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커피가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좀 없지요. 동남아 커피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비교적 유명하고요. 제가 커피집을 하는데도 태국산 커피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어요.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배전이 강한 원두일수록 단맛이 강해지다가 종국에는 쓴맛만 남게 되요 신맛은 약배전일수록 강해지고요. 신맛을 즐기는 대표적인 원두가 이디오피아 예가체프가 있지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약배전된 원두로 만든 커피를 드셨을것 같아요. 아는척 해서 죄송함다^^
(강생군) 신맛이 강한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데 이번 도이 창 커피 농장에서 마셔보고 구입한 커피는 향은 진하고 쓴맛이 강한, 그러나 역시 아라비카답게 카페인이 적어 순한 맛... 맘에 들어요^^ 지금도 마시며 댓글 다는데 슬러거님 덕분에 또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슬러거님네서 커피 함 마셔보고 싶다는...ㅎ
몽생양님의 커피에 대한 미각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커피집을 하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이 되지를 못합니다. 원산지, 배전도, 블랜딩 비율, 로스팅 온도 및 시간 등등 맛믈 좌우하는 변수가 많아서 같은 원산지의 커피라도 수 없이 다양한 맛을 낼 수가 있다는게 커피의 묘미인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원산국가가 같아도 재배고도, 농장의 토질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까요. 예가체프만 해도 G1부터 G4까지 그레이드가 나눠지고 같은 G1 그레이드라고 해도 이디오피아 내 재배지역에 따라 등급이 또 달라지거든요. 하여간 공부할수록 복잡미묘해지는게 커피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작은 커피집을 합니다. 서울 오실일이 있으시면 강생군님과 함께 언제던지 방문해주시면 한잔 대접해 올리지요^^
미각만 발달했어요 ^^ . 커피 만드는 방법은 잘모른답니다.
그저 각각의 커피를 마셨을때 어떤맛 느낌만 기억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만든 커피는
저만의 입맛에 맞을뿐 다른분들이 드신다면 아마 맛없을지도 모른답니다.
이번에 설가면 꼭 드릴테니 커피 많이 맛보게 해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