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7,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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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7,8일

달따러 4 1726
안녕하세요?^^
또 왔습니다. 글만 많아서 보기기 힘드시죠? 나두 글만 많은 글 보면 그냥 패스 하는데 미안합니다. 시간이 그렇게 안됩니다.재미 없지만 혹시 참고 하실분들이 계실지 모르니 재미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 바랍니다.
 
1월 7일 : 깐차나 한바퀴 돌려고 택시를 예약한 날이다. 아침 7시에 깻다. 아침에 동네 한바퀴 돌아보자.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간다. 정말 개가 많다. 야채와 고기파는 구르마(리어카)도 보인다. 조금 가다가 어느 골목길안에 집이 보여서 들어간다. 조금 들어가니 왼쪽 저 멀리서 흰 개가 짖는다.  조금 더 들어가니 그 개가 달려와 오른쪽에 있는 검은개 두마리와 합류해서 짖는다. 사납다. 어른들에게 개를 째려보며 뒤로 한걸음 물라나라햇다. 개들이 계속 짖으며 달려온다. 섬뜩하다. 주위를 살피니 왼쪽 벽에 싸리빗자루가 세워져있다. 잡았다. 그래도 달려온다. 뒤로 물러나시라하고 째려보면서 휘둘렀다. 앞에서 멈추고 계속 짖어댄다. 싸리 빗자루 든 채로 조금씩 뒤로 물러 나왓다. 혹시 깐차나 가시면 개인집에서 키우는 개는 조심 또 조심. 십년감수. 까닦하면 여행자 보험 타 먹을뻔 했다. 숙소에 있는 개는 희안하게 얌전하다. 다른 게스트 하우스 몇군데 더 가보고 숙소로 갔다. 아침 먹는다. 식빵과 커피 무료다. 애들은 보통 4~5조각 먹는다. 직원들 놀란다. 양놈들은 베이컨 하나 시켜서 식빵 한조각에 커피한잔이 끝이다. 우리팀은 식충들이다. 식빵 일인4~5개면 50개 정도가 한꺼번에 날아간다. 세번 채워 넣아야 한다. 미안해서 계란풀어서 후리이하는 '스크렘블' 4개 시켯다. 아침 먹을때면 시켜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침먹고 아줌마에게 이야기 한다. 방 하나를 취소하고 cottage란 곳이 있던데 거기로 옮겨야겟다. ok한다. 가격이 얼마? 방콕에 있는 보스에게 물어봐야 한단다. 아 그랬구나 ploy 메일을 받았을 때 여기 직원은 영어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영어가 조금 딸린다. 가만 생각해보니 예약 메일은 방콕의 보스가 받는다. 그리고 현지 게스트 하우스에 알려준다. 9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준비가 늦어 열시에 간다. 그 아프리카 추장을 닮은 운전 아저씨는 불경 같은 책을 읽고 계신다. 아마도 깊이 매료된 신자 이신듯 하다. 차에도 온통 부처님을 비롯하여 다른 형상들을 많이 부쳐 놓았다. 목에도 열개 정도는 걸고 있다. 물어보니 뭐라고 말은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 부처님만 기억난다. '쌀라깨우'라 한거 같다. 아저씨께 목에 링한 카렌족 사진을 보여주며 가보자 했다. 아저씬 이건 '메홍손'이라는데 잇단다. 그게 어디야 하니까 치앙마이쪽이란다. 엥 그럼 안되겠네?. ㅋ 첫 방문지는 '데쓰레일' 이였다. 가서 철도를 한참 걸어가서 좀 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한시간쯤 보낸것 같다. 전부들 역사적인 곳이라 시간을 보내면서도 무료해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와서 '카라세케이브'란 곳이 있더라. 부처님께 절 한번 하고 와잎은 뒤에 굴이 있다면서 막내를 데리고 굴 구경갔다.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린다. 왜 저러노? 하면서 그쪽으로 가는데 계속 비명소리가 들린다. 막내가 굴에 빠졋단다. 다행이 밧줄이 있는데 막내가 밧줄을 쥐고 있었다 한다. 밧줄을 타고 막내가 올라왔단다. 전부 놀래서 우왕좌왕이다. 어쩌누? 괜찮다 했다. 막내는 다리를 전다. 와잎이야기론 굴 길이가 5m정도 될것같다한다. 난 확인하러 가지 않았다. 와잎을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한 3m정도 되겠지 하고 말앗다. 나와서 기분 전환도 할겸 '밤부래프팅과 코끼리'체험을 하러 가자 했다. 아저씨가 아는데가 있는가본데 난 태사랑에서 알게된 '팡창'이라는 곳을 가자고 했다. 팡창에 갔다. 티켓부스에서 아저씨 얼매? 코끼리 600밧, 밤부 600밧 해서 일인 1200밧 내란다. 뭐야? 아찌 할인해봐? 할인 없단다. 이런 썩을 놈이 있나? 다른사람들은 약식 코끼리 쇼보고 우리의 운전사 아프리카 추장 아저씨께 깍아보라 했다. 안해준단다. 코끼리 500밧, 밤부 500밧까진 자기가 깍을수 잇는데 그 이하는 힘들단다. 그러면서 차에 타라 하신다. 그래서 전부 탓다. 아저씨 가며서 '쩝쩝' 거린다. 그래서 어디론가 어디론가 가더니만 다른 곳으로 갓다. 거기는 하나에 200밧씩 두개해서 400밧이라 한다. 애들 할인없단다. 아저씨 비싸. 조금 할인해줘 하엿다. 그 사장왈 여기 운전사 아저씨 잘 아는 사람이라서 싸게 부른거다. 그래두. 그럼 500밧 깍아준다. 그러자. 그럼 11명 3500이다. 예쓰 계산도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서 11명 3500에 했다. 밤부와 코끼리 팁도 조금 줬다. 밤부도 많이 태워주더라. 서양사람 모터보터 같이 타고 올라갔는데 우린 두배정도 더 올라가서 타고 내려왓다. 점심먹어러 갔다. 제법 큰 레스토랑이다. 뭐 이것저것 시켯다. 기억이 잘 안난다. 근데 아저씬 점심을 안먹는다. 몇번이나 먹어라 했는데 안먹는다. 왜? 그런지 모른다. 점심먹고 '싸이욕너이'란 곳을 갔다. 걍 폭포보고 사진찍었다. 양놈들은 체험을 좋아해서 거기서 수영복입고 난리다. 내려오면서 튀긴거 팔길래 10봉지 삿다. 아저씨도 한봉지, 숙소에 가면 사람들 한봉지 씩 줄려고, 오다가 UN묘지 들렀다. 사진도 찍었다. 오늘 깔끔하게 잘 해놓앗다. 숙소에 왔다. 애들은 또 수영한다. 우린 아버지어머니 짐을 'cottage'로 옮겼다. 쇼파도 있고 좋다. 밖에 단독 공간도 있고 대가족이 모일려면 이런방 하나는 잇어야 한다. 저녁은 야시장을 가서 먹기로 햇다. 지도 보고 걸어서 간다. 갈래길이 나왓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데 작은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가 직진하면 200m 먹거리위주 야시장, 오른쪽으가면 1km 큰 야시장이라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직진했다. 가니까 밥 판다. 찰밥에 소고기 간장뽁음 같은 올려 놓았는데 10밧이란다. 350원? 먹어보니 맛있다. 전부 한그릇씩 먹자. 먹으면서 생각했다. 정말 한국 물가비싸다. 돌면서 초밥도 사먹고 이것저것 사먹었다. 쇼핑족들을 남겨두고 애들과 두 어른은 숙소로 먼저 왔다. 맛사지 한시간에 150밧이다. 두분 마사지 시켜드리고 애들과 난 로비에서 차 마시고 놀았다. 그날도 그렇게 하루가 갔다.
 
1월 8일 : 또 아침이다. 식빵은 오늘도 작살난다. 주인 아줌마에게 파파야 하나 얻어서 깍아서 식빵과 같이 먹었다. 스크렘블에그 또 네개 시켯다. 아침먹으면서 회의를 했다. 난 아유타야를 가자고 했다. 여기서 버스타고 중간에 내려서 롯뚜타고 가면 된다 했다. 전부들 반응이 좋지 않다. 짐들고 타고 내리고 또 타고 해야 한다고 겁 먹는다. 그럼 어떡 할꺼야? 여기서 하루 더 묵고 방콕으로 가잔다. 원래 계획은 파타야였다. 그래 좋을대로 하시오. 아줌마에게 갓다. 하루 더 묵겠소. 방을 체크한다. 알앗다 한다. 그럼 오전에는 수영하고 오후에서 마사지 밧고 저녁 맛있게 먹어야지. 어데 가고 싶으면 아프리카추장 운전사아저씨 불러서 가보던동 해야지. 'cottage'에 모여서 수박 잘라먹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주인 아줌마 오셧다. 미안하단다. 방이 체크해보니 1층 방 2개, cottage가 다란다. 그럼 어떻게 하노? 아줌마 말씀이 '엑스따베'란다. 우왕 첨 들어보는 말이다. 다시 엑스따베라 한다. 어렵다. 와잎얼굴본다. 고개를 쩔래쩔래 흔든다. 다시한번 말해줘. 엑스따베? 내가 알겠다. 엑스트라베드? 맞다고 한다. 하나에 280밧이란다. 엑스따베 3개 넣고 자란다. 엑스따베 2개면 방한개 값인데? 하니까 하나는 무료료 준단다. 어쩌누? 짐 옮기느니 그냥 그렇게 하자. 빨래 맡겻다. 전부 내 놓으라 하니 좀 많앗나? 엄마 운동화 까지 8kg 다섯시간만에 된단다. 1kg에 20밧이다. 싸다. 그렇게 하구 졸리프록에 점심 먹어러 갔다. 아줌마에게 식당 추천해달라 하니까 졸리프록이 최고란다. 가서 점심먹고 졸리프록 게스트하우스 잔디 정원에서 휴식 취하고, 오늘 길에 마사지 받고, 아줌마 부대들은 또 야시장 가고, 애들과 큰어른들은 숙소로 돌아와서 놀앗다. 나는 아줌마에게 갔다. 내일 방콕 가야해요. 여기서도 롯뚜 끊어주나요? 그렇단다. 일인 150밧이란다. 사람들과 회의를 했다 가는길에 담넌사두악이나 암파와 들러서 갈려는가? 물으니 전부들 시장은 안간단다. 방콕 들어오면서 부터 가는 곳마다 시장이더란다. 이건 수상시장이라니까! 그래도 그냥 물건 파는 시장은 안간단다. 주인 아줌마 바로 방콕 숙소(프린스팰리스)까지 가야겠당. 카오산 내려서 또 버스타고 숙소 갈려니 전부들 힘들어 하는 눈치다. 여기서 숙소까지 바로 미니밴 한대 얼마? 아줌마 내가 계약 하면 2500밧이라한다. 아줌마가 계약해주면 2000밧에 할 수 있단다. 그럼 그렇게 해줘요. 그리구 잤다.
 
감사요.^^
혹시 많은 식구들 가셔서 썽태우 필요하시면 썽태우 아프리카 추장아저씨 전화번호가 있는데요? 여기 번호 올려도 되는지 몰라서요. 081-8582087입니다. 성함이 TOOY라고 되어 있네요안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지우겠습니다.
4 Comments
대쥬신 2013.01.17 21:43  
잘읽었습니다. 부딪쳐서 해결하시는 능력이 대단~...가족과 좋은 추억.부럽...
달따러 2013.01.19 10:31  
대쥬신님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은 대쥬신님이 더 대단하실것 같구요. 님도 언제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드세요.^^
K. Sunny 2013.01.18 15:39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린다. 왜 저러노? 계속 비명소리가 들린다. (중간생략)
와잎이야기로 굴 길이가 5m 정도 될 것 같다 한다.
"난 확인하러 가지 않았다. 와잎의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한 3m 정도 되겠지 하고 말았다."

이 부분에서, 특히 ""부분에서 손뼉을 치며 웃었습니다. 저도 과장의 여왕격이라서요.. ㅎㅎㅎ
달따러 2013.01.19 10:33  
K. Sunny님 서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저두 님 글 찾아서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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