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부부 사진 한장 있는 여행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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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부부 사진 한장 있는 여행후기(3)

나예용 1 2412
벌써 방콕 온지 3일 차...
 
우리는 팟타야 라는 무리수를 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무리무리무리 였구나 싶지만
롯뚜도 원없이 타보고, 태국 노래도 원없이 들어보고(왠지 한국인 정서),
그 유명한 방콕의  traffic jam도 경험해보고,
기다림의 미학을 절절히 느끼게 해준 스팩타클한 여행이었지요^ㅇ^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센츄리 플라자 근처로 갔더니 여기저기 롯뚜가 보입니다. 센츄리 플라자 뒷쪽으로 갔더니 거기가 롯뚜 터미널인듯..
'발리하이'라고 외치자 저리로 가라고 사람들이 가리킨 그곳엔... 
목은 까만데 얼굴은 허여멀건한게 어색하고 입술은 빨갛게 칠한 한 게이 아저씨가 계심.(게이가 아니고 개인의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얼마있다가 가냐 했더니 트웬띠 미닛.하길래...뭔가 불안했습니다..
왜 왜왜 안가지? 다른 차들은 다 가는데 우리 차는 스티커 같은 거 번호표 같은 거도 안붙여져 있고...
11시 배를 탈 수 있을까? ㅠㅜㅠㅜㅠㅜㅠㅜㅠ  
30분이 지나자 출발하더군요. 넌 날 시험에 빠뜨렸어.......흥!!!!!
 
롯뚜는 1인당 100밧씩(센츄리플라자->파타야 발리하이선착장) 합니다. 200밧 내니까 작은 코팅된 행선지 표시 종이를 줬어요.
저는 태국 말을 모르니까 같이 타고가는 현지인 분에게
이거 뭐라고 읽냐 해서 발리하이라고 해줬어요
가면서도 꽤 귀찮게 발리하이 가는거 맞냐 계속 물어봤어요....죄송해용~ 
 
저희는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의자도 안제껴지고 아...고단했어요. 당연히 11시에는 못도착하니까..1시 배를 타야하나 조마조마 하면서 갔어요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엄한 곳에서 내리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베트남 가족들까지 바이바이 하고 나니 우리 둘 뿐. 이미 11시 10분...이건 뭐 1시 배타고 들어갔다가 3시 배타고 나와야 하는 지경.
 
선착장 근처에서 내려줬어요. 절 지붕 모양으로 되어있는 곳에 들어갔는데 바로 표파는 곳 보이고
올레~~~싸메비치 들어가는  11시 30분 배가 있는거예요^^!!!!!!!!!!!
왕복 150밧 해서 300밧 주고 와다다다 배로 달려갔죠. 하지만 느긋하게 늦게 오는 손님들도 다 기다려 주더군요. 12시쯤 출발한 것 같았어요. 느낌에...
 
꽤 오래 가네요.
중간에서 사람들 내려주고. 드디어 나비 문양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비치파라솔이 엄청 꽂혀있던데용
많이들 오는 것 같아요.

<따란~싸메비치 입니당 사진은 이래도 날이 엄청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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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리자 작은 보트가 준비되어있었어요. 사람들을 꾸역꾸역  태우더니 3미터도 안가 내려줬어요~
다들 하나같이 허탈해 했어요 ㅎㅎㅎ
각자 자기나라말로 '이게 다야?' 하는 듯 했어요.  뭔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
 
이놈의 회사는 우*질 회의만 주구장창하네요
왜 자꾸 점심시간 전에 하는지...체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에 계속...
 
 
1 Comments
본자언니 2013.06.15 02:00  
파타야...전 파타야 보다 꼬사멧을 매번 선택해서...그 짧은 3박5일에도 무조건 꼬사멧...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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