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로롯 시장 탐방후기 (2) - 치앙마이
치앙마이의 차이나 타운이라 불리는 곳이 이곳 와로롯 시장인데여.
이 동네 들어오는 입구가
이렇게 중국식 대문이 우뚝 서 있네여.
바로 옆에는 흰색 건물인 이슬람 사원도 하나 있구여.
빨간색 중국식 대문과 흰색 이슬람 사원이 같이 붙어 있는 절묘한 모습 이네여..
창모이 거리를 끝까지 쭈욱 걸어가면...
이렇게 치앙마이 인근의 작은 읍내 단위의 고을로 가는 (싼캄팽, 버쌍, 매림등...) 썽태우들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여.
와로롯 시장 인근 뒷편에 있는 중국 도교 사원 이에여.
차이나타운 다운 모습 이군요..
도교사원이라, 태국 절보다 더 중국식 특유의 현란한 장식으로 꾸며 놨군요.
여러신들 중에 관우신을 모시는 사원 같습니다.
시장 뒷편에 있는 또 다른 중국절..
중국식 사원인데, 태국 뽕짝 노래를 시끄럽게 틀어 놓고 있네여.
하지만 중국 답게 현판은 모두 빨간색 바탕이네요. 중국인들은 빨간색이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연등 색깔도 그렇고, 복주머니 색깔도, 옷색깔도 붉은색을 쓰는 경우가 많답니다.
차이나타운이라 중국냄세가 남과 동시에, 근처에는 이슬람 사원도 있답니다.
중국식 대문 바로 옆에도 흰색 건물의 모스크가 있고..
창모이 끄트머리에서 삥강건너 풋 브릿지를 건너가도 모스크가 있어여.
하지만 이 날은 기도가 없는 날인지, 아니면 기도시간이 아닌지 모스크는 개방을 해놓지 않았어여.
히잡이나 차도르, 터번 등 이슬람식 복장 착용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한 명 못봤습니다.
이 동네는 중국색과 이슬람색이 같이 묻어나는 곳이네요.
치앙마이는 태국 북쪽에 있는 중심도시이며, 란나 왕국의 전통, 그리고 불교 색채가 강하게 나오는 도시인데, 이런 곳에도 제법 큰 모스크가 있고, 근처에는 타이 이슬람 은행까지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여기가 나라티왓, 핫야이, 얄라등 남부 지방도 아니고..
방콕은 물론, 푸켓보다도 이슬람 사원이 더 눈에 띄게 있는거 같네요.
북쪽 지방은 불교 전통이 강하기 때문에 이슬람 사원 보기가 어려울줄 알았는데, 완전한 오산 이엇군요.
불교가 국교이고, 국민의 90%가 불교 신자 이지만, 이슬람 신자들도 나름 많고, 아무리 못해도 우리나라하고 일본 보다는 훨씬 많을 테니까요..
태국은 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인거 같아여.
와로롯 시장에서 여러가지 간식거리들을 좀 샀는데요. 뭐뭐 샀는지는 다음편에 보여드릴께여 ^^
즐감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