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마여사의 2013년 태국 이야기(에브리데이 맛싸~)
흠
1편의 조낸 열화와 같은 댓글로 빈정이 상해
셀프 절필을 하고 잠적했었던 마여삽니다.
뭐여?
1편이 어딨냐구여?
빨리 튀가서 1편을 경건한 맘으로 정독하고 돌아옵니다.
뭐여?
잠적한중 몰랐다구여?
내가 한 번에 이 사이트 로긴을 못하고
이것저것 아뒤니 비번이니를 고쳐 넣었다함은
잠적에 준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어쨌든 그 긴긴 세끼 밥차림의 터널을 지나
급식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학교로 돌아가신
마여사의 따님에게 마여사 리턴즈의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그 침묵하는 다수의 히트 수 따위가 아니란 말입니다...
명문대(라고 우기는 데)를 나와 고작 직딩질이나 하며 근속 연수나 자랑하고 계시는 아재1호.
명문대(라고 인정되는 데ㅋㅋ)를 나와 동네 콘슈머 리포터질이나 하고 사는 아지매 1호.
허나,
건드리기만해도 19금 탄성을 질러대는,
온 몸이 성감대인 맛사지 포비아 환자 아재 1호와
맛사지만 받았다 하면 사랑과 영혼의 데미 무어에 빙의되는,
그 골수를 쪼개어 육신과 영혼을 분리시켜주는 느낌적 느낌에 중독된
태국 맛싸 덕후 아지매 1호 마여사는.. 함께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이번 여행에 바로 그 맛싸 덕후질 최대의 방해자를 떼어놓고 나온 바,,,
도착 다음 날 부터 아지매 1호의 맛싸질은 시작 된다.
함께 달고 온 자칭 청소년 껌딱지는 아이패드와 함께 동생네 집에 붙혀 놓고
"에브리데이 맛싸~~"를 외치니
동생네 여자2호와 남자2호가 동네 바보 쳐다보는 눈길로 쳐다보더니만
이내 포기한 듯 예약 전화를 넣어주고,,,,
심지어 지네들 쿠폰을 주며 도장을 찍어 오란다....ㅋㅋㅋ
아시아 허브(통로점) 3 번
헬스랜드 1번
파타야 렛츠 릴렉스 1번
집 앞 전철역 앞에 있던 동네 맛사지집 2번
.....
약 1주일 간 체류하며 미친듯이 받은 맛사지 횟수다.ㅋㅋㅋ
정말 에브리데이로 트레디션 맛싸를 받았다간 귀국할 때 기브스하고 가야할 것 같아
이럴 때 쓰라고 붙여 논 머리를 좀 써서
전통 맛사지와 오일 맛사지, 발 맛사지, 헤드앤숄더(샴푸 아님;;) 맛사지 등등으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옛 성인들의 말씀에 따라 (응? )
분산 투자 투맛을 했다는.. ^^b우왕~
이번 맛싸질을 하며 느낀 점을 써본다면,,,
일단 태국의 물가가 아주 못되졌다는 거.
물론 조국의 물가가 더 많이 못~됐기 땜에
상대적인 밸류포머니야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다만..
우야됐동 옛날 그 코리아 무수리 마여사가
한시적 태국 귀족질을 하던 그 착하디 착한 어메이징 타일랜드는 아니더라는 얘기다.
(뭐, 내가 비싼 곳만 찾아 댕기며 된장녀 노릇을 했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렇다고 이 나이(?)에 바퀴벌레 나오는 레알 로칼 맛사지 집은 자신 없슴)
이 고갱님이 가격대비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곳은 렛츠 릴렉스였다.
게다 껌딱지를 어디 붙혀놓을 곳이 없고,
왜 엄마만 맨날 맛사지를 하느냐며 엄마와 딸뇬을 맛사지 동기동창으로 만들어
내놓을 것을 종용(이라고 쓰고 지뢀이라고 읽는다)하는 청소년과 함께
울며 겨자먹기로 받다보이 만족도가 더 심허게 떨어졌었다.
태국에 있던 1주일 동안
풀무헌 두부 맹키로 부들부들, 야들야들 해졌던 아지매 1호 마여사 어깨는
지금 현재 시각
설악산 울산 바위 화강암? 맨치로 딱딱해졌음을 알려주는 바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