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네 가족 태국 암파와 기차 여행기(2)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 선미네 가족 태국 암파와 기차 여행기(2)

선미네 8 1975
2. 둘째날 (2013. 3.3.일) -암파와의 아침
 
 아침 탁발을 보려고 집사람과 6시반쯤 일어나서 강가로 나갔다.
애들은 피곤한지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어제 북적대던 강가의 통로길은 조용했고 탁발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만 간간히 보였다.
 강 상류를 보니 물안개가 약간 피어오르는 위쪽에서 스님 한 사람이 쪽배를 저으면서 홀연히 나타났다.
마치 그림 같았다.
그리고 내려와서 강가 계단 쪽으로 배를 대니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음식을 주고 그리고 스님은 그 사람들을 앉혀놓고 기도를 해주는 거였다.
여러 스님들이 줄지어서 오는줄 알았더니 거의 한사람이 배타고 다니고 또 길로 걸어오곤 했다.
아침 새벽의 또 다른 이색적인 암파와의 풍경이었다.
 
32027678_ENH7Vwm2_DSCF0024.jpg32027678_HQYw7tir_DSCF0025.jpg32027678_UShWZKjG_DSCF0026.jpg32027678_91zJwGrm_DSCF0029.jpg32027678_Cqj3dIgb_DSCF0030.jpg32027678_egQ2FVKs_DSCF0032.jpg
                      [암파와에서 스님들의 아침탁발 풍경]  
 
탁발 하는거를 좀 보다가 우리는 다리를 건너 강 건너 쪽으로 다리를 건너 갔다.
뒤쪽 마을 쪽으로는 시장이 있었다.
골목에는 튀김과 이것 저것 먹거리를 판매하는 작은 노점들이 벌써 장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우리는 바나나 구이와 떡 같은걸 사먹고 이리 저리 산책을 하고는 숙소로 들어왔다.
아침을 타니차리조트 식당에서 먹고는 우리는 짐을 챙겨서 방콕으로 가기위해 나왔다.
 아까 아침에 산책했던 길쪽 시장으로 가니 망고스틴을 쌓아놓은 상점이 있었다.
 아직 망고스틴은 철이 이른거 같아서 꽤 비싸려니 했는데 1킬로에 60바트였다.
우리는 1킬로를 사고는 롯뚜 정거장을 찾아갔다.
1시에 출발하는 롯뚜는 16인승 도요다였다. 딱 1시간 반만에 방콕에 도착했다.
우리는 다시 택시를 타고 카오산의 댕덤호텔로 왔다. 여기서 하루 자고 나머지 2박은 파타야에서 있다가 바로 공항으로 갈 것이다.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암파와는 당일로 바쁘게 갔다 오는거보다 이렇게 1박으로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좀 더 걸렸지만 재미있는 기차여행도 했고 수상마을의 이른 아침의 탁발 모습도 구경하고 암파와는 복잡했던 저녁 모습보다 조용한 이른 아침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았다.    --끝-
 
암파와 여행기는 이것으로 끝냅니다.
글머리에 쓴 것처럼 나머지 파타야에서의 일정은 다른분들도 많이 가는 곳이고 또 많은 정보와 여행기가 넘치도록 있어 생략하고자 합니다.
기차를 이용해 암파와를 가고자 하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여행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방콕 2박, 암파와 1박, 파타야 2박, 비행기 1박, 총 6박 7일간의 4인가족 총 지출 내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항공권 ₩1,500,000-(1인당 375,000원)
 
 2. 호텔비 ₩469,400-
-방콕 댕덤호텔 2박(방 2개)= ₩150,400- (아고다에서 5%할인받음)
 -암파와 타니차리조트(패밀리룸) = ₩114,000-
-파타야 싸바이윙호텔 2박(방 2개) = ₩205,000- (아고다에서 5% 할인받음)
 
3. 교통비-₩153,000
 
4. 식사 및 간식거리-₩300,000
 
5. 쇼핑 및 관광, 기타-₩220,000
- ---------------------------------
    총합계 : 약2,640,000원
8 Comments
맘내키는대로 2013.04.12 17:42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선미네 2013.04.13 18:03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zoo 2013.04.14 22:38  
배타고 탁발하시는 스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선미네 2013.04.15 11:17  
네 저두 배타고 탁발하는 모습은 첨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생각열매 2013.06.18 20:26  
정말 저렴하게 다녀오셨네요. 항공권에서 우리 4인가족과 거의 150만원이 차이가.. ㅜ.ㅜ
후기 잘봤습니다. ^^
선미네 2013.11.04 10:49  
프로모션 잘 관찰하고 있으면 가끔 싼거 구입 가능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열매님.
송송쏭이 2016.01.12 20:49  
기차로 하면 더 힘들 것 같은데 대단하세요.. 저는 벌써 힘든 여행은 꺼려져서ㅠㅠ 비행기 있으면 비행기를 타게 되더라구요.. 짱입니다!
선미네 2016.03.08 09:29  
^^ 기차는 기차대로 여행의 묘미가 있더라구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