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마여사의 2013년 태국 이야기(에브리데이 맛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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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마여사의 2013년 태국 이야기(에브리데이 맛싸~)

마여사님 14 3184
 
 
 
1편의 조낸 열화와 같은 댓글로 빈정이 상해
 
셀프 절필을 하고 잠적했었던 마여삽니다.
 
뭐여?
 
1편이 어딨냐구여?
 
빨리 튀가서 1편을 경건한 맘으로 정독하고 돌아옵니다.
 
뭐여?
 
잠적한중 몰랐다구여?
 
내가 한 번에 이 사이트 로긴을 못하고 
 
이것저것 아뒤니 비번이니를 고쳐 넣었다함은
 
잠적에 준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어쨌든  그 긴긴 세끼 밥차림의 터널을 지나
 
급식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학교로 돌아가신
 
마여사의 따님에게  마여사 리턴즈의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그 침묵하는 다수의  히트 수 따위가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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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라고 우기는 데)를 나와 고작 직딩질이나 하며 근속 연수나 자랑하고 계시는 아재1호.
 
명문대(라고 인정되는 데ㅋㅋ)를 나와 동네 콘슈머 리포터질이나 하고 사는 아지매 1호.
 
애정촌 태국 여행을 몇 번 같이 갔었다.
 
허나,
 
건드리기만해도 19금 탄성을 질러대는,
 
온 몸이 성감대인 맛사지 포비아 환자 아재 1호와
 
맛사지만 받았다 하면 사랑과 영혼의 데미 무어에 빙의되는,
 
그 골수를 쪼개어 육신과 영혼을 분리시켜주는 느낌적 느낌에 중독된
 
태국 맛싸 덕후 아지매 1호 마여사는.. 함께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이번 여행에 바로 그 맛싸 덕후질 최대의 방해자를 떼어놓고 나온 바,,,
 
도착 다음 날 부터 아지매 1호의 맛싸질은 시작 된다.
 
함께 달고 온 자칭 청소년 껌딱지는 아이패드와 함께 동생네 집에 붙혀 놓고
 
"에브리데이 맛싸~~"를 외치니
 
동생네 여자2호와 남자2호가 동네 바보 쳐다보는 눈길로 쳐다보더니만
 
이내 포기한 듯 예약 전화를 넣어주고,,,,
 
심지어 지네들 쿠폰을 주며 도장을 찍어 오란다....ㅋㅋㅋ
 
 
아시아 허브(통로점) 3 번
 
헬스랜드 1번
 
파타야 렛츠 릴렉스 1번
 
집 앞 전철역 앞에 있던 동네 맛사지집 2번
 
.....
 
 
 
약 1주일 간 체류하며 미친듯이 받은 맛사지 횟수다.ㅋㅋㅋ
 
정말 에브리데이로 트레디션 맛싸를 받았다간 귀국할 때 기브스하고 가야할 것 같아
 
이럴 때 쓰라고 붙여 논 머리를 좀 써서
 
전통 맛사지와 오일 맛사지, 발 맛사지, 헤드앤숄더(샴푸 아님;;) 맛사지 등등으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라는 옛 성인들의 말씀에 따라 (응? )
 
분산 투자 투맛을 했다는.. ^^b우왕~
 
이번 맛싸질을 하며 느낀 점을 써본다면,,,
 
일단 태국의 물가가 아주 못되졌다는 거.
 
물론 조국의 물가가 더 많이 못~됐기 땜에
 
상대적인 밸류포머니야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다만..
 
우야됐동 옛날 그 코리아 무수리 마여사가
 
한시적 태국 귀족질을 하던 그 착하디 착한 어메이징 타일랜드는 아니더라는 얘기다.
 
(뭐, 내가 비싼 곳만 찾아 댕기며 된장녀 노릇을 했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렇다고 이 나이(?)에 바퀴벌레 나오는 레알 로칼 맛사지 집은 자신 없슴)
 
이 고갱님이 가격대비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곳은 렛츠 릴렉스였다.
 
게다 껌딱지를 어디 붙혀놓을 곳이 없고,
 
왜 엄마만 맨날 맛사지를 하느냐며 엄마와 딸뇬을 맛사지 동기동창으로 만들어
 
내놓을 것을 종용(이라고 쓰고 지뢀이라고 읽는다)하는 청소년과 함께
 
울며 겨자먹기로 받다보이 만족도가 더 심허게 떨어졌었다.
 
 
 
태국에 있던 1주일 동안
 
풀무헌 두부 맹키로 부들부들, 야들야들 해졌던 아지매 1호 마여사 어깨는
 
지금 현재 시각
 
설악산 울산 바위 화강암? 맨치로 딱딱해졌음을 알려주는 바이다.
 
 
 
끝.
14 Comments
혜은이 2013.03.06 21:12  
에이~~ 맛싸 덕후라고 하셨지만 저보다는 한수 아래신데요.. ㅋㅋ
저는 에브리데이 맛싸~~ 정도가 아니라, 하루 2회 마사지가 아니면 주금을 달라.. 이런 모토로 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그리고 풀무원에서 화강암으로.. 극히 공감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시간이라서 더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하루를 날리더라도 다음부터는 오전 비행기를 탈까 심각하게 생각 중이랍니다
1탄 올리신 날 바로 읽었는데 댓글 못달아서 죄송해요
대신.. 예전에 올리신 글을 다 찾아서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번에도 기대만빵입니다 욜심히 달려주세요 홧팅!!
마여사님 2013.03.08 09:57  
하루 2회 맛사지라 ??
그건 영혼 분리 정도가 아니라 인수분해 의 경지? 
유 윈 !  ㅋㅋ

잼있게 읽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리창 2013.03.07 09:03  
어쩜 이렇게 글을 재미나게 쓰시나요 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마여사님 2013.03.08 09:58  
삶이 재미가 없어,  글이라도 좀 잼있게 써보면 나아질까 하구요.;;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요
잔폴 2013.03.07 15:40  
글쓰시는 게 누굴 꼭 닮으셨네요~ ㅎ
누군지는 아실 필요 없으시구요~~ㅎㅎ
마여사님 2013.03.08 10:01  
누굴 닮았을까요?
알 필요 없으면 굳이 알려고 하지 않겠스므니다.
쿨소 2013.03.08 17:21  
어디갔다 오셨어요.. ㅡ.ㅡ
한참 기다렸잖아요..ㅋㅋ
저 또한 하루에 한번 2시간에 걸쳐 맛사지를 받아야만 하루가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아주 몸이 흐믈흐믈하고 쫄깃쫄깃해지죠....
그것에 한가지 더 야몽과 같이 맛사지를 하면 금상첨화죠.. 근육들이 좋다고 난리를 쳐요..^^

다음편 기다립니다..^^
마여사님 2013.03.11 10:55  
야몽은 또 뭐여여?? 
흠~  뭔가  성인용품스런 스멜이 나는 용어같음요..ㅋㅋ
쿨소 2013.03.11 12:00  
성인용품 맞습니다 맞고요..ㅋㅋ 농담입니다.. ㅡ.ㅡ

야몽은 마사지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근육통화 완화 크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야몽중에는 사문 프라이 왕프롬 및 몇가지 유명제품이 있고요.
한국에서도 수입업자가 있는지 아니면 태국에서 보따리로 가져오는지 여러 몰들에서 판매도 되고 있습니다..^^

근육통과 타박상 그리고 벌레물린데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코가 답답할때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태국인들에게는 흔하게 접하는 "만병통치약"이라 한다네요..

비슷한것으로 야돔이라는 제품도 있고요.
야돔에 비해서는 야몽의 종류는 많치 않고요.
야돔은 약초가 들어간것부터 여러가지 아로마오일 들어간것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요즘 야돔은 향을 맡는 부분과 바르는 부위 두가지로 되어 있어 상당히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야몽은 크림방식으로 된것과 액체로 되서 바르는 방식 두종류가 있습니다..^^
딸애비 2013.03.09 12:27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문체가 노량진의 고x원 국어 강사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전 편이 게재되어 있다고 하니,보러 가야겠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겠습니다^^
마여사님 2013.03.11 10:59  
헙~ 문체 씩이나요.  것두 국어 강사님급..
재미있게 보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
곰돌이 2013.03.09 13:36  
음....

댓글을 안 달면,

마여사님이  여행기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뒷골을 스치네요...^^;;



하루에 적어도 한번은 맛사를 받아야 한다는,  마여사님의  지론.

두손 받들어  열열히  찬성합니다. !!!

마여사님 여행기 재밌습니다 ^^*


마여사님이  여행기 올려 줄 수 있게,

개학을 맞아,  점심을  학교에서 먹는,  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마여사님 만만세 !!!!

3편..........
마여사님 2013.03.11 11:01  
뭐 이런 부칸스런 칭송까지야.....  고맙고요.^^

맛싸를 통한 일일 1회의 오리가슴은  여행의 활력소이죵.
해피줌마 2013.03.14 15:56  
한번도 안받아 본 맛사~아~지가 어째 통 원망스럽습니다.  풀무원 두부의 맛을 담기회에 느껴야 겠습니다.  똑같은 글씨를 참 재미있게 쓰시니 님에 글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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