶음),
게살볶음밥, 팟 붕 파이댕(모닝글로리 볶음)
일단 게살볶음밥 이 가장 늦게 나온 관계로 그것만 빼고 먼저 나온 음식들을 한데 모아 찍어봤다.
음식보고 행복해 하는 사진 역시나 먼저 남겨주시고~~
일단 쌩솜부터 흡입하며 먹기 시작. ㅋㅋ
요이~~~~땅!!!!
일단 개인적인 음식평을 하자면,
뿌동은 우리나라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사랑할 그런 맛이고
(짭짤하고 매운 피쉬소스를 얹은 얼린 생 게요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뿌 팟 퐁 커리는 양념부터 꽉 찬 게살까지
게살볶음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다'라는 표현밖에 할 말이 없을만큼 맛있고
(원래 맛있는 음식이지만 여긴 특히나 맛있다. ㅠ.ㅠ),
야채가 필요할 때 꼭 밥과 함께하는 팟 붕 파이댕까지도 예술이다.
그냥 난 아주 주관적으로 여기 음식 입에 쩍쩍 붙어 넘흐나 사랑한다.
자,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온 금액 1,700밧 가량.
위스키와 소다 가격을 빼면 대강 1,200밧가량 나왔을 듯 싶다.
그정도면 한국 가격으로 45,0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역시 게요리들이라 일반 음식들보단 비싼 편이지만 저정도 양이면 3명이서도 충분할 듯하니 음식값이 그리 비싸진 않은 듯.
와.... 오늘 하루도 참 꽉 채웠다.
사실 손통포차나 이후 아름다운 방콕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시로코에 갔으나
언니랑 나 완전 지쳐서 ㅡㅡ;;
사람은 꽉 차서 칵테일 한 잔 여유있게 마실 공간조차 없고 ㅠ.ㅠ
야경마저 제대로 보고 느낄만큼의 여유가 없어 우린 마실 거 하나 시키지 않고 인증샷 몇 장만 남기고
누가 먼저랄 거 없이 발마사지나 받고 호텔에 가자고 해서 ㅋㅋ(우리 완전 잘 통해~)
스쿰빗22에 있는 발마사지집 가서 한 시간 마사지 받으며 곯아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