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사 여직원 때문에 낯선 방콕에서 눙물 한바지를 쏟았던 추억이~~^^;;;
이제사 큰소리 칠수 있네요..ㅎㅎㅎㅎ
방콕에서 지내는 내내 무슨일 생길까, 애덜한테 티는 못내고 노심 초사하면서...밤에 잠도 잘 못자고..
남편도 없이 덩치도 작은 제가 초딩저학년 둘 데리고..7박8일이라는..자유여행은 초보치고는 힘든 상황이였다고 생각해요...호텔에서 혼자와서 지내는 외쿡남좌들이 수영장에서 저희아이들을 쳐다보고 웃어도 괜시리 맘이 두근거리고...밤길도 무섭고...택시도 무섭고...
떠나기전에도 너무 걱정이 많았답니당..그래도 떨려도 버스타고 511번 카오산로드를 가고 거기서 방람푸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사톤에 도착..다시 아시아틱무료배를 타고 아시아틱을 가는...제 스스로 초보치곤 꽤 버라이어티?한 스케줄로 움직였답니당..
글구 정말 태국사람들은 느무느무 친절했어요..
직접 데려다주고 하시는 분들도 2명이나 있었구요, 뭔가 물어봐도 진짜 친절했어요..
근데 막상 모든것을 준비한 (호텔예약부터 모든 상품, 투어...) 몽@@@@여행사에서 상담할때....
여직원의 무성의한 태도와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상처를 받아 낯선 나라에서 펑펑 울었답니당..
응급전화를 상담해주시는 남좌분은 정말 친절하셨어요..근데 낮에 통화한 여자분은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무시하는 태도여서 서럽더라구요..
2시인 반딧불투어를 가기위해 픽업장소인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마침 태국유심칩까지 말썽이여서 되질 않고....연락을 받질 못했어요...그래서 그날은 오전시간을 모두 버리고...픽업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비 때문에 반딧불투어가 취소되었다고..하시면서 내일 하자고 하더라구요..전 낼 오션월드 예약을 했다고 하닝...오늘, 내일를 바꾸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세운 계획은 그날 반딧불 갔다가 다음날 일찍 시암으로 나가서 시암 시내 구경하고 점심 먹고 오션을 구경하고...또 시암시내구경을 여유있게 하고 싶었거든요..
비와 핸드폰고장 때문에 하루를 망친것 같았어요..핸드폰 고치느라 2시간정도 버리고...그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버려서 날짜를 바꾼 바우처를...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팩스를 받는다면 진짜 하루가 다가버릴것 같고 너무 지칠것 같아서...여기 핸드폰가게로 멜이나 팩스로 받을수 있게 해줄수 있느냐??하고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일단, 그 응급전화받아주시는 남자직원이 전활 받지 않으셨어요ㅜㅜ 응급이였는데...통화가 안되닝...환장할것 같더라구요..)
이 여직원이 중간 중간 저를 한심해 하면서...'저도 태국말 잘 못해요!!', ' 그래서 원하시는게 뭐예요??'
이렇게 말을 해서 제가 너무 당황스러웠어요..응급전화를 왜 않받냐? 라고 물었더닝...'무슨말이세요? 잘되고 있어요.' 이렇게 쌀쌀맞게 말을 하고.......남편도 없고 그런식으로 무시당하닝 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
그러닝 그 핸드폰 태국남자직원이 넘 당황해하면서 울지말라고 괜찮다고..너무 친절하셨어요..
한국사람보다 태국인들이 더 더 친절해서 눈물이 더 나더라구요..
그렇잖아요?? 초보인 제가 영어도 태국말도 않되는데...한국말만 들어도 안심이 되는 순간에...한국사람한테 무시당하는 말을 들으닝...넘 화도 나고...그렇치만 그 나라에서 제가 어찌할수 있는것도 읎공..ㅠㅠㅠㅠ
우여곡절끝에 바우처를 멜로 받고 프린터를 핸드폰 직원이 해주고 핸드폰도 2시간만에 고쳤답니다.ㅡ.ㅡ
그날은 끝까지 ....시암파라곤 앞에서 택시 잡기 넘 힘들었고..결국 이상한? 택시를 타서 숙소 도착할때까지...덜덜 떨었어요
술을 드신듯....도착할때까지..태국어로 횡설수설~~ 계속 말을 걸고...@@
그날은 완전 망신창이가 되버렸어요..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오션월드를 너무 재밌어해서 조금 위로가 되는 날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