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꿀 발라놨능교.(2)-비행기 악연-
첫 여행때 2시간 연착을 이미 경험한지라
연착은 내게 있어 여행의 첫 걸림돌이 된다고 믿고 있음
게다가 첫 여행때 라운지에서 샌드위치를 얼마나 줏어먹고 탔는지
딱 체해서......
소화제 쳐묵쳐묵하고 또 기내식 밥 타 먹은 전적이 있는 지라...깨갱
이번에도 열심히 라운지에 가서 샌드위치 쳐묵쳐묵하고
뱅기 타서 삼각김밥 드시는데 항상 걸리는 징크스는 바로..
왜 극장에서는 앞자리 좌석 발로 차지말라고
방송하는데
왜 뱅기에서는!! 앞좌석을 발로 차지 말란 방송을 안하는건지...
갈때 올때 다 뒤에 탄뇬들이 아주 롱다리라서 그런지 양반다리를 하고 좌석을 아주 뻥뻥 차대는
통에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나름 소심한 복수로 좌석을 밀었다 당겼다 혼자 꿈찔 거리느라 제대로 잠도 못 잠 ㅋㅋㅋㅋ)
노네들은 태국가서 바퀴벌레 열마리 있는 침대서 자게 될거다!!!
는 내 이야기.흑
갈색의 화려한 엄지손가락 두배만큼 될만한 바퀴벌레가 나타났다!!진짜가 나타났다!!
2일째 발견한 바퀴때문에 잠까지 설칠정도..흑흑
같이간할매는 내더러 방을 바꿔달라고 하라는데 이게 먹힐려나.안먹힐테니 밤잠을 편히 자려면...
주기자!ㅋㅋ
결국 그놈에게 모기약을 사정없이 뿌림!(가진게 모기약 뿐...줄수 있는게 그것 밖에 없다아~~)
살짝 맛이 간 녀석에게 어제 먹다 남은 과자포장지를 몸위로 투척후 발로 으갬!!
나으 여린 발로 두번 밟은 뒤 터지는소리가 안나자..!!
같이간 할매에게 운동화 신은 튼튼한발로 확인 사살하자 어서 포장지위를 힘껏 밟으라우!를 외침
소심한 할매 몸을 날려 포장지를 밟았으나 아뿔싸....포장지 위에 틈 있었어요~
바퀴벌레 몸뚱아리 전혀 짜부라 지지 않은채로 침대밑으로 유유히 사라짐 ㅠ0ㅠ
바퀴벌레 있는걸로 방바꿔 달라고 하면 코웃음 친다는 홍익사장님 말씀이
확 와닿아서 그냥 동침하기로 함.
.....
너에게 한낯 과자부스러기조차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리라!!
먹은 과자나 과일은 바로바로 바깥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나란뇨자 자비없는 뇨자
기내식으로 오렌지 쥬스 주는거 알았으믄 오렌지쥬스말고 커피달라고할걸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