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배낭매고 떠나다(2) 깐짜나부리
여행기간 : 2012. 10. 14 - 12. 11
발 자 취 :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깐짜나부리 1일차>
카오산에서 룻뚜타고 깐짜나부리 왔어요~
2시간 정도 걸렸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숙소 앞에서 내려줘서 편하게 왔네요.
골목은 졸리프록 게스트하우스 들어가는 길
오자마자 체크인하고 배가고파 시켜먹은 볶음밥
졸리프록은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기 편하고 맛있고 저렴하기 까지 하네요.
요건 돼지고기 스테이크
짐풀고 숙소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콰이강의다리로 산책~
깐짜나부리 왔으면 여기는 한번쯤 꼭 와보는 곳이죠~
역사의 아픔 전쟁의 흔적이 느껴지는곳, 콰이강 위에 건설된 "콰이강의다리"
우리나라에 없는 빨간색 환타를 비닐봉지에 얼음 가득 넣어서 한병 부어주면
태국의 폭폭 찌는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우리 신랑 페이보릿 음료~~
<깐짜나부리 2일차>
오늘은 에라완폭포 가는날.
아침일찍 일어나 에라완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버스정류장 표시 없는 곳에서 무작정 기다리니
근처 장사하시는 맘씨 좋은 아저씨께서 길가에 나가 버스오나안오나 살펴봐주시며
버스가 오니 직접 손을 흔들어 차를 세워 주셔서 무사히 버스에 올랐습니다.
"맘씨좋은 아저씨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허거걱;;; 버스 계기판 보이시나요??
에라완폭포 길따라 올라가는길..
경사가 급하지 않아 찬찬히 걸어올라간만 하네요~
`
근처에 폭포가 있어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됐지만 물 색이 에메랄드빛이라 이쁘네요.
눈으로 직접 본만큼의 느낌이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아 아쉽지만
우리 기억속에 담아온 에라완폭포는 오래 기억되겠지요~
수영도 하고 닥터피쉬도 하고 첨벙첨벙 물장난 치다
하산하는 길입니다.
"서방~~같이 가!!!"
숙소로 컴백한후 샤워한판하고 숙소 뒷편으로 가봅니다.
일몰이 이쁘게 보일것 같아 가던중.....
울신랑 여행 초반 대형사고 하나 쳐주십니다.
사진에 보이는 난간에 매달려 사진찍는다고 온갖 폼 다 잡아주시다...
완전 멘붕이죠??
제가 조용히 한마디 했습니다.
마눌 : "벗어!!!!!"
신랑 : 멀뚱멀뚱...
마눌 : "들어가!!!"
신랑 : 말끝남과 동시에 입수합니다. "슝"
물이 탁해서 보이지 않아 신랑이 발끝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워 더듬더듬....
결국 찾아냈습니다...영광의 상처를 안고 구출되긴 했지만
머...큰 지장 없어서 용서해주긴 했습니다.
맘 약한 울 신랑...아마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한 순간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ㅋㅋㅋ
졸리프록 정원
2층 왼쪽 끝이 우리 숙소 됩니다.
더블 에어컨룸 1박 360밧이면 가격 저렴하죠??
잠시 누워 휴식도 하고
우리의 휴식처 방으로 향하는 계단..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움직여봅니다.
<깐짜나부리 3일차>
3일차는 자전거 한대 빌려타고 동네 마실 나갔네요~
유엔군묘지를 지나
시내 "까나깐 몰" 로 가봅니다.
몰 앞에 먹거리 장터가 있어
국수한그릇 흡입합니다.
전혀 영어가 안통해 현지인의 도움으로 한그룻 먹을 수 있었네요.
태국 쌀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약간 단것만 빼면 좋을텐데....
그래도 맛있습니다.
첫날은 걸어갔지만 오늘은 자전거 타고 콰이강 다리로 다시 한번...
자전거 타고 가니 금방이네요~
코코넛 아이스크림
말로만 듣던 코코넛 아이스크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패션의 완성은 스카프라며.....
콰이강은 유속이 빨라 이렇게 모터달린 보트로 보트투어를 할 수있다고 하네요.
우리를 향해 손흔들어 주시는 아저씨~ 항상 미소로 인사해 주는 태국인들
빠름빠름을 외치며 살아가는, 여유없는 우리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해주는
3일간의 짧지만 단백한 깐짜나부리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