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떠나는 태국 여행★ Day-3. 방콕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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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나는 태국 여행★ Day-3. 방콕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타락 12 3735
 
★혼자서 떠나는 태국 여행★ Day-3. 방콕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7월 26일 금요일
여행 3일차..
 
"최주임....일 이렇게 할꺼면 때려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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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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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휴가 나와서 군대 꿈을 꾸는게 최악이라면
회사 휴가나와서 회사 꿈을 꾸는게 최악인듯...
 
난........ 1년에 딱 한번 있는 여름 휴가 중이다!!
 
그런데!!!
 
회사 꿈을 꿨다...
 
너무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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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휴가중이야....타락아..침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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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불편했나보다...
꿈을 잘 꾸지 않던 내가 꿈도 꾸고...ㅠ
 
시계를 확인해보니 9시.....
 
 
뭐 바쁜 것은 없다...
오늘 나의 할 일이라고는
카오산의 람부뜨리 빌리지 인을 떠나
랏차테위에 있는 방콕 시티 호텔로 옮기는 일...딱 하나였다...
 
나의 로망이던 카오산에 조금이라도 나의 흔적을 남기로 씻지도 않고 바로 밖으로...
(니가 개냐..흔적은 무슨!!)
 
일단 나의 시작은 모닝커피......가 아니라..
모닝 땡모빤!!!
(한국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땡모빤을 만들어 먹으리!!)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왜 태국에서 유독 땡모반이 맛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있을 때도 기회가 되면 수박쥬스를 주문해 먹오보곤 하지만,
여기서에서의 맛은 나오질 않았다...
 
그건 아마도 어떤 쥬스라도 태국의 카오산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내 머리가 그렇게 시켜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땡모빤을 들고 내가 향한 곳은 바로
카오산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Must visit place
나이쏘이!!
 
나이쏘이는 8년 전 처음 태국을 여행할 때 가본 적이 있지만
그렇게 강렬한 인상은 없었다...
 
하지만!!!!
 
 그때는 아무 것도 몰랐던 꼬꼬마였고!!(지금도 꼬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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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를 찾아서 삼만리!~
 
지도 + 감을 찾아서 드디어 나이쏘이 도착
 
인터넷 상에는
가서 굵은 면이니 얇은 면이니 고르고
마이싸이 팍취 한번 날려주라고 해서 좀 준비해 갔다..
 
/주문은 제가 할게요~ 주문하는 방법 아니깐~ 느낌 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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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앉으니.....싸모님(?)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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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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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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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면의 선택권한은 없는 것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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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강제적으로 받은 나이쏘이 갈비국수....
 
오!!!!!!!!!
맛이!!!!!
쩐다!!!!!
 
너 대 다 나 다 대 다 내!!
 
8년 전에는 몰랐는데.....
이 맛을 설명하자면...
 
소의 꽃등심 부분을 5.646545일을 꼬박 끓인 다음
치앙마이 고산 지방에서 재배된 무농약 숙주와
푸켓의 편의점에서 막 공수한듯한 땅콩가루
농카이 기차역에서 기차의 CO2를 양껏 받고 자란 저 녹색 식물의 완벽한 조화
이야말로 태국 전역에서 모인 천연재.......
는 개뿔이....
 
그냥 이유없이 맛있다..
그냥 맛있다....
 
아...
 
사람들이 이래서 나이쏘이 니이쏘이 하는구나...맛있구나!!
 
감동을 하면서
한그릇을 뚝딱!!~
 
 
나이쏘이까지 찍은 이상, 이제 카오산에서 볼 일은 없었다...
 
카오산 : "이제 내..너에게 줄 것이 없으니 하산하거라.."
타락 : "무슨 개소리이십니까...유 아 마의 에브리씽입니다..."
카오산 : "그럼 닥치고 코코넛 쥬스 한잔 하고 사라지거라.."
타락 : "넵!"
 
 
신의 계...
아니..카오산의 계시를 받고
 
나는 처음으로!!!
땡모빤이 아닌 코코넛 쥬스를 골라서 노천식당에서 음미를 하기 시작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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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제 여길 떠나면...
난 태국여행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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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개콘보다 더 재미있다는 사람 구경하기...
나도 머지않아..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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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소를 옮겨서 사람 구경..
요 사진 찍으면서 살짝 겁 먹었음..
 
이 분들이.....날 잡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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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에게 묻습니다!!
나를 위해서 얼마를 지불하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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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따위에게는 돈을 지불하지 않겠지?/ㅠ.ㅠ
 
 
이때 내 앞을 지나가는 한 뚝뚝..
그리고 거기서 내리는 한국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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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가족 여행...
 
나도 20살때부터 여행을 해서
지금은 나름 또래에 비해 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20살 이전에는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만약 내가 20살 첫 여행을 태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잡았다면
이렇게 태국에 관한 아련함&그리움이 컸을까?
 
다시 숙소로 캄백!!
 
이제 마지막 잉여로움을 폭발시키자!!
 
바로 옷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ㄱㄱ
사람은 제법 많았지만
나는 아웃오브 안중!!
 
맘껏 수영하고 방으로 돌아와 체크아웃!!
 
이제....
떠나야 하나....?
내....가??
카...오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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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렵지만 현실이다...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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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떠나면 아마 이번에 다시는 카오산에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뭐 살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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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망고스틴을 많이 먹는게 어머님께 효도하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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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책없이 많이 샀다..
태쿡에 얼마나 먹을 게 많은데...
 
이리도 많이 샀냐고!!
 
 
망고스틴까지 산 다음
방콕 시티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잡으러 나갔다~
 
나는 앞,뒤로 배낭을 메고
DSLR 카메라 가지고 있는....
그양 말로 나는 호갱님!!
 
길거리로 가니 택시 기사님들, 뚝뚝 기사님들 그냥 부르고 난리도 아니다..
 
 "에어뽓?"
 
"노"
 
"웨어 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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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6년전에 라오스 여행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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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훼어?"
 
"우리~~~~~~~~~~~~~~~~집"
 
"왓이즈 잇?"
 
"우리~~~집~~~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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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리집 이사해서 집주소 잘 모르겠는데
그대는 알겠는가...
 
(참고로 나는 해외여행시 정차해 있는 택시는 거의 안 타는 편이다...
대부분 하루에 '한탕'을 하려고 기다리는 악덕 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뿐이 무시하고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랏차테위에 위치한 방콕시호텔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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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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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장난 아니게 막한다...
 
분명히 돌아가는 것 같지는 않는데...
한 곳에서는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건 마치 설이나 추석때
서울에서 부산갈때 고속도로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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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상해 버렸다...끔찍하다...
 
 
한 도로에서는 꼼짝도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30밧이나 오른 이런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
방콕의 이런 교통체증이 태국여행의 또 다른 별미가 아니겠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으로.....생각....하자....
긍정적.......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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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열받아!!
 
기사 아저씨!! 쫌 끼어들라고!!!!
 
남자가 왜 이리 소심하냐고!! 그냥 들이 붙으라고!!
접촉사고 나면 내가 내리자마자 뒷목 잡아주겠다고!!
왜냐고?? 느낌아니깐...ㅎㅎ
 
그렇게 10000000000000000000만년 같은 40분 정도가 지나서 방콕 시티 호텔에 도착!!
(가끔씩 기사님들이 다른 호텔로 착각해 다른 곳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주소는 랏챠테위 로드 쏘이 씹~씹이   요 정도면 거의 알아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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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가격 대비 상당히 뛰어나 우리 부모님께 호평을 받고 있는 호텔이라 나도 처음으로 묵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완전 만족..후회는 없다!!)
 
나는 처음부터 부킹시 논스모킹 + 고층 을 옵션으로 요청했었기 때문에
17층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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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격(싱글룸 1,000바트) 대비 상당한 훌륭한 고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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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욕조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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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도 이 정ㄷ면 굿!!
 
아..그리고 사람들이 랏챠테위 MRT역과 호텔이 상당히 가깝다고 그러던데...
그건 아닌듯..
 
위 세로사진 3시 방향에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저 부분이 MRT이다...
종종 걸어서 한 5분은 걸리는듯...
 
물론 가까우면 가깝고 멀면 먼 거리이긴 한데...완전 가깝고 그 정도는 아닌듯.. 
 
 
빨리 수영장 가봐야지!!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김경ㅈ.....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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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기 전 흡연구역에서 찍은 뒷배경~
 
그리고 5F인 수영장으로 ㄱㄱ
(엘레베이터를 잘 보면 5와 5F가 있는데, 5F가 수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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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은 그리 깊지는 않았고, 5F이라는 독립층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용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내가 이틀동안 이용해 보았지만, 나를 제외한 이용객은 못 보았다)
 
그리고 나는 잉여킹이므로 씨암으로 ㄱㄱ
(잉여랑 씨암은 무슨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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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티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랏차테위 MRT역~
 
그리고 한 정거장인 씨암에 뿅하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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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센터에서 행위예술중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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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씨암파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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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마분콩도 한번 직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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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라서 MBK에 있는 Swensen에 가서 쉬어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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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웬슨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엄청 달달하기로 유명한 아이스크름 브랜드이다!!
한국에도 예전에 입정했었으나 현재는 철수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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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녹차를 사랑하는 한쿡 사람이르모
녹차 아이스크림!!
 
중간 중간에 팥이 아닌 양갱이가!!!
 
설국열차 이후 양갱이에 대한 혐오감이!!!
(하지만 이때는 설국열차 전이었다는 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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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에 위치한 슈퍼마켓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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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씨암파라곤 가는 길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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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 센터인가 디스커버리인가에 있는 Magnum 아이스크림
(다음 날에 태국 친구들과 여기에 왔었는데...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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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 센터와 디스커버리 사이에 있는 공간(?)인데,
오늘도 여기서 어떤 행사를 하는 것 같았다...막 소녀팬들이 플랜카드들고 소리를 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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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6년 전에 왔을 때도,
한국 가수 FT아일랜드가 방문해서 엄청 큰 공연을 했었던 곳이라 무언가..새로웠다..ㅎ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25332&sca=&sfl=wr_name%2C1&stx=%ED%83%80%EB%9D%BD&sop=and&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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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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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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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나의 여행 목표 3번째인
"3. 야경이 유명한 곳들을 찾아가 야경 사진 담아오기"를 실천하러
근처에 있는 레드스카이바를 가보기로 결정!!
 
레드스카이바는 방콕 씨암 근처 센타라 그랜드 55층에 위치한
루프 탑 바이다. (건물 꼭대기에 부분에 bar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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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ky bar는 눈에 딱!!!!!!!!!!!!!!!!! 띄게 엘레베이터 버튼이!!

 
그 후 적당한 테이블에 안내되어서 음료 한 잔 시키고 야경을 감상..
와....
 
정말로...
 
야경이....엄청나다...
 
 
레드 스카이는 아래 사진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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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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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드로 나뉘어져 있다.
 
커플끼리 야경즐기며 분위기 잡기에는 싸이드 쪽이 훨씬 좋은듯..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안전 유리(?)가 높게 있어서 거의 190cm 이상으로 손을 뻗어야 창의 반사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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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딱히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추천해 달라고 하니
대략 키위 들어간 논알콜 쥬스로 줬는데...무난하고 깔끔하다...ㅎ
 
오늘 야경 제대로 찍어보자고 해서 가지고 간 삼각대를 꺼냈다..
 
근데...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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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웨이터님 등장
"여기서는 안전을 위해 삼각대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러네?????????!!!!!!!!!!!!!!!!!!!!!!!!!!!!!!!!!!!!!!!!!!!!!
 
내가 아무리 따지고 해봐도....이건 뭐 답이 안 나온다...
그럼 개인자리에서는 가능하냐고 물으니 그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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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앞에 떡하니 있는 유리창!!
 
오늘 사진 찍기는 다 글렀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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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삼각대는 내 자리에 세워두고 그냥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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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한 6팀 정도가 나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_-;;
내가 DSLR 들고 삼각대까지 들고다니는거 보니 뭐라도 되는지 아는데...
 
여기 블로그에 찍어서 올린 발사진을 봐야지....
 
'아.....내가 그 때 동양남자한테 맡기는 것보다는 수전증있는 손으로 셀카찍는게 낫구나....'
하고 깨달을 것이다..
(태국여행 중에 정말로 수없이 사진 촬용 요청이 들어왔다..-_-;;
 
나중에 여자친구랑 태국여행을 다시 오기로 다짐하고 나는 레드스카이바를 떠나 숙소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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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싸랑하는 방콕시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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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찍은 주변 야경!!
 
 
난 이렇게 미션3까지 완수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목표에 쫓기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일부터는 태국여행에서 잉여력을 양껏 펼쳐보리라 생각하고
꿈자리로 ㅂㅂ2

★혼자서 떠나는 태국 여행★ Day-3. 방콕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나이쏘이, 방콕시티호텔, 레드스카이바)
 
12 Comments
그냥요그냥 2013.08.12 08:58  
'내가 망고스틴을 많이 먹는게 어머님께 효도하는 길이야!!' /// 이게 왜 이렇게 웃긴지 ㅎㅎㅎㅎㅎㅎ
타락 2013.08.13 01:26  
저희 어머니께서 정말 망고스틴을 좋아하셔서..이것때문에라도 태국에 가시겠다..라는 말을 종종 하시곤 합니다..ㅎ 제가  대신해서 먹었으니...어머님도 아마 상당히 만족해 하시지 않았을까 하네요.. ^^
정의구현 2013.08.12 14:45  
재밌는글 잘보고있음다
맛깔나게 글을 잘쓰시네요~^^!!
타락 2013.08.13 01:27  
오랜만에 여행기를 써서 아직도 글일 안 써지고..어색하네요..
이제 두 편 남았으니 잘 봐 주세요~~
다크와이프 2013.08.12 16:01  
ㅋㅋㅋ너무너무 재미있어요^^ 담편 기대되요 빨리 올려주세요~!
타락 2013.08.13 01:28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편 적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ㅠ  최대한 빨리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목욕탕 2013.08.15 18:32  
아~~ 망고스틴!!!! 좋네요.. 요즘은 우리동네 새로 생긴 뷔페에 냉동 망고스틴이 있어서 그것으로 위안을 받고 있는데.. 망고스틴은 언제 봐도 침이 넘어 갑니다. ^^
백팩파더 2013.08.16 01:01  
여행기 읽는 재미가 있네요
곤즈 2013.08.20 13:49  
와... 혼자 정말 잘 다니신다... ㅎ
근데... 3이 마지막인가요???
산적마눌 2013.08.27 18:22  
울남푠님아도 태국가면 망고스틴에 푹 빠졌다가 온답니다~
저는 망고에 ㅋㅋㅋ 망고 많이 먹음 살쪄요 ㅠㅠ
싱뽀샤시 2013.10.22 11:56  
방콕시티호텔 사진보니 반갑네요 ㅎㅎ

저도 여기서 두번이나 머물렀다는.. 가격대비 괜찮은거 같아요
향유고래 2016.01.22 16:27  
저도 곧 혼자서 여행을 떠나요...ㅎㅎ
오래된 글이지만 성의가 담긴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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