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동행을 구하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01.아리잠의 방콕꼬따오 - 동행을 구하다.

아리잠 1 1665
01.동행구하기


태국여행을 계획하고 처음엔 일행을 구하려 했었다.
이번에도 동생과 가면 비용부담이 막중하니...(동생은 학생)
어떻게든 동생을 버리고 혼자만 가보려고 한것이다. ㅋㅋ

그러나 막상...꼬따오로 가는 일행도, 다이빙을 하려는 자도
아무도 없었다. 출발2주일전까지도 일행을 구할수가 없었다.
섬에 가서 혼자는 너무 심심하지 않은가!!!

마침내 포기하고...막내(이하 [멀더])도 다이빙을 몹시하고싶어했기에...
같이 가기로 결정하고 추가표를 예매했다.
그러고 메신저를 들어갔더랬지...

아는놈이 유럽을 갈꺼나 말꺼나 이러고 있다...
(내가 은제부터 여행상담사가 됐는지
아는건 음쓰나 잘싸돌아댕기는다는 이유로 문의가 많이온다.
하지만 난 유럽은 문외한-_-)




후훗....여름휴가기간에 유럽가믄 돈만 버리는거야~늠 짧자나~
나같음 그돈으로 태국가서 다이빙라이센스까지 따고 오겠다. 라며
중급리조트 사진을 몇개 보내줬다.

메신저에서 말이 없더니 잠시후 돌아와서 한 첫마디.
- 20일뱅기 예약했슴둥.몸만가믄 되는검둥?
- @.@ 쿠쿵!
(이때부터 무서븐 놈이란걸 알았어야 했다...ㅡ.ㅡ(이하 [신군]이라 호칭))




설마 막바로 저질를줄이야...
하여간 이르케 막판에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동생을 챙겨가기에 어머니의 여행자금 지원까지 더해져서...
다이빙라이센스는 드디어 궤도에 올랐다...



===============================================================

그런데!!!!

몸만오겠다는 넘이 나타난 지금...
아리잠은 한가지 딜레마에 빠졌다...

아리잠은 준비물을 제외하곤 여행준비자체는 잘 안한다 -_-;;;;
가서 하지뭐...-_- 이딴모드로...목적지로 안갈때도 많타...
꼭 하고싶은거 한두가지만 챙기는 편이다...

이번여행은
처음 가는 카오산의 분위기를 일단 파악한 후
1.짜뚜짝시장 가보기와 2.따오가서 다이빙한후 빈둥거리기,
요거 두가지 밖에 없었다.
그르다보이...



신군이 꼬따오는 어캐갈껀데? 라고 물으면
어 가서 여행사가서 표사지뭐...

첫날은 어디서 잘꺼야?라고 하면
가서 잡지뭐...

생각해보니 내가 뭔가 준비를 해야할꺼 같은 책임감
엄습해오고 있었다.
그래도 유럽가겠다는 넘을 꼬셔서 합류를 시켰으면
뭔가 그럴듯한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말이다...

이때분터 열심히 뒤지기 시작 -_- 구경거리도 차자보고...
첫날 숙소로 이스틴방콕을 잡으려했으나 실패...
실패하고 나니 또 띵까띵까~귀차니즘모드...

뭐랄까 귀차니즘과 책임감이 번갈아 아리잠을 엄습하며
출국1주일전 업무과다상태까지 겹쳐
공황상태에 빠지고 있었던것이다....-_-;;;;;
(결국 아무준비안하고 출력자료하고 태사랑가이드만 빌려 들고출발하게됨)
1 Comments
자유 2004.10.21 23:13  
  자유보다 더 무대뽀로 시작하셨군요!!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