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여름태국여행기(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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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여름태국여행기(마지막날)

이진옥 1 1126
밤새 끙끙 알았습니다...
열이 펄펄 나서 우리 오빠가 호텔직원을 불러왔지요...
아픈와중에 되지도 않는 영어 지껄였습니다.
배아프고 열나고,,,
혹시 말라리아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닐거랍니다.
왜냐면 잠복기가 일주일 이라 증상은 그 후에 나타난다니까요...
지사제와 타이네롤을 건네주고 직원은 내려갔습니다.
암튼,,,
별효과 없이 계속 아팠습니다.
나중에 설와서 병원가보니 음식을 잘못먹어 장염이 걸린거랍니다...
워낙 장이 튼튼한 나로선 의외의 병을 얻었으니 길가의 식당에서 먹을것을 꼬~옥 조심하셔야 할것입니다...

아침에 기운없이 일어나 호텔내의 치킨습을 먹고 짜뚜짝주말시장으로 갔습니다...
파는사람 , 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물건이 너무 남루해 살것이 없는듯 했습니다...그냥 태국의 생기넘치는 장을 구경한것으로 만족해야 할듯....
그리고는 마분콩센터에서 기념품을 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습니다...
은반지와 냉장고 홀더를 몇개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말만 은이지 금새 변색하고 마는 가짜입니다.
그리고 이세탄백화점의 코카에서 쑤끼를 먹었습니다.
담백한 맛이 한번쯤 먹어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시 거리로 나와 시내구경좀 하며 돌아다니다가 철사로 만든 앙증맞은 장식품 자전거를 3개에 50밧주고 샀습니다...
정말 싸고 예쁜데 나중에 공항에서 보니 1개에 60밧에 팝니다... 많이살걸...
숙소에 왔더니 초저녁이라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 아까워 가까운 짐톰슨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5시까지만 입장이 가능 하다고 해서 못들어 갈뻔 했지만 한국인의 의지로 그냥 돌아갈수는 없는터....
우린 낼 떠나니 지금 못들어가면 다시 못온다고 사정하니 얼른 입장권을 사오랍니다....
수집가 답게 멋지고 고풍스러운 물건들이 집을 장식했습니다....
30여분간 구경하고 사진찍어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내로 가서 고베스테이크하우스로 갔습니다.
27000원정도의 고급안심스테이크와 4000원정도하는 저렴한 스테이크를 하나씩 시켜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또 오라고 할인쿠폰을 줍니다...쩝.
네온사인이 가득한 시내를 조금 쏘다니다 숙소로 들어와 짐을 챙기고 아쉬움을 남긴채 잠들었습니다....

말라리아가 걱정되어 가기전 약을 먹었는데 처방데로 먹지 않아 효과를 못봤습니다. 모기퇴치스프레이를 현지에서 쉽게 사 몸에 뿌리고 잘때 모기향을 피우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꼭 먹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하지만 걱정된다면 먹어야지요..
그 약은 매우 독하여 먹은날은 몸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처방전을 받아야 하고 의보혜택이 없어 약값이 비쌉니다.
2명의 약을 사는데 까지는 40000원돈 들더라구요...


저의 두서없는 여행기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추려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Comments
*^^* 1970.01.01 09:00  
마지막날까지 건강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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