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이틀째. 레이디보이랑 친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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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이틀째. 레이디보이랑 친구되다.

재임스진 2 9332
파타야에서 이틀 보내고 방콕으로 왔다.
파타야가 제주도같은 관광휴양지 느낌인데 비해 방콕은 서울같다.

MRT를 타봤는데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파타야는 워낙 외국인이 많아서 내가 별로 튀지 않지만 방콕은 현지인들이 날 가끔보는 외국인보듯한다.

방콕에서는 택시를 많이 타야되는데 미터로 가자고해야되고 흥정하는게 귀찮다.

밥도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사 먹었다. 편리한게 좋다.
주로 일식을 자주 먹고있다.
한식당은 드물고 좀 비싼데 일식당은 많고 적당한 가격이다. 돈까스세트+음료수하면 대략 200바트.

거기가서 왜 현지식을 안 먹냐고하면..
내 생각은 이렇다.  유명한 현지식 한두가지 먹어보면 충분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먹는게 소화도 잘되고 기분 좋다.
여행하느라 지치는데 음식이라도 잘 먹어야된다.

어제는 밤에 마사지 받았는데 동네 허름한 가게였다. 레이디보이가 여럿있었고 힘이 좋아서 그런지 아주 시원하게 잘 받았다. 타이 전신 1시간 170바트!

레이디보이 오빠가 마칠시간인데 같이 가라오케 가자고해서 ㅇㅋ 했더니, 다른 레보 한명 더해서 허름한 우리나라 70년대 분위기의 술마시며 라이브 노래 들으며 춤추는 곳으로 갔다.

거긴 모두 현지인만 있었다!
생맥주와 나초, 시푸드샐러드, 닭똥집 후라이드를 맛나게 먹고 노래 들었다.
뭔가 트로트댄스곡 분위기였는데 레보 오빠들은 신나서 춤췄다.

술값을 내줬더니 매일 공짜로 마사지 해주겠다고 한다. 내 숙소로 와서.
음. Don't mind! 괜찮다고 하며 사양했다.


더 친해지기엔 뭔가 두렵다;;;
내가 너무 겁이 없는건가. 숙소 사장님이 얘길 듣더니 레보 조심하라고 한다.
뭔 짓을 할지 모른다고;;

어제 그렇게 놀다 늦잠자서 오늘은 쉬다가 저녁에 카오산로드나 가 볼려고 하고 있다.

벌써 저녁이네!
오늘 방콕은 비도 안오고 종일 너무 덥다.
2 Comments
평촌역뉴뉴뉴 2013.08.27 23:59  
와..전 레이디보이들이 맛사지해준다하면 무서워서 뛰쳐나왔을텐데.. 대단하시네요.ㅋㅋ
재임스진 2013.08.28 01:14  
레이디보이가 자주 보여서 별로 거부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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