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의 백미 마이톤 요트투어(3)
신나게 스노클링을 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ㅎㅎ 처음엔 무서웠는데 계속 보니까 귀여워지네요.
식빵 같은 걸로 유인한 거 아니고요, 그냥 물에 떠 있으면 이렇게 제 주위에 지나다녀요. 손을 뻗어서 만져보려고 하면 확 도망가지는 않고 좀 귀찮아하네요.^^;;
스노클링 하다가 요트의 모습도 찍어보았습니다. 물방울이 묻어서 조금 이상하네요^^;;;;
줄낚시를 한다고 다들 나와있으십니다. 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스노클링을 계속합니다.ㅋㅋㅋㅋ
요트의 전체샷.
구명조끼 없이 하는 스노클링은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크죠 ㅎㅎ 배로 올라와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신랑이랑 이야기를 합니다. 음... 알고 보니 신랑이 군대에서 잘못 맞아서(ㅜ_ㅡ) 고막이 한번 나갔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까 스킨스쿠버 할 때 이퀄라이징이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미리 말을 하지 이사람아!!!! (다음 날 아침 달달한 커피 한 잔 마시고는 다 나았어요^^::)
선장님이 뱃머리에서 돌고래 어디 없나~~ 살피십니다. 저~~~~~ 멀리 돌고래가 숨을 쉬는 모습이 보이네요. 요트를 몰아 돌고래 쪽으로 가 봅니다.
돌고래 무리가 있는 곳까지는 갔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장관(돌고레가 떼지어 점프하는)은 보여주지 않네요. 겨우 한 장 건졌습니다.^^;
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돌고래를 꼭 한번 만져보고 싶어요. 뭐 고래도 좋고요....^^ 물 속에 살지만 우리와 같은 따뜻한 피를 가진 돌고래... 그들의 체온을 한 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모두들 하얀 물살을 보며 하염없이 않아있으시네요...
어느 새 선착장에 도착한 요트... 간이 보트에 옮겨 탄 후 인사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저 노란 민소매 입으신 분이 여성 스텝이신데, 정말 잘 챙겨주십니다. 아이들이랑도 잘 놀아주시고요..^^
마이톤 요트투어는 간단하고 조용하게 즐기기 좋은 투어인 것 같았어요. 처음에 피피섬 투어랑 마이톤 투어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피피투어에 비해 일정도 짧고 체력 소모도 적어 피곤하지도 않고, 스노클링이랑 스킨스쿠버도 할 수 있어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식사나 직원들의 퀄리티(?) 도 좋았고요, 요트도 완전 럭셔리 새 요트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자리도 넉넉했습니다. 활동적이신 분들도 좋지만, 가족단위나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 동반하신) 태교여행으로 오신 분들, 저질체력의 여성분들, 사람에게 치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투적으로... 하나라도 더 봐야겠어!!!! 푸켓에 온 이상 몸이 부서질 떄 까지 뽕을 뽑고 갈 테야!!! 하시는 분들은 다른 투어가 더 나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