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의 고산족 이야기 (3) -- 몽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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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의 고산족 이야기 (3) -- 몽족

Kenny 4 3838
2. 몽족
 
태국내 고산족들중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10만명선) 부족들 입니다.
 
태국사람들이 이들을 보기에 눈이 찢어진 것이 고양이 같다고 하여 매우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매우 : 태국어로 고양이라는 뜻)
 
중국 운남성, 사천성, 귀주성등의 서남부 지방과 티베트 지역에 많이 거주하였는데, 청나라 황실에 대항하여 한족과 1,000년간 싸워옴 버마와 라오스를 거쳐 19세기 중반 이후 태국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청나라와의 오랜 전투를 해오면서 부족을 지켰다는 자부심 때문에 전투적인 성향이 있고, 자존심이 강한 부족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산족들중에 양귀비를 제일 많이 재배하는 민족입니다.
 
도이수텝 사원에서 500미터 정도 더 위로 올라가면 도이뿌이 마을이 있는데, 이곳 몽족 마을에 가면 양귀비 재배한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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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손재주를 이용한 민족의상, 모자, 동전지갑, 가방등을 만들어 치앙마이 시내의 시장 (썬데이 마켓, 쌔터데이 마켓, 나이트 바자, 와로롯 시장등...)에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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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민족과 달리 다소 폐쇄적인 성향이어서 타종족과 잘 안어울리며, 신부를 구하러 갈때 외에는 마을에서 잘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이 성적으로는 개방적인 편이어서 15세때부터 자유연애가 허용되며, 혼전 임신및 출산이 용인 되는 분위기랍니다. 몽족 여자들은 남자가 맘에 들면 자기 방에 들여서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을 하게 되면 온가족이 축하해준답니다.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부족이에여.
 
하지만 타 부족과는 혼인을 하지 않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몽족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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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농사지은거 곡식빠을때 쓰는 절구통과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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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 맷돌돌리는 시범을 보이는 몽족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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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산자락 아래 시장에서 과일등을 파는 몽족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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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쿨소 2013.02.12 18:07  
몽족은 참 손재주가 좋은것 같습니다..
일부다처제군요.. 몰랐던 정보 감사합니다..
네버스탑맘 2013.02.14 11:06  
라오스의 항아리마을에 방문했을때, 사람들 옷매무새를 보고 뭔가 '이물감'이 들었어요. 꼬마가 입고 있던 초록색 아디다스 점퍼, 우리의 농촌과 다르지 않은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옷에서말이지요.  그런데, 문화를 지킨다고 제주에서 증축도 못하게 하는 걸 봤을 때, 그곳에 사는 분들에게 편리함을 막아서는 안되겠지 하며 그 '이물감'을 애써 다독였지요. 그래도 저러한 옷매무새를 보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는 걸 막을 수가 없네요~
가네시 2013.02.14 13:40  
아..그렇군요. 왠지 옷에서 전투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더라구요. 정보 감사합니다.
공심채 2013.02.15 13:09  
현대사에서도 비운의 종족 중 하나이지요. 카렌족이 미안마에서 영국에 의해 이용당하다 버림받아 끝내 미얀마와 화합하지 못하고 오랜 반군활동을 해 왔듯이 몽족은 라오스에서 베트남 전쟁 때 미국에 의해 이용당하다 버림받아 태국으로 많이들 도망왔었다고 합니다. 재작년쯤이었나, 태국이 이들 라오스 출신 몽족 난민들을 라오스로 송환하는 바람에 국제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라오스에서는 모든 걸 잊고 받아 준다고 했다는데... 과연 그렇게 잘 살고 있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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