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부부의 사진 두장있는 후기 (2)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꼬꼬마 부부의 사진 두장있는 후기 (2)

나예용 3 2372
비가 와서 끕끕한채로
이대론 방콕여행 안되겠다 싶어 홍*여행사로 가기 위해 툭툭을 잡으려는데...
툭툭잡아주는 아저씨가 이 곳은 매우 가까우므로 걸어가라 해서 걸어가기 시작.
......................이건....뭐.......아...씨....나 더워..아....끕끕해....씨씨씨씨 그냥 툭툭타게 냅두지.
 
암튼 여행사 근처 도착해서 너무 배가 고파 근처 피자집에 갔어요. 알고 보니 유명한 데라네요.(DDM 바로옆 꼬란따 피자) 홍*여행사 아주머니께서 그러는데 연예인도 오고 막막 그랬데요.
호텔 조식말고 태국와서 처음 먹는 끼니였으니 감동 그 자체~~~
그러다가 다 먹고 나가려는데....이거 팁을 주는거야 마는거야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태국 대학생들이 그냥 나가는 거 보고 따라 나와버렸다는;;;;;;;;;;;;;;
 
암튼, 맛있었어요. 종업원이 추천해주는 피자로(이름 생각안나요!!!)
스몰사이즈는 너무 작을 것 같아서
라지피자(그래봤자 우리나라 피자 스몰사이즈 정도) 하나 시키고
샐러드 하나랑
미네랄워터랑
콜라 시켜서
365밧 나왔어요.
 <이거슨 핸드폰에 있는 유일한 맛집 사진이에요ㅠㅠ-우리 헤벌쭉 서른 두살 꼬꼬마 남편 >
3530460432_VTwYq31o_EABCACEB9E80EB94B0ED94BCEC9E90_1.jpg


3530460432_KnZFMAE1_EABCACEB9E80EB94B0ED94BCEC9E902.jpg

저희 부부는 양이 적은 편이라 배부르게 먹었지만 양이 많으신 분들은 1인당 하나씩 시키셔야 할듯. 1인용 피자 같아요.
 
그리고 나서 다시 여행사로 가서 씨암나라밋공연과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구경을 신청했어요
씨암나라밋 공연은 추후에도 말씀드리겠지만 비싼 값 하더이다~
 
일단 쌈쎈거리(카오산로드에서 다리?하나 건너면 쌈쎈거리)로 갔어요. 도저히 끕끕해서리...몸도 쳐지고;;;
마사지를 받기로 했어요.
농낙마사지 샾이 먼저 보여서 들어갔는데 20분 기다리래요. 그래서 반싸바이로 갔습니다.
타이 마사지를 1시간 받았는데 저는 아팠고 ㅠㅠ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ㅎㅎㅎ쫌 부끄러웠습니다;;;
남편은 아~좋다 했습니다.
180밧씩 2명해서 360밧이었고, 팁은 얼마를 줘야할지 몰라서..정말 몰라서 부끄러운 금액을 주고 말았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부끄럽네요)
워낙엔 100밧정도 준다는데 저희는 정말 터무니 없는 팁을 주고는 미안해서 다시는 못 갈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라서리...룰루랄라 카오산 로드 거닐기 시작했습니다.
선하게 생긴 아줌마가 하는 팟타이(길 중간에서 장사를 해서 차가 오면 요리하시다가 자주 이동함 맛있다고 하니까 씨익 웃어주셨음~)를 먹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이 뭐 그게 그거겠지 했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매우 만족이었어요. 한 접시당 60밧하는데...만두 비스무레 한거도 같이 넣어주셨어요. 아....맛있었어요. 먹고 시프다~~~~
 
그리고 180밧에 스물스물한 롱 원피스 하나 사고, 기념품도 막 사고... 근처 마트에서 코코넛과자(난 맛있었는데 오빠는 밍밍하데요-이거는 빅C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그래서 선물용으로 못사온 게 아쉽~~)랑 1+1 그린망고도 사서 먹고(그린망고 먹던 남편의 표정이란....효옥....)
 
남편이 갑자기 저거 하자 해서 따라가 보니 케리커쳐 그려주는 곳. 200밧이라는데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긴 했지만 그림 스타일이 완전 달랐어요. 이따 집에가서 꼭 올릴께요 ㅎㅎㅎㅎㅎ완전 웃겼어요~
그런데 이 화가 넘이 액자 넣겠녜요. 하나에 40밧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좋아 넣어봐~했는데 ....하지만 200밧이랍니다. 뭐야 이 쉐리는....그래서 당장 빼라고 했어요. ㅎㅎㅎㅎㅎ
 
키오산 로드 구경 끝~ 우리나라 동대문 같다는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생각보다는 아쉽긴 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전 우리나라 홍대 같은 느낌을 상상하며 갔거든요(좀 오반가?^^;;;;;) 
 
태사랑 님들의 조언에 따라 기다리고 있는 택시 말고 지나가는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카오산 로드에서 파야타이 역까지 70밧정도 나왔어요. 싱하맥주랑 과자랑 대용량 요구르트랑 사가지고 호텔 방에 와서 우리끼리의 파티를 했습니다.
이렇게 또 둘째날이 갔네요..내일 일정을 위해 코자자...
 
이제 퇴근시간 임박 ㅋㅋㅋ
내일 또 올릴께용~^^
  
 
 
 
 
3 Comments
bonvivant 2013.06.12 10:04  
뚝뚝운전사... 바가지가 많은데...
걸어가라고 하다니... 양심적이네요~ ㅎㅎ

씨암니라밋쇼... 감동이죠???
나예용 2013.06.12 12:16  
한 번 바가지 씨울라고 하기에 막 막 싸우고 말았어요.
호텔직원들이 나와서 말리고''''''
그래서 부르는 값 반 가격에 협상;;;;; 그것도 좀 아깝긴 했는데 흐흐흐

씨암 나라밋 쇼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완전 스케일이 장난 아니죠~~~

부모님 모시고 올 걸...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본자언니 2013.06.15 01:59  
제가 추구하는 여행과는 반대시군요..양이 작으시다니..아무리 양이 작아도 벨트 풀고 먹어줘야..ㅋㅋ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