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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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7

우야제 25 3987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센트랄에서 호텔로 왔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은 함 가봐야 안되겠나?”
“힘든데예”
“오늘 못들어가믄 언제 들어가겠노?”
“가입시더”
수영장에서 옷을 벗으니,
둘다 KFC 입구에 서 있는 영감님이랑 비슷한 체형이 수영하러 왔다고
사람들이 막 쳐다 보는 것 같다.
5분 수영하고 나서 후배 녀석이
“마이 했다입니까? 맛사지 받으러 가지예?” 한다
“헐”
어이없어 내가 한말
“그래 그게 낳겠다”
그리하여 호텔 앞 야시꾸리한 불빛의 맛사지를 받았다.
맛사지는 어는 가게나 똑 같다.
어느 맛사지 담당자를 만나느냐?, 내가 가장 편한 강도로 주물러 주는냐?
중요한 것 같다.

드디어 기다리던 밤이 왔다...
낮에 썽태우 탑승 연습을 하였기예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능숙하게 워킹으로 갔다
친구놈이 그렇게 자랑하던 아거석을 보러(글쓰기가 쪼매 부끄럽다.)
태사랑에서 인터넷 블로거에서 무수히 들었던 바카라가
저기서 날 부르면 손짓을 한다.
실제로도 뿌잉들이 손짓을 한다.
내가 부티 나는 갑따

입구에서 삐끼 어셥쇼 하는 것 같다.
컴컴한 내부로 들어가니 웨이터가 온다
“하이네켄 투”
“노 노 싱하 원, 하이네켄 원”이라며
후배가 딴지를 건다.
이놈 이제 내를 밀어내고 지가 쇼부본다.
무섭다 하루 반나절 만에 바디랭기쥐를 마스터 하다니...

무대앞에서 뿌잉들이 춤을 춘다.
문어 허리처럼 흐느적 흐느적한다.
몸매 죽인다.
달력에서 본 꾸냥들 보다 더 멋지다.
응큼한 내 거시기는 꿈틀도 안거린다.
그만큼 야하다기 보다는 아름답다고 표현해야 될 듯하다.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아름답다
30분 정도 있었다.
맥주가 다 떨어졌다
어제 다섯 시간 반의 비행과 두시간의 택시
그리고 한시간 반밖에 못 잔 탓에 눈이 감긴다.
후배 녀석은 두시간 반자고, 맛사지 받을 때마다 쪽 잠을 자서 싱싱하다.

아!!!!!!!!
뿌잉들 미안~~~

“고마 가자”
“와예~ 좋구만 쪼매 더 있다 가입시다”
“이제는 내한테 쌩을 까네...”
“그라믄 니는 더 있거라...”
“아이고마 그라믄 가입시더...”

배가 아팠다.
낮에 묵은 땡모반이 맘에 걸린다.
약국이 보인다
약국 언어는 더욱 더 모르는데...
끼이~익~
약사 : 뭐라뭐라 함
형님 : 배 잡고 아야라고 표현함
약사 : 뭐라뭐라 함
동생 : 배아프다고...
약사 : ...................

결국 개비스톤 20알 받아서 나옴
지사제가 필요했는데 위장약을 받아 옴....

여러분 지사제는 꼭 준비해 가세요
25 Comments
kimky6411 2013.04.11 17:08  
하하하하하하........배꼽잡네요...
우야제 2013.04.15 10:01  
꼭! 잡고 웃으세요
즐겁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kimky6411 2013.04.11 17:09  
다음글  기대만땅요..
우야제 2013.04.11 17:56  
감삽니다.
인터넷에 글을 첨 올리는데 댓글을 보니
기분이 조으네요 좋은 일이 항상 함께 하세요
혜은이 2013.04.11 20:06  
너무 재미있습니다 ㅋㅋ
계속해서 왕창왕창 올려주세요  홧팅!!
우야제 2013.04.15 10:01  
왕창 왕창 올렸습니다.
저도 이렇게 길게 쓸 줄을 몰랐습니다.
계속해서 읽어 주세요 ^.^
튤립향기 2013.04.11 23:40  
우야제님~ 저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후기 처음입니다^^
저도 영어도 안 되고 자유는 처음이라 그냥 패키지 가려고했거든요
우야제님 후기 보니 나도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그런데 정말 영어 별로 안 써도 되나요? 다른 건 둘째치고 의사소통이 가장 문제네요
제가 정말 영어 울렁증이 있거든요 ㅜㅜ
혹시 호텔 예약같은 건 어떻게 하신 거예요?체크인이나 아웃 할때 어렵지 않던가요?
후기 또 보고 싶어요~ 빨리올려주세요^^
우야제 2013.04.12 09:14  
영어는 중학교 2학년 때 내랑 안맞는것 같아 헤어졌습니다.
호텔이든 식당이든 영어를 못하면 답답합니다.
하지만 프론트나 내나 똑같이 답답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 자유여행을 가보았으나, 팩키지 보다 더욱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함 도전해 보세요
자신감이 만땅되요 ^.^
해피줌마 2013.04.13 17:09  
대단해요.친구기다리다 후루루보고있는데 넘 웃겨요
우야제 2013.04.15 10:02  
친구도 읽어보라 그러시구....
담에 같이 함 가보세요....^.^
즐거운 추억이 될겁니다.
현수엄마 2013.04.16 01:13  
ㅎㅎ 개비스콘.. 더블액션 알약.. 우리나라에는 없어요..
우야제 2013.04.16 09:02  
속쓰림에 개비스콘이 좋아요 ^.^
zoo 2013.04.18 23:18  
저흰 설사약은 꼭 준비해갑니다^^ 비상용으로 꼭 필요해서요^^;
개비스콘 태국에서 사면 좀 싼가요?!
웰리 2013.04.24 17:55  
"아야"에 빵 터졌습니다...
우야제 2013.04.28 19:34  
아팠습니다.
쿨소 2013.04.26 17:24  
완전 빵빵터지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웃느라 정신없네요.. 사진도 있었으면 정말 금상첨화였을것 같습니다..
우야제 2013.04.28 19:35  
사진을 별로 안좋아 해서...둘이 합쳐 10장도 안찍었어요 ^.^
Benito 2013.04.28 19:09  
배 잡고 아야라고 표현함  ^-^
우야제 2013.04.29 13:11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

공부 좀 하고 가야 되겠습니다....하하하...
콘쑤어이 2013.04.28 22:29  
최고...정말 웃겨요^^
우야제 2013.04.29 13:05  
콘쑤어이가 무슨 뜻인가요...^.^....?
적도 2017.09.22 17:32  
쿤 쑤어~~이  너 참 이쁘다  요런 뜻입니다.
태국여자에게 작업걸 때 하는...아니 그냥 해도 되는 이쁘다라는 칭찬입니다.
반드시 이쁘다도 아니고  피부가 깨끗해도 쑤어~~이 합니다.
산적마눌 2013.05.01 17:36  
배잡고 아야~ 푸하하하
전 방콕에서 울신랑이 에어컨땜시 감기가 걸렸는지 머리가 아푸고 열나고 몸이 아푸다고 그래서 약국으로 뛰가서 헤드 씩, 바디 씩, 캣취더 콜 그랬더니 타이레놀 한통 주더군요 ㅠㅠ
근데 그거 먹고 나앗어요 ㅋㅋㅋ 아직도 그게 맞는 표현이었는지 안물어봤어요 ㅋㅋㅋ
우야제 2013.05.02 10:29  
저보다 더 고생하셨군요...^.^
고도기 2014.09.08 00:51  
약..보니 저도 얼마후전 생각이 나네요...;; 로션을 -.- 못 사가지고...폼만..세개를 산 기억이.;;
로션을 와이프가 사다보니..저는 화장품에 로션이라고 적혀있는 줄 았습니다.;;;

편의점에 가도..남자꺼는 많은데. -.- 다 로션 같이 생겨서...  빅C도 갔다가....폼만 세개 샀네요.ㅋㅋㅋ 잼있습니다...  얼마전 저희도 둘이서 갔는데..비슷한듯 해서...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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