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9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9번까지 쓰게 되네요....^.^
첨 써보는 글이라 부끄러웠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가본 배낭여행이라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받아만
가는 것 같아서 내도 한글자 적자 해서 쓰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
수상시장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다.
하지만 재래시장을 싫어 하는 사람은 안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
겁나게 덥다.
한국사람은 마이 없다. 이유는 가이드가 안데려 온다
왜?
여기서 쇼핑을 많이 하면 쇼핑센타에서 팩키지 관광객이
쇼핑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아들녀석 줄려고
굼벵이 3마리(인형) 100밧
보석류 3개 100밧을 주고 샀다.
마누라는 거울을 잡았다 놓았다.
거울은 100밧 즉, 4,000원이다.
원형으로 생긴 화장거울이다.
열면 거울이 위 아래로 붙어 있는 전형적인 관광상품이다.
하지만
저녁에 뎃빠짓 야시장을 갈 계획이라 거기서 구입할 예정이다.
“니는 뭐 안사가나?”
“이런데서 사가믄 마누라한테 맞아 죽습니다요!”
덩치는 아놀드 씨발 제너거 만한기 마누라는 더럽게 무서버 하네...쩝
“글체 내도 아 꺼는 사겠는데 마누라꺼는 몬 사겠다.”
“옷도 싸고 예쁜데....안되겠지예?”
“니 집에서 쫒겨나고 잡나?”
“면서점에서 사 가라, 그래야 뽀대가 나제!”
“그게 낮겠지예?”
“하모”
그래서 우리는 마누라꺼는 아무것도 안 샀다 ^.^
대낮 2시간 투어는 정말 무리다.
옷이 옷이 쫄티처럼 몸에 붙는다. (KFC 할배가 쫄티 입은거랑 비슷하다)
“오또바이도 타 봤고, 썽태우도 타 봤고 이젠 택시 도전이다.”
저쪽에 택시가 서 있다.
후배녀석 지가 말한다.
“00호텔 하우마치”
“.................”
택시양반 말이 없다.
과묵한 스타일이다.
후배녀석
“뭐 이런기 다 있노?, 0~0~호~~테~루~하~우~마~치?”
“....................”
아! 쪽팔려...
“비라(비켜라)”
지도 쫙 펴줌
“히어 하우마치?”
택시기사양반 씨~익 웃으며...
손가락 3개를 든다
"?????????? "
올 때 썽태우도 깍아서 300줬는디?
후배랑 서로 눈을 맞춘다.
오데서 우리가 바가지를 쓴 것일까?
일단 에어컨이 나온다케서 “콜”하믄서 탔다.
“썽태우를 비싸게 탄깁니까?”
“니가 잡았다이가?”
“내 니 바가지 쓸 줄 알았다.?”
“죄송합니다. 정진토록 하겠심다.!”
그렇게 200밧 쓰러 600밧 주고 수상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
내용을 쓰고 나서 내가 읽어도 꼭 덤앤 더머 같네요
^.^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거의 리얼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