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4,5일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베트남 가족 11명의 11일 간의 여행기 4,5일

달따러 9 1448
안녕하세요?^^
어제 1,2,3일을 올려 드렸는데 읽기 힘드시죠? 워낙 문장력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대강 읽어보시고 참고 되는 것만 가지고 가세요..^^
 
1월 4일 : 어제 '왓포'와 '왓아룬'을 봐야하는데 조카가 조금 안좋아서 '왓아룬'을 못봐서 오늘 보러간다. 아침에 아홉시 출발한다고 했는데 다 모이니 아홉시 반 ㅋ 사람이 많으면 시간 맞추기 힘들다. 길 엇갈린다고 또 버스타고 가잔다. 나보다 더 잘안다. 53번 타고 가는데 훨람퐁쯤가니 어머니 배가 아프시단다. 아침에 누나가 피로회복제라고 알약 주더니만 먹고 탈나셧나보다. 다들 내리기도 그렇고 가기도 그렇고 말씀드리니 가보잔다. 버스는 막히면서 돌고돌아 시간은 가는데 어머니 혈색은 노래지고 참 시간이 더디다. '왓포'에 다오니 관광버스가 꽉 막혀서 더 더디다. 내려주이소 하고 내려서 화장실 찾는데 없다. 앞에 음식점있어서 화장실 쓸려고 하니 '노' 못쓰게 한다. 사람은 넘으가는데 그냥 손잡고 들어가서 화장실 넣고 나와서 '쏘리'하고 이십밧 줄려고 하니 안받고 인상이 꾸리하다. 어머니 일보고 나오셔서 갈려니 손님중 외국인 한명이 따라나와서 뭐라고 하는데 화장실 청소가 안되었단다. 가보니 ㅋ 물을 퍼담아야 하는데 모르셧나보다. 정리해드리고 '왓아룬'갔다. 태사랑 지도에 '머리 내밀고 사진찍으면 40밧' 보기는 봤는데 그게 뭔지 몰랐다. 애들 가자마자 머리 내밀고 사진 찍는다. 마구 웃으며 마구 찍는다. 아줌씨 온다. 한명당 40밧 내라고 한다. 모른체 하고 갈려고 하니, 한국말로 말한다. '돈내' ㅋ 안줄수 없다. 70밧 뜯겻다. 아룬 입장은 애들은 반값인지 할인을 해준다. 왓아룬보고 어머니 말씀 '이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걸 잘만드노? 밥먹고 이것만 만들었나? 우리나라엔 이런탑없다.' 하신다. '왓아룬'보고 태사랑에 '방야이운하' 해볼려고 '타창'이라는데 갔다. 방야이 갈려고 배 물으니 오후 4시에 온단다. 웅 주말에 첫 배가 15시 30분에 있다고 했는데?? 다시 한번 더 물으니 오후 4시에 온다고 하면서 인상쓴다. 이 가스나가 죽을라고 나도 째려봤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다 역시나 오후 4시에 온다고 한다. 평일엔 12시 30분에 첫 배라고 되어 있던데  아 금요일도 주말에 들어가나?? 생각하고 타창 주변에 음식점이 많다. 테이블에 앉았다. 전부 자기 먹고 싶은거 시켯다. 난 '카우팟 탈레' 시켯다. 기름에 딜딜뽁아 나왔는데 맛이 좋으나 기름이 많은 느낌이 있다. 먹으면서 생각했다. 앞으로 기름에 뽁는 '팟타이'와 '카우팟'은 다른사람 시키면 한숟가락 얻어만 먹고 한그릇 먹지는 않겠다. 점심먹고 방야이운하는 안되겟다 싶어서 '타띠안'과 '타창'사이에 뭐 노전 시장이 있다 한번보자고 걸었는데, 저런것도 누가 사가나 할 만큼 살게 없더라. '타띠안'에서 짜오프라야 배라도 한번 태워야 하겠다 싶어서 주황색 배 오기를 기다렸다가 탓다 아마 요금은 좀 쌋던걸로 기억한다. 제일 밑에 종점까지 호텔 구경하면서 갔다. 종점에서 다시 배탓다. 앞에 한국사람이 애기 않고 '안녕하세요' 하신다. 호주에서 놀러왓는데 배가 재미가 있어서 세번째 왓다갓다 하신단다. 옆에 신랑분은 계속 사진을 찍고 계신다. 이것도 하나의 여행이구나. 항상 여행은 배울점이 많다. 우린 '파이팃'에 내려서 카오산으로 들어간다. '왓차나송크람'에서 화장실도 좀 가고 쉬고, 카오산 걷다가 애들이 더운데 자꾸 돌아다닌다고 앙앙거린다.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이야기 하니 만세 부르는데, 근처에 코코넛아이스크림 있다고 한거 같은데 찾아도 없다. 찾다가 '스웬슨'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보인다. 아이스크림 메뉴보니 가격이 좀 쎄다. 한국과 비슷하다. 어쩌누 들어왔는데 와이파이 되는지 물어보니 안된단다. 지랄 가격은 졸라 하는데 와이파이는 안되고, 하나씩 먹고 호텔로 간다. 이제 아들놈 초등 3학년 좀 한다. '딸랏보베 롱램 프린스 팰리스' 하네 ㅋ. 들어오니 4시쯤 또 수영하러간다. 다들가자 하고 수영장가서 또 논다. 여섯시 반쯤 모여서 장보러 갔다. 과일시장으로 가니 왠 아줌마가 숯불에 닭다리 펴서 굽고, 날개 굽고, 염통도 굽고, 똥짜바리 부분도 굽는다. 아줌마 이거 몇개씩 담으라니까 갯수가 많이 없는가 보다. 그럼 다 달라고 했다. 밥도 있어야재. '카우쑤어이' 하니까 어데 돌아가면 있단다. 이런 어딜 또 돌아가노? 너거집은 밥 없나 싶어서 밥통 같은게 있어서 열어보니 찰밥' 카우니여우'가 있다 이게 더 좋은데 열개삿다. 그리고 봉지에 물김치 처럼 담아놓은게 잇다. 이름은 모른다. 먹을수 잇을까? 대표로 다른사람에게 맛보라고 했다. 먹어보니 부추 비슷하게 생긴 긴 잔파를 넣고 물김치 담은 맛이 난다. 그것도 주시오 해서 총 300밧 이란다. 과일도 많이 사자. 한국은 비싸니까 여기서 소원대로 먹기.. 숙소에 들어가 풀어놓는데 저녁이 왜? 그렇게 맛있는지 사람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물김치 맛이 최고라 한다. 다 먹고 나니 사람들 저녁에 시장을 갈려고 한다. 내일 오전에 짜뚜짝 갈려고 하니 오늘은 쉬자. 말하고 호텔에서 이야기 하고 놀고 그냥 잣다. 시간이 잘 간다.
 
1월 5일 : 짜뚜짝은 낮에 사람이 많다하여 아침에 일찍 갈려고 아홉시에 출발한다 했으나 역시 아홉시 반 쯤, 호텔 바로옆에 배 뻐스(쌘셉운하)있다. 타고 몇 안가니 '빠뚜남'(혹자는 기억을 못해서 '베트남'이라는 이도 있더라)이다. 내려서 '칫롬'역 쪽으로 걸으니 '빅-c'가 보인다. 전부들 들어가서 쇼핑 좀 하라하고 나와 와잎은 센트러월드 4층에 '시티은행' 찾아간다. 역시 태사랑이 최고야 누가 여기 '시티은행' 있는걸 가르쳐 주겠어. 근데 사람들 앞에 전부 서있고 안에서 문을 안연다. 물어보니 열시 되어야 안에 들어가는 모양이다. ㅋ 이럴땐 아침에 사람들이 꾸물거려서 늦게 출발하길 잘 했지. ㅋ . 삼만밧 찾고, 와잎 만밧찾아서 '빅씨'가니 누나 가방 하나 산다. 가방 가격은 6000밧대로 찍어놓고 모닝할인해서 1300밧에 삿다 사고도 잘삿나 싶다. 일단은 부드러운 가죽이고 안에 속 가방까지도 하나 더 준다. 뭐 한국에서 살려면 비싸겠지만 나름 만족한다. 디자인도 괜찮고 됏다 가자. 가방사서 '칫롬'역가서 표 끊는데 사람이 몇명이냐 묻는다. 11명 하니까 표를 주지않고 돈 받아서 전부 동전으로 바꾸어 준다. 아 표는 자판기에서만 판매하는구나. 동전 넣어서 표 끊고 짜뚜짝으로 간다. 역에 사람들 댓마이 많다. 지상철 한꺼번에 다 못탓다. 두번째 타고가니 '머칫'역에서 기다리고 잇다. 가기전에 '머칫'역 간다고 이야길 해놓길 잘 했지. 내려서 '짜뚜짝' 구경한다. 사람들 정말 많다. 어디서 이렇게 나오노? 난 쇼핑을 즐기기 않아서 사람들 쇼핑하고 만나는 장소 정해서 만나기로 하고 애들이랑 '먹는 쇼핑' 다닌다. 신기한 먹을 거리가 많다. '코코넛아이스크림' '100%즉석오렌지쥬스''스테이크' 등등 점심때가 되었다. 공원에 둘러 안잤다. 자리값이 20밧이란다. 두개 빌려서 자리에 않고 또 점심사러 갔다. '카우니여우' '숯불에 굽은 닭' '쏨땀' 이렇게 사서 또 밥먹는다. 그렇게 점심 해결하고 마눌님 봐논 '루이비뚱'지갑이 있단다. 뭐 2000밧 부르길래 1000까지 깍았는데 이뻐서 사고 싶단다. 사오면 되지 왜? 자꾸 신랑을 괴롭히노? 그집에 가보자 해서 다시 갔다. 아줌마 500밧해라. 아줌마 안된다. 1000밧해야된다. 지랄 나 돈없다. 740밧 있는데 100은 차비해야하고 600밖에 줄수 없지만 재미를 위해서 가위바위보를 하자 네가이기면 700밧이고 내가 이기면 600밧이다. 역시 가격 깍는데는 가위바위보가 최고다. 1000밧에서 갑자기 600밧이냐 700밧이냐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깍자 할 필요도 없다. 근데 내가 졋다. 싸나이 '일언중천금' 700밧 줫다. 600밧 700밧도 말이 통해서 그렇게 한건 아니다. 바디랭귀지가 80%다. 지갑 사가지고 다시 '칫롬'으로 간다. 내려서 '빅씨'가서 쇼핑 하라하고 난 애들이랑 엄니 생신이시라서 이층에 가서 케익고르고, 저녁에 먹을 생선튀김. 두리안. 반찬거리 애들과자랑 요거트 등등 사서 계산하러 가니 계산대에서 생일인지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따라오라 하길래 가니까 이름 써 달라고 해서 써주니 초컬릿에 '해피버스데이 엄마이름' 이렇게 써준다. 세심한 배려다. 이쁘기도 하여라. '프린스팰리스'는 무로 와이파이가 없어서 나온김에 와이파이 되는곳을 찾으니 계산대 바로앞에 커피숍이 되더라. 커피 두잔시키고 네명이 들어가서 와이파이 했다. 오랜만에 등록해간 070전화로 한국에 전화도 좀 하고, 역시 와이파이가 되어야 하는데.. 쩝 '프린스팰리스'는 다 좋은데 인터넷 사용이 비싸다. '빠뚜남'에서 배뻐스타고  숙소로 들어가서 또 애들이랑 수영하고 생일파티하고 밥먹고 과일먹고 케익먹고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허접한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셧어요.
또 내일 쓸께요.. 요즘 노안이 오는지 눈이 흐려집니다.^^
9 Comments
ozkor 2013.01.14 20:12  
은근 중독성 있네요ㅋㅋㅋ
저도 요즘 노안이 오는지 아님 스마트폰 덕분인지 눈앞이 잘 안보여요ㅠㅠ
K. Sunny 2013.01.18 15:54  
스마트폰때문에 노안이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급속도로 안 좋아지고 있네요..
달따러 2013.01.14 22:43  
안녕하세요..^^ 작년 9월쯤인가 어느날 스마트폰 아이콘이 작아 보이더니 점점 더 작아 보입니다. 동병상련입니다. 별 내용도 아닌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기보다 후기 올리는게 만만한 작업은 아닌것 같습니다. 새로 읽어보면 틀린곳이 많아서 글자도 수정도 하고... 여기에 후기 올리신 분들 보니까 신경써서 올리신 분들 많으시던데 존경스럽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야기 나누어요.^^
Rolly 2013.01.15 02:20  
대단하세요. 11명 여행. 것도 어르신에 아이들까지. 힘드셨어도 뿌듯하셨을거 같네요.  담편도 기대할게요. ^^
달따러 2013.01.15 20:48  
롤리님 나보다 더 잘하실것 같은데요.^^ 기대까지 해주시고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쥬신 2013.01.17 21:19  
진짜 잼나네요~마인드가 딱 여행자 마인드시네요^^;
달따러 2013.01.19 10:37  
대쥬신님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자 마인드란 과찬을 별루 아는게 없어요. 나보다 더 잘하실꺼예요. 언제 기회가 되면 같이 여행 한번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제가 따라 다니겠습니다.^^
K. Sunny 2013.01.18 15:55  
여기서 또 웃고 갑니다. 이번엔 배를 잡고 웃었어요 어떻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 가격은 졸라 하는데 와이파이는 안되고"
달따러 2013.01.19 10:39  
K Sunny님 웃음이 많으신 명랑한 성격 이신가봐요?^^ 저두 그런 타입의 사람을 좋아합니다. 같이 있으면 기분이 업되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그런 분들과의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 내내 웃고 즐기고 재미 있자나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