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5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호텔앞 맛사지 샵에 갔다.
불빛이 벌거스럼하다.
국내에서는 좋아하는 불빛이지만.
거서는 쪼매 겁난다.
“딴데 가자!‘
“와예”
“여는 잘 몬한다.”
“우찌 아는데예?”
“봐라 손님이 없따이가?”
“와~그렇네예”
옆집을 갔다...손님 없다...
그 옆집도 손님은 없다...
후배 녀석이 뭔가 의심하는 눈치다...
“하 하 하 여기는 잘한다고 오데서 봤다. 가자!!!”
“진짜지예?”
“니 내 못 믿나?”
“믿습니다!”
“이번에는 타이마사지 받자?”
“콜”
문을 열고 들어가
“타이맛사지 원아워”
“사와딧깝”
“타이맛사지 원아워”
“......................”
따라 오란다....갑자기 무식한 것들 이라는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ㅠ.ㅠ
헉 2층으로 데려간다.
“야들 와 우리를 2층으로 데려가는데예?”
우리는 정상적인 맛사지 받으러 왔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내도 모린다. 따라 가보자”
헐~~~
그냥 메트리스만 다섯 개 있다....
칸막이도 커텐이다...
별로 안 변태스럽다...
나도 후배도 오바했다
그순간
옷을 벗으란다....헐.....
그라믄서 포대자루를 두개 준다
더럽게 큰 바지다...
그런데 웃긴거 후배녀석은 그 옷이 맞춘 듯 잘 어울린다.
할매가 둘이 들어와 또 싸와디 깝이란다.
이젠 우리도 눈치가 백단이 됐다.
“코쿤 깝”
............................
발바닥부터 시작한다.
헉...헉...
아프다
아프데 말을 못하겠다...
쪽팔려 신음도 몬낸다...
더욱 더 세게 한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엄습해온다.
결국 한마디 했다.
“슬로우~, 슬로우~”
....................
할매 비웃는다....
후배녀석 비웃는다....
그때 릴렉스란 단어가 떠오른다.....
부끄럽다.
후배녀석은 잠이 들었다.
내는 아파 죽겠는데....
다 끝났다
어라 할 때는 겁나게 아팠는데 끝나니 깨운하다.
“봐라 여기 잘한다케째?”
“짱 이십니다요!, 존경합니다요!”
그라믄 이번에 백밧 주까?
“그라입시더”
“꼬꾼 깝”하면서 방긋 웃는다.
아~~~백밧이구나!
근데 좀 우리가 호구같이 느껴진다.
한시간 맛사지 받으면 얼마를 주어야 되는지 아직도 미스테리하다.
여행에서 가장 많이 한 대화중 하나?
“이젠 뭐 하지?”
“맛사지나 받지 예?”
“방금 받았는데...?”
“한시간밖에 안 받았다입니꺼!”
또한번 종아리가 찢어 질 것 같아
“아이다 이번엔 썽태우에 도전해 보자”
“알겠십니더”
후배 녀석도 이제는 말을 쪼매씩 한다.
자기말로
말이 트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