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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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6일

달따러 4 1471
계속 허접한 글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데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감사드립니다.^^
 
1월 6일 :  오늘은 계획상 깐차나부리 가는 날이다. 어제밤에 이야길 나누어서 택시를 세대 나누어타고 남부정류장에서 만나자 하였으나 대부분 의견이 서로 길 엇갈릴 까봐 겁 먹는다. 그래 그럼 버스타고가자. 태사랑 지도 보니까 보베 근처에서 남부정류장 가는 버스가 있다. 79. 511번이다. 아침에 여섯시 반쯤에 일어나서 아버지에게 버스정류장에 같이 가보자 하였다. 걸어 갈수 있는 거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역시 어른들도 배낭 여행에서 자신이 다른 이들을 위해 할 일이 있다는 것에 조금 좋아하시는 표정이시다. 걸어가보니 100미터 조금 넘게 걸어가면 되겠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다. 아침 배불리먹었다. 아버진 프린스팰리스가 아주 좋은 호텔이라고 하신다. 패키지 여행 다니면서 이렇게 좋은 호텔은 본적이 없단다. 스위트룸 예약해서 그런가? 아부지 진짜로 좋은 호텔은 어제 배타고 가면서 본 그 호텔들입니다.^^ 전부 짐싸고 체크아웃해따. 열쇠키를 하나 잊어버렸다. 혹시 주운거 없냐니까 없다고 한다. 원래는 키를 잊어버리면 300밧인동 물어야 하는데 안물겟다고 한다. 고맙다. 처음 체크인 할 때 데파짓을 2000밧 카드로 걸어 놓았다. 체크아웃 할 때 돈으로 주나 싶었는데 안준다. 카드를 취소한다고 한다. 일주일 뒤에 확인이 가능하단다. 이런 한국가서 취소 안되어 있으면 국제전화 해야하나?. 앞으론 데파짓은 카드로 하면 안되겠다. 그리고 짐끌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막가는데 79번 간다. 511번 오면 타야지 하는데 또 79번 온다. 다 탓다. 아저씨 에어컨 얼마나 세게 틀었는지 진짜춥다. 안내양 오시더만 날 바라본다. '콘송사이따이' 이말 말고는 할말이 없다. 계산하고 카오산 지나사 한참 가다보니 버스랑 롯뚜가 보인다. 아. 여기가 태사랑에서 말한 '삔까오'라는데가 맞지싶다. '헬쓰랜드'라는 곳도 보인다 맞는가보다. 근데 남부정류장은 진짜멀다. 한참을 더가도 차는 계속 달린다. 차장바라보니 손가락 다섯개를 쫙 펴보인다. 아 다섯정류장 남았구나. 남부정류장에 도착햇다. 터미널 건물로 들어가니 온통 상가밖에 없다. 잘못왔나? 물어본다. 위로 올라가야지 매표소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3층이였지 싶다. 앞에 매표소에서 표 끊을려고 하니 깐차나는 뒤로 가란다. 뒤에가서 찾아보니 없다. 그 뒷열도 없다. 결국은 맨 마지막 그것도 뒷면이다. 성인은 일인 110밧이였는데 애들은 아무튼 할인은 했는데 얼마인지 기억이 없다. 10시 50분에 11시 차를 끊었다. 빨랑가자. 그 와중에 누나는 편한 바지 산다고 계산하고 잇다. 다시 일층으로 내려가서 버스에 짐 싫는다. 우리짐 다 싫어갈 즈음에 양놈양년 둘이 직원관계자 비슷한 사람이  데리고 와서 버스 기사에게 묻는다. 느낌상 짐 싫을데 없냐? 이런말이다. 버스기사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까올리'란 말이 들린다. 한국사람 짐이 다 찻다는 이야긴거 같다. 결국 그들은 짐을 들고 탓다. 깐차나까지 가는데 버스는 서고 또 서고 완행이다. 시골가는길에 사람태워가야지. 그래도 깐차나 도착은 했다. 전부 더울것 같아서 에어컨 있는 식당 찾아본다고 여기 있으셔요. 하고 한바퀴 돌앗다. 에어컨 잇는 곳에는 어린 애들이 빠글 거린다. 여기 식구들 짐들고 들어갔다간 쪽 다깐다. 할 수 없이 터미널 앞에 그냥 큰 식당으로 갔다. 식사는 통일 햇다. '카우만까이' 이집은 맛이 없다. 식사 하는 동안에 poly에 전화를 했다. 나 부킹넘버 010602번 예약한 사람이야. 픽업 나와요. 10분뒤에 세븐일레븐에서 보잔다. 10분뒤에 세븐 일레븐 앞에 왠 청년이 조금만 오토바이에 조그만 짐칸이 있는 뭔가를 끌고 왔다. 사람은 다 타고 갈수 없다. 짐만 싫어 보내고 다른차를 타고 가자 했다. 와잎이 말한다. 저사람 어떻게 믿고 짐 싫어 보내노? 맞다. 저사람 누구지? 진짜 ploy라면 우리가 11명인데 저렇게 작은걸 픽업 한다고 보낼리 없다. 그래서 묻는다 너 어디서 왔느냐? 진짜 ploy에서 온게 맞느냐? 청년이 잘 못알아 듣는다. 어디에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받아보랜다. 왠 아줌마가 받는다. 너희들 보낸 차량이 왜? 이렇게 작으냐. 그리고 전화를 건 사람이 ploy에서 보낸 사람이 맞느냐? 맞다고 한다. 끊었다. 전화번호를 확인해보자 했다. 내가 적어온 전화 번호와 다르다. 메일 받았을 때 전화번호가 두개엿지만 난 하나만 적어왓다. 내가 적어온 번호로 다시 전화 햇다. 좀전에 통화한 사람 맞느냐? 맞다고 한다. 어떻게 믿노? 전화 끊엇다. 안되겟다. 짐을 대강싫고 내가 그 오토바이 짐칸에 타고 나머지 10명은 택시를 타고 가야겟다. 그 청녀에게 썽태우 택시 물어보라 햇다. 택시아저씨랑 무슨 이야기 한다. 택시아저씨 인상이 험악하다. TV에서 봤던 아프리카 추장과도 흡사하다. 아저씨와서 우리 한번 둘러보더만 100밧이란다. 그래서 내가 놀란말로 일인당 백? 하니까 아니란다. 차한대에 백이란다. 그럼 가야지. 일인당 350원이다. ploy간다. 난 ploy오토바이타고 나머진 썽태우타고 갔다. 짐만 넣어놓고 근처에 한번 둘러보잔다. 더운데 어딜 돌려고.. 썽태우아저씨 기달려. 근교에 좀 돌아보자 했다. 아저씨 영어는 잘 안된다. 틔헌드ㅐ드밧 달란다. 틔? 첨 들어보는 숫자다. 틔? 하니까 그렇다고 한다. 투? 하니까 아니란다. 여기와서 안건데 이나라 사람들 'ㄹ'발음 안된다. '쓰리(트리)' 할 때 'ㄹ'빼고 '틔헌드ㅐ드밧'이라 한다. 드리죠.^^ 타고 전쟁박물관 갔다. 입장료 30밧. 구경하니 사진만 잇고 다른건 없다. 아자씨 이게 아닌거 같아 하니까. 박물관이 세개라 한다. 그럼 다른곳에 가봐요. 또 갓다. 거긴 입장료 40밧이다. 거긴 그럭저럭 부서진 기차도 있다. 사진도 좀 찍고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애들은 이구아나랑 논다고 정신없다. 이구나아 20살이란다. 이구아나랑 사진 찍고 정신없이 논다. 옆에 콰이강의 다리가 있다. 거기서 사진찍는다. 찍는데 기차가 지나간다. 기차에 있는 사람과 마주보고 서로 사진도 찍는다. 거기서 놀다. 저녁때가 다 되었다. 가느길에 싱싱한 바나나를 판다. 두송이 사서 썽태우 택시 타고 숙소로 간다. 애들이 썽태우 택시 아저씨 불쌍하다 한다. 우린 구경하는데 기다린다고. 어떡하누 직업이 그런데 미안한 마음에 아저씨 내일 우린 '밤부 래프팅' '코끼리라이딩''롱테일보트''데쓰레일웨이''싸이욕너이''un묘지' 이런데 둘러 볼려고 하는데 운전 좀 해주실라우? 물어본다. 아저씨 해주신단다. 인상은 여전히 무섭게 생기셧는데 목에는온통 부처님을 달고 계신다. 얼마에? 가격 묻는다, 1200밧이란다. 난 아무말도 안했다. 1200밧이 한국돈으로 얼마인가 계산만 했다. 아저씨 내가 계산하고 있는데 다른 생각 하셧나보다. 1000밧에 해주신단다. 나야 고맙지. 11명 택시 하루 빌리는데 3만5천원이면 거저먹기다. 내일아침 아홉시에 요기서 만납시다. 하고 돌려보냈다. 플로이 들어가니 아줌마 나한테 우리도 그런거 하는데 왜? 거기서 계약했노? 하신다. 아 그런가? 미안하다 했다. 얼마에 했노? 묻는다. 하루 쓰고 1000밧이다. 하니까 잘했다 하신다. 전부 각자 방으로 갔다 가기전에 천장에 도마뱀 보고 놀랜다. 그리고 이동네는 개가 많다. 더운나라라서 그런지 사납지는 않은데 그래도 섬뜩하다. 전부들에게 주의를 줬다. 겁먹고 빠른 걸음으로 가면 개가 달려든다. 째려보면서 천천히 가라. 아무튼 짐풀고 숙소에 들어가니 각 방마다 '꺅'거린다. 개미때문에 다 뛰쳐 나왔다. 청년들에게 약 가져오라고 하고 약 치고 그냥 주무시라고 했다. 아버지는 한국말로 하신다 '약이 적으니 새통가져와서 약 뿌리라고' 그래도 알아듣고 새통 가져와서 친다. 약 쳐놓고 애들은 수영하고, 우린 쉬었다. 그리고 저녁 먹어로 나왓다. 'schluck'에 소고기 스테이크 맛잇다고 해서 갔다. 태국 여행가면 뭐하겠노? 소기기 맛잇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그집이다. 한국에서 못 먹어본 T-bone스테이크 시켯다. 뭐 한 300g대 하면 적당하겠구만 540g밖에 없단다. 그래도 시켯다. 소고기 먹어봐야지. 애들은 전부 스파케티 시킨다. 엄마는 당뇨병을 오래 앓으셔서 몸이 허약한데 음식도 입맛에 잘 맞지 않고 해서 잘 못드시는데 국물 있는게 먹고 싶단다. 어떡하노? '똠양꿍'시켯다. 팍치와 바질 넣지말라햇다. 똠양꿍 나왔는데 먹어보니 참 맛있게 잘 끓였는데 엄마는 시쿰하시단다. 그래도 다 드셧다. 소고기는 약간 질긴 편이지만 먹을만 하다. 맛은 좋다. 양이 많다 혼자서는 다 못먹는다. 내일 또 와야지! 아저씨 내일 몇시에 문열어요? 내일은 안연단다. 그럼 내일은 'jollyfrog' 가야하네?  그렇게 저녁먹고 테스코에서 물사고 해서 'ploy'가서 잤다.
 
감사요.^^
4 Comments
대쥬신 2013.01.17 21:31  
글을 잼나게 쓰시네요^^;
달따러 2013.01.19 10:34  
대쥬신님 재미 없는 글을 잼나게 읽어시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님 마음이 부자여셔서 그런겁니다.
K. Sunny 2013.01.18 16:02  
양놈양년이라는 표현은 좀 험악한 것 같아요, 그 뒤에 무언가 격한 일이 벌어졌었는가보다 하고 예상했는데 그냥 서양인 커플을 칭하는 표현이었네요.. ㅎㅎ
달따러 2013.01.19 10:35  
K. Sunny님 한참을 쓰다보니 생각도 없이 쓰게되어서 그렇게 되엇나 봅니다. 이제 어떡 해요? 댓글이 있어서 수정도 못하고 그냥 두어야 주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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