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s story의 여주인공들.. 그 후..(파타야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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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 story의 여주인공들.. 그 후..(파타야 예찬)

김지숙 6 1441
Moon의 일행들과 깐짜나부리에서의 멋진추억을 뒤로한채 우리는 파타야로 향했습니다.

파타야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들었죠.
깨끗하지 않은 해변, 불편한 교통, 밤이면 탈바꿈하는 모습들...
근사한 해변에서 편히 쉬고만 싶었던 우리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었지만,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예기치않게 파타야에서 10일간을 더 묵고 온 지금....
빨리 다시 돌아가고만 싶습니다....^^

우선, 파타야 만남의 광장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정말 좋습니다.
일단 문을 연지 두달밖에 안돼서 깨끗하고, 넓고, 쌉니다.
원하는 스포츠나 관광을 말씀드리면, 직접 봉고차로 데려다주시고 또 가이드도 직접 해주십니다.
또 거기 이미 상주해있는 장기체류 배낭족들과 친해지면, 파타야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도 있어요..(배영감오빠, 명수오빠, 상민아...고마워,,^^*)
거기 일하시는 정부장님, 조실장님, 엄용오빠, 태국인 마담, 식당에 계신 조선족 아주머니, 기사 렉, 그의 귀여운 아내 눅....
모두 한 가족처럼 여행자들의 일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신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도 너무 많아요!!
여행자들이 파타야에 오면 으례 가게되는 알카자 쇼나 미니시암, 농녹 빌리지, 악어농장 등 외에도
절벽을 깎아서 금으로 새긴 거대한 불상, 정말 볼만하지요.
파타야 팍 전망대 위에 올라가면, 파타야와 좀티엔 해변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데다, 꼭대기에서는 케이블을 타고 고공낙하도 할 수 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수상스키와 카트카..(정말 끝장입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무릎스키부터 양발스키, 외발스키까지 시간제한 없이 즐길수 있구요,
(물론 전 무릎스키 겨우 성공했지만요, 다 타신후에는 저녁에 꼭 타이 맛사지를 받으셔야 해요..안 그럼 다음날 죽음-.-)
카트카는 미니 경주용 차처럼 생겼는데, 시속 5~60km로 체감속도 120km를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꼬란 섬에 가서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들도 신나요.
태국아저씨들한테 방긋 미소한번 지어주면, 패러 세일링도 한두바퀴 더태워줍니다^^ (오래 있다보면 요령만 늘어요...ㅎㅎ)

파타야에 왔으니, 밤의 문화도 즐기기 않을 수 없었죠.
아쉽게도 적나라(?)한 쇼들은 못봤지만,
헐리우드나 스타다이스 같은 나이트에서 후회없이 춤도 추고, (우리나라보다 훨 재밌어요, 태국노래 넘 좋아여~~)
오픈바에서 아가씨들이랑 나무판대기 같은걸루 하이네켄 내기 게임도 하고,
어설프지만, 바에 설치한 링에서 킥복싱하는것두 구경했답니다.

게이들하고 맥주도 한 잔했죠.
우리나라에서 하리수가 신기하죠.
하리수 뺨치는 게이들, 수두룩합디다.
안주를 집어드는 그녀들의 자태가 어찌나 우아했던지, 먹을때마다 늘 덤벙거리며 흘리기나 하는 저는 그녀들에게 여러수를 배워야 할 것 같았습니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싫증날때는 혼자 조용히 해변에 나가봅니다.
낮의 해변은 좀 그렇지만, 밤에는 다 비슷하잖아요..^^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 별이 쏟아질 듯 총총.....
(나중에 알고보니 파타야의 뜻이 '별이 빛나는 곳'이래요)
어슬렁거리는 개들이 신경쓰이긴 하지만,(동남아는 밤에 개가 무서워진대요..다리를 물어뜯는다나....무셔.) 싱아 한병이면 분위기 만점에 두려울게 없어집니다..(위험하면 나중에 병깨서....흐흐..)

마지막으로..
아침햇볕에 선탠!!!!! 으~~~쥑입니다!!
붐비는 파타야 해변말고요, 좀티엔 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한적하고 조그만 해변이 하나 있습니다.
20밧에 의자 2개를 빌리고, 그 앞에 허리에 두르던 치마를 펼쳐놓지요.
테이블위에는 CD를 켜놓고 일단 오일을 바른다음 치마위에 여유있게 드러눕습니다. 가벼운 책 한권, 좋습니다. (역사책은 안돼요,,,제발~~)
햇빛의 강도에 따라 15분마다 굽고 뒤집고, 굽고 뒤집고.....
더우면 5발짝 앞에 있는 바다로 그냥 풍덩!!
신선놀음이 따로 있을까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싶다면, 따로 호텔에 묵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저희는 지인들의 힘을빌어 예쁜 수영장들에 무사 입장, 영화 여러편을 찍었답니다....(난생처음 입어본 비키니에 자칭 에로 여배우로 재 탄생!!)

그 밖에도 일일히 다 열거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매일매일 일기 써둘껄....


깐짜나부리 동지들!! 부럽지요??
그러게 우리랑 같이 파타야 가자니까....호홋^^*


6 Comments
*^^* 1970.01.01 09:00  
하리수는 법적으로 남자....... 아닌가요?
*^^* 1970.01.01 09:00  
lady boy 죠.....
*^^* 1970.01.01 09:00  
태국에서는 보통 Lady-Man이라고 부르더군요---쿤타이
*^^* 1970.01.01 09:00  
하리수언냐는 게이가 아님다.. 성전환자랍니다. 여자여유~
*^^* 1970.01.01 09:00  
이 글을 부디 한기가 읽지 않기를... 제대로 꼬셨으면 따라 갔지요!! - Moon
*^^* 1970.01.01 09:00  
Pattaya = West Wind란 뜻이라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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