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첫째날. 내 소중한 빨랫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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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첫째날. 내 소중한 빨랫줄 ㅡ.ㅡ

아리잠 4 1301
열쇠고리 맥가이버칼때문에 내 배낭을 짐으로 부쳤었다.
돈므앙에서 짐을 찾고나니 왠걸 -_- 배낭바깥쪽에 둘둘말아
묶.어.놓았던 빨랫줄이 음따.

양끝에 걸이고리까지 달린 보기드문 유용한 빨랫줄이었는데!!!!!
(이거 진짜 유용하다 말이다....ㅡ.ㅡ++++++++)
뭔? 빨래도 안한담시 빨랫줄을 왜 가져갔냐구?
걍....습관이다 ㅡ.ㅡ 그리고 이런건 다용도로 다 쓸모가 생기드라.

하여간 어느놈이 알아보고 가져간 것일까.
비싸지는 않겠지만 몹시 아깝다. -_-;;;;;

내려보니 신군이 음따...
벌써 입국심사대에 가있다...-_-

입구심사받고 나오니 신군 또 사라지고 음따 -_-;;;;
기다리다 못해 출구로 향했는데 어디선가 나타났다...
(강적인데...강적이야...)

입국심사를 받고 출구로 나와선
태사랑에서 본 택시정류장을 찾아 헤맸다...
이룬...3층으로 다시올라가야하는군 -_-

입구근처에서 넥타이까지 말끔하게 차려입은 아자씨가
신군의 손을 잡고 안내해주겠다고 데려간다.
오오 - - 냄새가 난다...냄새가...

신군!안돼! 99프로 삐끼이거나 사기꾼이라구~

아자씨가 자기가 택시를 잡아주고 좋은호텔을 소개시켜주겠단다.
안돼-_- 신군을 구해야해...라고 달려가는순간...
신군은 말없이 돌아서서 그냥 가는게 아닌가...

아리잠 할말잃타...
정말 강적이다...-_-;;;;;숙련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원래 공항에서 아침까지 있을생각였는데...
내리고 나니 늠 피곤하다. (하...나이가 ㅡ.ㅡ;;;;)
늠 피곤해서 잠시라도 자야할꺼 같아 걍 카오산 들어가기로 결심.
아침까지 기다렸다 시내버스 타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ㅠㅡㅠ

태사랑에서 본대로 3층으로 가서 택시를 세웠다.

새벽시간이라 다소 불안했다...인도에?한번 심하게 데인적이 있거덩.

택시기사 이넘 금액부터 부른다. 기억은 안나는데 좀 말도안되는 바가지였당.
왓?하고는 말도안된다는 표정을 짓고 바로돌아섰다.
뒤에서 계속 부른다. 노땡큐하고 와버렸다.

또다른 택시를 잡았다.
- 사왓디카아~ 따논카오산 플리즈~ 미터 오케이?
라고 하였으니....

어차피 200밧 나온다고 200밧 내란다...
그래도 미터 켜달라고 빡빡 우겨서 출발했다.

밤이라 안막힌다. 카오산 골목 맞은편에 세워주길래
건너편이잖오~라고 하니 유턴해서 다시 세워준다.
181밧나왔다.

유턴도 해주고 결국 200밧 가까이 나왔으므로 200밧주고 내렸다.

내렸을땐 썰렁해서 쫄았었는데 왠걸 -_-
위치파악하고 카오산 들어가니 흥청망청거린다. 여기가 오덴고~


[돈므앙...내빨랫줄 돌리도. 첫배낭여행부터 가꼬 댕기던그란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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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므앙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길에 보았던 기아자동차 대리점
다른 일제자동차 대리점에 비해 조금 초라해보였다. ㅡ.ㅡ
하지만 자랑스럽다. 울나라차들도 종종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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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빛*^^* 2004.10.20 23:31  
  ㅋㅋㅋ...잼나게 읽구있습니다..
강적..신군~~대단하군여...
신군을 구해야 한다는 구절(?)읽구선..
그 장면 상상되서리..계속 웃고있답니다..
자유 2004.10.21 23:16  
  태국에 기아자동차가 인기 많데요.
다니다보면 구형 스포티지, 카니발, 카니발II도 많이 보여요~
해피걸 2004.10.22 13:16  
  카오산 입구에 가면 늘 주차되어있던 카니발...
그거보면서 흐뭇했는데.....첨엔...^^
스카이 2005.01.30 23:25  
  일본차보다는 수가 많지는 안지만 그래도 이국땅에서 보는 우리차가 반갑죠 ㅋㅋ. 방코BTS에 그려있는 삼성광고도 반갑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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