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꿀발라놨능교.(4)-호갱님-
태국에 택시기사아저씨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자꾸 흥정을 해대는 통에 불신이 깊은 나는
조은 택시기사아저씨가 걸리길 항상 빈다..
또 좋은 아저씨를 만나면 팁도 많이 드리지만
내가 속아서 먼저 돈을 뺏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 여자다.
카오산에서 마분콩을 가자고 하고 택시를 탓는데
이 띠부럴럼이 250밧을 달란다
그건 먼가 아닌거 같아서
미터켜라.미터로 간다 이말만 소심하게 되풀이 했다.(비가 억수같이 와서 사실
내리기도 싫었고 택시기사도 우리 내리면 그냥 가야 하니 내려주긴 싫었던듯)
결국 미터를 켯지만 이녀석이
한시간은 걸린다라는 말을 한다.이런.....시간이 얼마없엇다.바이욕호텔 부페 예약을 해놨었다구!!
결국 트래픽 잼으로 길이 막혀 마분콩은 못들리고 호텔로 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 왔고
할매와 나는 정말 이 기사가 250밧 안내면 돌아서 250 맞추면 어떠케 ㅠㅠ
전전긍긍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비도오고 너무너무 길이 마니마니 막혀서 애가 다 탔다 ㅠㅠ)
내가 마분콩 가기 시간 없다 바이욕호텔로 바로 가 주오~라고 했더니
이 뻥쟁이 기사가
두시간이 걸린다는거다!!
그때에서야 아.이건 아니다.이색히 순 저질 뻥쟁이 한쿡에서온 지리도 모르는
호구 여자두명 태우고 돈벌려는 수작이군 싶어서!!
돈 넉넉히 주고 그자리서 니 못믿겠다 쏘리~시크하게 날려주고 바로 내려버렸다.
다음 택시아저씨는 성격도 좋고 여기가 어디다 저기가 어디다 설명까지 해주면서
단숨에 호텔로 데려다주시고 돌아가지도 않고 오히려 샛길에 내려주시면서
사잇길로 가면 빠르다고 안내해주심
그분에게 후한 팁을 드리고 감사하다고 하고 뛰어서 호텔로 감 (10분지각 ㅠㅠ)
호텔부페 맛 뷁!
똠양꿍 나는 뷁!
팟타이 케찹맛 뷁!
그냥 젖어있던 바나나팬케이크 뷁!(바나나로띠로 착각을 전혀 할수 없엇던 젖은 맛!)
아.맛사지 간 이야기도 여기다 풀자면..
내가 호갱인듯....맛사지 해주는 이모가 자꾸 하얗다 부럽다 하도 칭찬을 해대는통에
맛사지 설렁설렁 하는것도 모르고 팁만 후하게 쳐준게 기억남.
역시.나는.외쿡.사람이 봐도.호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