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초짜를 위한 5박6일 가족 자유여행기!!
1. 기본일정 : 방콕 5박6일(담넌사두억, 아유타야 일일투어 포함) * 2013.01.15-20
2. 여행인원 : 엄마. 아빠, 아들(3명)
3. 항 공 편 : 타이항공(약 1,890,000원)
4. 호 텔 : 로열 오키드 쉐라톤(조식포함 726,000원)
5. 준 비 물 : 마음에 드는 가이드북 한권(두권이상 볼시간 없음), 태사랑지도(절대필요)
6. 기 타
- 영어 : 거의안됨(길거리에서 물건 사는 정도) *참고로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함.
- 경력 : 가족(4명)과 함께 홍콩, 마카오, 싱가폴,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각각 두세번씩 자유여행
7. 여행일정(두서없음을 이해바랍니다)
- 첫째날 : 방콕공항에 도착하여 미리 공부한데로 퍼블릭 택시 정류장을 찾아 호텔바우처를 보여줬더니
택시를 배정. 기사가 공항대기료, 고속도로비를 포함하여 450바트에 가자고 하는걸
"노, 미터"했더니 미터를 켜고 운행하여 호텔까지 대기료 50바트, 고속도로비 70바트, 택시비 247
바트 해서 367바트가 나왔으나 계속 나보고 "무비스타"라고 부추켜서 400바트 쾌척(사실 초보는
이부분이 제일 궁금할겁니다)
그리고 다음 일정은 쉐라톤은 전용보트를 운행해서 전용보트를 타고 샤판탁신역으로 이동후
씨암에서 쏨땀도 먹고 길거리음식도 먹고 방콕의 첫날기분을 만끽. 귀환 역시 샤판탁신역으로
이동후 전용보트 이용하여 호텔로 귀환
- 들째날 : 당초 예약한데로 담넌사두억수상시장을 가기 위해 6시에 조식을 먹고 호텔로비에서 기다리니
6시 35분쯤 픽업하여 커오산으로 이동후 15인승 미니버스에 빈자리 하나없이 채워서 8시정도
출발(1시간 30분정도 검림). 도착후 긴꼬리배를 이용하여(20분정도) 수상시장 도착. 노젓는배는
옵션이라는데 안타고 시장구경을 천천히 걸어서 함(배타는거보다 나름 더좋음. 보니깐 배는
많이 막히고 뙤약볕). 시장초입에서 깍아논 망고스틴 8개를 50바트에 샀는데 나오다 보니
40바트(이런제길)... 화장실도 5바트 그런데 3명이 20바트 내면 5바트 잘 안거슬러 줌. 어쨌든
슬슬 다니면서 기념품도 사고 코코넛아이스크림(뭐 별맛은 없음), 두리안(생각보다 맛있음),
제목도 모르는 이것저것을 사먹으면서 구경하고 11시 20분까지 모이라는 장소(긴꼬리배에서
내려준곳)로 모인후 미니버스를 타고 카오산로드에 도착. 기사한테 태사랑 지도 보여주면서
여기가 어디냐고 그랬더니 잘 몰라서 우리끼리 알아서 카오산로드 끝쪽에 있는 경찰서까지 찾아
감. 여기서 부터 구경하면서 맥주도 한잔하고 그 유명한 팟따이(다른데보다 양도 많고 제일 맛있
음 30바트), 스프링롤, 무슨 쥬스등을 사먹으며 람부뜨리로드도 가보고 하다가 수상버스(주황색
1인 15바트)를 타고 호텔로 귀환하여 휴식을 취하고(자유여행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임) 쏨분씨푸드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맥주, 게요리, 미니볼, 볶음밥, 볶음면해서 1081바트) * 이
날 택시비 바가지 썼음 -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서있는 택시는 절대 타지마라해서 안타고 이날도
저녁때쯤 호텔입구 바깥쪽에 있는 직원한테 물어보려니깐 아 그놈이 먼저다가와서 뭐 어쩌고저
쩌고해서 호텔직원이 그냥 쑥빠져버려서 할 수없이 그 놈의 택시를 타는데 200바트라고해 노 했
더니 "150바트 어쩌고저쩌고" 에라 타자. 이런제길 10분(40-50바트거리)도 안가네요.
방콕을 처음가시는 여러분은 택시는 지나가는 택시나 호텔에서는 컨시어저에게 부탁하세요. 하
지만 이정도는 애교로 보고 이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셋째날 : 이날도 아유타야 일정이라 아침일찍 조식먹고 카오산으로 이동하여 15인승 미니버스타고 아유
타야로 이동. 오! 아유타야 저는 무척 좋았읍니다. 일정은 점심식사전에 세군데 보고 식사후에
한군데 보고 카오산으로 귀환입니다. 중간에 점심은 조금 부실하니 애들이 있는분은 간식 꼭 챙
기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사먹을 데가 별로 없더라구요. 이 날도 카오산에서 조금 돌아니니고 아
예 저녁까지 먹고 또 수상버스를 이용하여 호텔로 귀환후 휴식을 취하다가 느즈막이 근처 편의
점에서 맥주와 안주등을 사다 먹고 취침
* 이날 같은 일행중 한명이 점심식사후 이동중 식당에다 카메라를 놓고왔다고 해서 우리는 모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래서 차량기사에게 얘기했더니 다녀오겠다고 하더니 카메라를
찾아왔더라구요. 우리는 솔직히 조금 부끄러웠읍니다. 너무 안좋은 쪽만 생각해서요. 태국사람
들 의외로 모두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쓸데없는(??) 편견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고 우
리나라에서 만큼만 조심하면 아무일 없이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사실 우리나라가
바가지는 더 심하죠 특히 외국인한테...... 나쁜넘들...)
- 넷째날 : 오늘은 왕궁울 보기로 하고 약간 늦게 아침을 먹고 수상버스로 왓아룬으로 이동(어느 가이드북
에는 직접 갈것까지는 없다고 하나 절대 아닙니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구경후 왓포, 왕궁을
차례로 이동하면서 구경(왓포에서 왕궁 의외로 멀지만 뭘 타고갈 거리도 아니긴 합니다). 왕궁
은 출입문에서 한번, 티켓사서 입장할때 한번 이렇게 하니 복장이 꺼림직하면 아예 처음 출입문
에서 복장을 빌리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출입문은 통과 했으나 티켓사서 입장할때 걸려서(와이
프 짧은바지) 다시 복장 빌리느라 30분은 더걸렸읍니다(짜증+무더위). 뭐 이렇게 구경하고 카오
산에서 팟따이, 스프링롤, 어묵국수등을 먹고하니 피곤해서 또 수상버스를 타고 호텔로 귀환
후 저녁때 로빈슨백화점까지 길구경하면서 걸어가 저녁해결(길거리에서 파는 돼지고기 닭고기
사테 각 10바트). 로빈슨백화점 푸드코트는 쿠폰을 먼저 사고 쿠폰으로 음식값을 지불. 남은 쿠
폰은 환불해줌)
- 다섯째날 : 아들이 어제부터 감기가 걸려 어떻게 할까하다가 짜뚜짝을 가기로 하여 호텔전용보트, 지상
철을 이용하여 짜뚜짝으로 이동. 근데 뭐 볼거는 딱히... 사실 아들이 감기걸리고 우리도 엄청 피
곤하여 뭐 맘이 별로 없었음. 수박주스 마시면서 그냥 한번 죽 둘러보고 호텔에 와서 쉬다가
저녁때 호텔앞에 있는 노점상에서 맥주, 볶음밥, 볶음국수(팟따이랑 비슷한데 아님), 새우튀김
이렇게 400바트로 해결. 근처 슈퍼에서 맥주도 사고 리버시티에서 코끼리 기념품도(600바트) 사
서 호텔로 들어와 마지막밤을 보냄
- 마지막날 : 공항을 가기 위해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후 컨시어저에게 택시를 잡아달라고 함(이
러면 호텔부근에 서있는 택시를 부르는게 아니고 호텔로 들어오는 택시 잡아줍니다). 팁으로 20바
트 주고 택시 타고 공항을 오니(40분정도 소요) 247바트요금이 나와서 20바트 팁 추가 지불. 공항
로열오키드 쉐라톤 구간은 택시비가 247바트(고속도로비 70바트 별도지불)정도 되는것 같읍니다.
그리고 뱅기타고 맛있는 김장김치와 된장찌개가 있는 그리운 우리나라로......
>>>> 힘들고 피곤했지만 더 가고 싶읍니다(태국음식냄새, 시끄러운 말소리 모두 아른아른.....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