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넷째날.따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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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넷째날.따오의 밤

아리잠 9 1277
30편이 목전에 있는데 댓글이 너무 없다.흙흙
너무 주절주절댔나? ㅡㅡ;;;;

기운이 좀 빠지긴 한다 ㅡ.ㅡ 느무하는거 아녀 앙?
하여간 사진을 좀 보면서 추가할꺼 있는지 정리를 좀 해넣어야겠다.





식당뒤로 나오니 바로 번화가다. 다른세상이다.

그르타. 싸이리비치는 대략 구성이 그랬다.
다시한번 말하지만...코랄과 선착장을 해운대해변정도로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치시겠다. 딥따...멀다...

------------------------산만디-------------------------
---------------가게들. 식당들. 여행사들------------------
========================= 길 =========================
---------------가게들. 식당들. 여행사들------------------
코랄--------------각종리조트식당들----------------선착장
------------------해-----------------변-----------------

-------------보트택시들 둥둥~---------선착장앞큰배들----

[해변에 늘어선 보트택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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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한곳을 들어가서 나가는 배편과 기차편을 물었다.
스피트보트/까따마란이 있는데, 배만 하면 400/500밧이다.
기차는 좌석이 확보되야 해서 바로 알려줄수가 없단다.

우웃. 롬프라야버스+까따마란쾌속정=롬프라야조인트티켓이 600밧인데
(650였었나?) 배만타면 500이라고????

그르타...조인트티켓은 행사라서 600이란다. 배만 타면 똑같다. -_-;;;;
(근데 항상 행사중이다 뭐...)

가격차이를 따져물으니 (따져대든건 아니구 그냥 질무했을뿐-_-)
아저씨가 티꺼워 하는게 역력했다. 귀찮아 하며 대답도 잘안한다.
돈없어서 살것같이 안보이나보다.

서양인이 많은 곳에서 동양인을 좀 차별한다는 얘기를 듣고오긴 했지만,
그래도 웃으며 대하리라는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우우...기분 나빴다.

조금 고민되서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했다.
아저씨는 생각해보딩가 말딩가 하는 표정으로 별 대꾸도 없다.
문을 나서며 이집에 오나봐라, 하며 나왔다. -_-;;;;
뭐 여행사가 여기 뿐인가. 내속 상할시간 아까우니 그냥 다른데 가리라.


-------------------------------------------------------------------

여행사를 나온 멀더와 나는 그냥 길을 걸었다.
지나가며 가게도 구경하고, 작은섬에 약국은 이리 많타냐...
수영복등을 보니 확실히 가격은 카오산보다 많이 비싸다.
4-500밧정도는 나간다.
(나중에 짜뚜짝에서 80밧에 하나 샀다 -_- 아직도 입어볼 용기가 없음이다.)

밤이 되니 뒷거리에도 불이 환하다. 사람이 바글대는 정도는 아니지만,
활기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조금 걸어내려오니 금새 조용하다.
묵을만한 데가 있나 두리번거리며 다시 해변으로 나갔다.

밤에는 해변이 더 번화가다.^^
해변의 노천식당들과 모래사장 식당들에 다들 한자리씩 자리잡고
찐한 로맨스와 왁자한 만남의 장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것도 코랄쪽으로 오면 다시 한산해지다가
나중엔 인적도 드물다.

[조금 덜 붐비는 해변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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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앞의 해변으로 오자 너무나 조용하고 적막하다.
해변에는 빈 비치들만 늘어서 있고 레스토랑은 문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레스토랑앞의 바에 서양인 두명이 조용히 운치를 즐기고 있었다.

느무느무 피곤했지만...
그냥 들어가기도 느무느무 아쉽다....

다행히 음료수는 된다고 해서 수박셰이크를 시켰는데...
뒤에 냉장고를 가리킨다. ㅠㅡㅠ (생과일은 안된다는 얘기...)
흙흙 드디어 태국에서 캔음료를 샀다. 콜라~

콜라한캔을 들고...
멀더랑 해변의 선탠베드에 앉았다.
보통 리조트 가면 있는 하얀색 플라스틱 선탠베드 그거 알지?
그거 아니다 ㅡ.ㅡ;;;; 나무로 된 선탠베드였다. 쿄쿄

콜라를 사이드 테이블에 놓고 누우니
리조트에서 새어나오는 희미한 불빛을 등지고
어렴풋한 파도와 파도소리밖엔 아무것도 안들린다.






너무..................좋타. ㅠㅡㅠ

무아지경에 빠져..... 하염없이 앉아 있었다...........

난,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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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스컬리 2004.10.21 16:10  
  ㅋㅋㅋ 어여 팍팍 올려주세요~
나니 2004.10.22 11:27  
  읽느라....댓글 달 시간이 없는거예요 ^^
김승은 2004.10.22 15:36  
  재밌어요^^ 기회되면 같이 여행하면 잼날것 같구요^^
역시나 2004.10.23 00:04  
  사진이 압권입니다 너무 사진 잘직으세요
딩굴 2004.10.24 02:07  
  너무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여행기가 계속 있다보니 다음 걸 빨리 읽고 싶은 생각에댓글 달 생각을 못하는 거에요~~ 상심하지 마세요~~ ^^
한마디 2004.10.24 02:40  
  재밌게 잘 보고 있어여~
말 없는 응원군 많아여~
이에 2004.10.26 15:56  
  잘 보고 있씁니다
blue 2004.11.01 13:36  
  코랄은 안쪽에 있어서 드나들기 힘드셨겠군요.
전 싸이리 코티지에서 매핫까지 매일 걸어다녔답니다.
도보로 한20분~30분정도 걸리지요. 그래도 운동삼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재미있었지요.
아리잠 2004.11.11 16:03  
  전...전...한번 도보로 시도했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숨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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