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사 여직원 때문에 낯선 방콕에서 눙물 한바지를 쏟았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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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사 여직원 때문에 낯선 방콕에서 눙물 한바지를 쏟았던 추억이~~^^;;;

혀니쭈니맘 20 3861
이제사 큰소리 칠수 있네요..ㅎㅎㅎㅎ
방콕에서 지내는 내내 무슨일 생길까, 애덜한테 티는 못내고 노심 초사하면서...밤에 잠도 잘 못자고..
남편도 없이 덩치도 작은 제가 초딩저학년 둘 데리고..7박8일이라는..자유여행은 초보치고는 힘든 상황이였다고 생각해요...호텔에서 혼자와서 지내는 외쿡남좌들이 수영장에서 저희아이들을 쳐다보고 웃어도 괜시리 맘이 두근거리고...밤길도 무섭고...택시도 무섭고...
떠나기전에도 너무 걱정이 많았답니당..그래도 떨려도 버스타고 511번 카오산로드를 가고 거기서 방람푸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사톤에 도착..다시 아시아틱무료배를 타고 아시아틱을 가는...제 스스로 초보치곤 꽤 버라이어티?한 스케줄로 움직였답니당..
글구 정말 태국사람들은 느무느무 친절했어요..
직접 데려다주고 하시는 분들도 2명이나 있었구요, 뭔가 물어봐도 진짜 친절했어요..
근데 막상 모든것을 준비한 (호텔예약부터 모든 상품, 투어...) 몽@@@@여행사에서 상담할때....
여직원의 무성의한 태도와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상처를 받아 낯선 나라에서 펑펑 울었답니당..
응급전화를 상담해주시는 남좌분은 정말 친절하셨어요..근데 낮에 통화한 여자분은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무시하는 태도여서 서럽더라구요..
2시인 반딧불투어를 가기위해 픽업장소인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마침 태국유심칩까지 말썽이여서 되질 않고....연락을 받질 못했어요...그래서 그날은 오전시간을 모두 버리고...픽업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비 때문에 반딧불투어가 취소되었다고..하시면서 내일 하자고 하더라구요..전 낼 오션월드 예약을 했다고 하닝...오늘, 내일를 바꾸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세운 계획은 그날 반딧불 갔다가 다음날 일찍 시암으로 나가서 시암 시내 구경하고 점심 먹고 오션을 구경하고...또 시암시내구경을 여유있게 하고 싶었거든요..
비와 핸드폰고장 때문에 하루를 망친것 같았어요..핸드폰 고치느라 2시간정도 버리고...그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버려서 날짜를 바꾼 바우처를...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팩스를 받는다면 진짜 하루가 다가버릴것 같고 너무 지칠것 같아서...여기 핸드폰가게로 멜이나 팩스로 받을수 있게 해줄수 있느냐??하고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일단, 그 응급전화받아주시는 남자직원이 전활 받지 않으셨어요ㅜㅜ 응급이였는데...통화가 안되닝...환장할것 같더라구요..)
이 여직원이 중간 중간 저를 한심해 하면서...'저도 태국말 잘 못해요!!', ' 그래서 원하시는게 뭐예요??'
이렇게 말을 해서 제가 너무 당황스러웠어요..응급전화를 왜 않받냐? 라고 물었더닝...'무슨말이세요? 잘되고 있어요.' 이렇게 쌀쌀맞게 말을 하고.......남편도 없고 그런식으로 무시당하닝 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
그러닝 그 핸드폰 태국남자직원이 넘 당황해하면서 울지말라고 괜찮다고..너무 친절하셨어요..
한국사람보다 태국인들이 더 더 친절해서 눈물이 더 나더라구요..
그렇잖아요?? 초보인 제가 영어도 태국말도 않되는데...한국말만 들어도 안심이 되는 순간에...한국사람한테 무시당하는 말을 들으닝...넘 화도 나고...그렇치만 그 나라에서 제가 어찌할수 있는것도 읎공..ㅠㅠㅠㅠ
 우여곡절끝에 바우처를 멜로 받고 프린터를 핸드폰 직원이 해주고 핸드폰도 2시간만에 고쳤답니다.ㅡ.ㅡ
그날은 끝까지 ....시암파라곤 앞에서 택시 잡기 넘 힘들었고..결국 이상한? 택시를 타서 숙소 도착할때까지...덜덜 떨었어요
술을 드신듯....도착할때까지..태국어로 횡설수설~~ 계속 말을 걸고...@@
그날은 완전 망신창이가 되버렸어요..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오션월드를 너무 재밌어해서 조금 위로가 되는 날이였어요..
20 Comments
태국2번째 2013.11.15 12:10  
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그 여직원 정말 별로였겟네요....
그나마 태국 분들이 잘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몽땡땡 여행사 절떄 이용 안하겟습니다~!
혀니쭈니맘 2013.11.18 11:52  
방콕에 있을때는 몰랐는데...한국에 오닝...이상한 향수병?에 걸려 방콕이 그립더라구요..ㅋㅋ
방콕 여행중 않좋은 기억은...그 한국 여행사여직원과 술취한? 듯한 택시아저씨..일케..
이정도면 성공한 셈이죠^^
 이렇게 응원댓글 감사해요..
파랑종이 2013.11.15 13:39  
초보자 자유여행시에 한인여행사는 어찌보면 망망대해에서 등대같은 존재인데...그여직원분 좀 심하셨네요..그럴땐 "혹시 전화 받으시는분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하고 물어보세요..혈압 올리며 백마디 하는것 보다 효과 만점 이랍니다. 몽@@어는 우체통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좀 실망이네요...
혀니쭈니맘 2013.11.18 11:57  
마자여~~!! 딱 그 표현이 맞아요..등대같은 존재죠..특히 저처럼 첨가는...아줌마가 무슨 빽?이 있겠어요...믿을수 있는건 예약한 한인여행사뿐인데...참~~태국사람들이 더 친절하더라구요..그게 더 서럽게 느껴지고...
몽@@ 직원분이 다 그런것이 아니구 그 여직원 분만...그러닝..본인 한사람이 회사를 대표한다..이런맘으로 행동을 해야하는데...모두 욕먹이는 짓이라니까요..
응급전화 받아주시는 남좌분은 친절하셨는데...
제가 그렇게 물어볼정도로 여유가 있지도 못했어요..그 당시엔 제가 왠지 저자세같은 분위기였다고 할까, 나중 생각할수록 열받는겅...ㅠㅠ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담부터는 ......확실히 대처할께요..
감사합니당
지뭉 2013.11.15 15:08  
고생하셨어요 무사히 다녀오시고 아이들도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용감한 어머니이시네요!!!!
혀니쭈니맘 2013.11.18 11:58  
네...방콕에서는 항시 긴장상태였는데...이제 다시 가면 더 잘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당 ^^
지뭉 2013.11.15 15:09  
몽*****는 이용할때 조심해야 겠네요
혀니쭈니맘 2013.11.18 12:00  
몽키@@ 다 요새 말이 쯤 있더라구요..그래서 나가기 전에도 쯤 걱정했는뎅...다 그런건 아니궁 그 분만 그러셨던것 같아요~~ 근데 그 여직원 한분이...일당 백을? 한 느낌이랄까??
응급전화 받아주시는 분은 좋았어요..
후회없는사랑 2013.11.15 15:24  
이름 바뀌기 전엔 좋은 글이 더 많이 올라왔었는데
바뀐 후에는 안좋은 글이 더 자주 올라오는것 같네요..

안좋은 기억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좋은 추억만 남기시길 바랍니다.
혀니쭈니맘 2013.11.18 12:03  
마자요..저도 글을 많이 읽어봤는데....사장님이 바뀌셨나?? 달라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럴수록 직원 한명이 사명을 가지고 더 열심해야할텐데...
이제는 나쁜기억도 좋은기억도...추억으로~~ ^^
K. Sunny 2013.11.15 16:35  
에구 세상에.. 여행 준비하시는 글 몇 번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몽키트래블 여직원 한번 참 싸가지없는 인간으로 뽑았군요.

'저도 태국말 잘 못해요.' 그럼 태국에서 왜 살고 앉았는지 참 자랑스럽게 말하는군요. 그럼 영어는 좀 하니?
'그래서 원하시는게 뭐예요' 한국말도 잘 못하는구나..

대체 할 줄 아는 게 뭘까? 언어도 못 해..
서비스업에 있으면서 서비스 황이야.. 게다가 사람 대 사람으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데 그 조차도 없으니 인격도 황이고, 대응하는 말투를 보아하니 가정 교육도 황이네요.

그런 사람은 평생 그렇게 부족하고 불쌍하게 살 거예요. 주변에 친구 하나 없이요.

혀니쭈니맘님 싹 잊어 버리세요.
그렇게 우셨다니 제가 마음이 다 아픕니다.
그런 불쌍한 사람때문에 눈물을 낭비하시다니요.

싹 잊으세요. 몽키트래블 여직원은 제가 태국에서 태국어로 욕해줄께요, 아이히야! xxxxxxx!!! (나머지는 수위가 높아서 엑스표 .. ^^;;)
뮤즈 2013.11.15 17:25  
써니님네 집에 놀러오는 코브라 한마리 잡아다 던져줘야겠어요
K. Sunny 2013.11.15 17:38  
헉... 그걸 기억하고 계세요? ㅜㅜ
본자언니 2013.11.15 21:32  
강아지야!XXXXXXX!!! ㅋㅋㅋ
혀니쭈니맘 2013.11.18 12:05  
격하게 공감해 주시닝...몸둘바를...ㅎㅎ
이제 잊고 나쁜기억이든 좋은기억이든....좋은 추억으로 남겨두고...다시 태국앓이 중이예요..
날이 추워지닝...따순 방콕날이 그리워져요..담 여행은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당..
발길을거닐며 2013.11.17 12:32  
여행은 정답이 없읍니다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세요 훗날에 그래도 추억거리 입니다
만족도 후회도 ........길떠난다는 설래임으로 추억만들러 떠나보렵니다 허나 많이 놀라셨네요
혀니쭈니맘 2013.11.18 12:12  
그러게 이제사 생각해봄 다 여행을 하는 노하우가 쌓이는 과정이였구낭..생각하고 있어요.
다음부터는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홧팅입니당.^^
발길을거닐며 2013.11.18 23:26  
저도 문득가야겠다는 생각에 오늘아침에 티켓팅하고 결제하고 스피디하게 내일 오후에 길떠납답니다 인생은 평생 여행 아닐런지요....
queenst 2013.11.21 09:57  
토닥토닥
어이구 엄마도 짠하고 그런 모습 보고 불안했을 아이들 생각하니 짠하고 그러네요. 몽**어는 이번에 확실히 찍힌걸로.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안된사람이 무슨 여행업을 한다고.
블루13 2013.11.24 15:00  
저도 초등 4학년 2학년 둘 데리고 2주동안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힘든 일도 있었을텐데 돌아오면 다 잊어버리고 또 나가고 또 나가고...
올 겨울엔 고3이 되는 큰 애는 1년후를 기약하며 한국에 남고, 고1 되는 작은 애만 데리고 또 나갑니다(비행기티켓 구입 완료!)
이번에 배낭여행 초보자 6명(엄마 셋, 아이 셋)도 함께 데리고 갑니다
모두 저만 바라볼 이 상황이 걱정되기는 한데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원...
병은 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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