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본자언니 태국여행(위험한 기차길 시장-암파와수상시장-반딧불투어-수완나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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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본자언니 태국여행(위험한 기차길 시장-암파와수상시장-반딧불투어-수완나폼)

본자언니 9 4106
그뎌 31살 본자언니 태국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ㅜ.ㅜ
마지막이니 더 알차게 화이팅!!! 짐챙겨 일단 밥먹으로...밥은 매번 가던 피만인 건너편 국수집...오늘이 마지막 이구나...오늘도 역시나 스파이시 국수..그리고 태국 차 한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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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보자구요^^*  아침을 먹고 서둘러 동대문으로 갓다..동대문에 짐 놔두고 짜두작을 가기위해...근데 동대문이 문을 안열었다..일단 짐 문앞에 놔두고 사장님한테 전화하니 2층 도미토리에 마껴두란다...그래서 부탁을 하고 택시타고 짜두작으로..
 
짜뚜작 일찍이지만 열었구나...구경하는게 난 그닥 살게 없다..친구도 살게 없다...그냥 보여 주고 싶었다...없는거 빼고 다있는 짜두작...그렇게 구경하다 친구는 배낭 하나 구입...지나가다 낫시 파는곳이 있는데 병원 후배중에 딱어울리는듯한 낫시가 있었다..선물해주고 싶엇지만 우릴 쳐다보는 눈빛이 이상해 그냥 패스~
 
그런데 넘 지친다..코코넛 아이스크림 찾아 돌아다니지만 보이지가 않는다...예전 2005년에 학교 후배들과 이곳에 왓을때가 생각이 난다..왜냐면 그때 같이 왔던 후배중 한명이 지금 같이간 친구의 전 여자친구..내 친구가 태국을 오게 만든 장본인...내친구를 차버려서....ㅡ.ㅡ;;;어째든 그때 무슨일 있으면 시계탑에서 보자고 하고 헤어져서 각자 쇼핑을 했었다..난 열유롭게 쇼핑을 마치고 음료한잔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온다...그리고 익숙한 목소리...선배~ 나 소매치기 당했어...시계탑으로 와요~ㅠ.ㅠ 그 후배가 바로 지금 같이 있는 친구 전 여자친구..ㅎㅎ
 
예전생각하다 다시 쇼핑에 열을 올리며...하지만 내 발은 이미...더이상 걸을수가 없다...군대에서도 안생긴 물집이...왼발 500원크기, 오른발 50원크기...약국에 들려 응급으로 거즈사서 쿠션감을주고 테잎으로 고정시켜 계속돌아 다녔는데 이젠 한계에 달한듯...그리고 넘 덥다...결국 짜두작 포기하고 JJ몰로...작년에 왓을때
짜두작은 못보고 JJ몰을 봤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JJ몰에 가서 아이스코코아 한잔으로 더위를 시켜 보지만 이게모야..얼음90%..ㅋㅋㅋ
 
결국 직원 보는 앞에서 원샷 때려주고 리필 요구...ㅋㅋㅋ시간은 11시가 넘어가고...1시까지는 동대문으로 돌아가야 하는...그냥 카오산으로돌아가자 하고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나에겐 아직 사야할 물건이 한가지가 남았다,,바로 도이창 커피...작년에는 못찼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갔다..가서 도이창 커피 시키고 원두 달라고 했다..한개 보여주길래 5개 달라고 하니 안된단다..결국 2개만 달라해서 2개만 구입...자기들도 갈아서 팔아야 한다고...
 
그리고 돌아가는기에 떙화생 들려서 벤또랑 쌩쏨, 망고스틴원액, 과자, 야돔 구입해서 동대문으로...동대문에 가니 사장님이 뭘그리 많이 사들고 왔냐 한다...일단 짐을 챙기는데 나는 여유롭게 짐 다샀다..하지만 친구는 아직도 정리중...투어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오고 자리는 모잘라 급히 친구 짐정리 도와주고 우리도 김치말이국수로 점심을 해결... 오늘 오후 일정은 기차길시장+암파와+반딧불 택시 투어...어짜피 공항으로 가야 하고, 여러명이 같이하는 투어 하기에는 좀 지친다 싶어 그냥 과감히 단독택시투어 선택...결론은 잘했다^^* 일단 기차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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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중간에 내려준 우리는 걸어서 기차역으로....하지만 내 발이 이젠 더이상 걷지 말라고 부탁을 한다...ㅠ.ㅠ넘아프다...전날 세븐에서 구입한 실과 바늘로 물집을 관통해놨지만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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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용하면서 주인에게 기차 언제오냐고 물었다..10분정도 뒤면 온단다...현지인 아줌마 4명이 구경왓었는데 자꾸 나를 보며 뭐라 뭐라 하신다..사진도 막 찍고..자기들 끼리 사진찍는데 내가 도와줬다..그리고는 말문이 트였다...나한테 머라 하는데 못알아 듣겠다..한가지 알아들은말은 나~락...ㅋㅌㅋㅌ이런말을 듣다니..나를 일본사람으로 착각...아임 까올리~ 이러니 다들 미안해 하며 웃으신다..그러더니 우리를 데리고 어디로 가신다,,기차가 잘보이는 명당자리로...ㄱ리고 나를 제일 바깥쪽 기차가 가장 잘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준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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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아주~ 아주~ 빠르게가아닌...느릿느릿...지나간다..나중에는 한번 저 기차를 타고 저기를 지나가봐도 괜찮을듯 싶다...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암파와로..암파와에 도착,,,난 이제 못걷겠는데 친ㄱ를 위해...ㅜ.ㅜ 다리를 질질 끌고 돌아다닌다..그러다 바지파는곳에서 멈춰섰다....긴바지를 입고있어 더웠는데 이참에 하나 구입...옷갈아 입는데 아놔~ 뒤에가 다른 곳이랑 뚤려있다...태국 아줌마, 아가씨,아이들 ...옷갈아 입는데 지나간다...ㅡ.ㅡ;;;어째든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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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오옷!! 짜두작에서 못찾았던 코코넛 아이스크림...빙고~^^*
나중에 보니 사진이 초점이...;;;난 아이스크림을 찍었는데 앞에 앉은 여자한테 초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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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돌아다니니 지친다,,,배도 고파온다...건너편 상가로 가기위해 다리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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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다리를 지나가니 별로 사람들이 안보인다...구경하며 지나가다 맛난 냄세에 이끌려 들어간 식당...오징어와 돼지고기, 찰밥, 쏨땀먹음...그런데 웃긴거는...첨에는 식당안에 태국인 손님이  더 많앗지만 우리가 나오기 직전에는 한국 사람들이 그식당에 더 많았다는거..ㅋㅌㅋㅌ 어째든 식당 이름은 모르겟고 식당앞 마스코트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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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실패한 코코넛 쥬스...이번에도 실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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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딧불 투어까지는 시간이 넘 남았다..뭘할까 고민하다..배를 타기로 결정...500바트 정찰제 처럼 보이지만 우리처럼 처음부터 안타고 늦게타면 저렴하게 단독으로 보트를 빌릴수도 잇다...300바트에 한시간 보트투어...그리고 반딧불투어시간...한국팀이 다 모인다...배에 타니 중국인3명..나머지 6명 한국사람...반딧불 투어 시작~ 근데 예전이랑은 넘 다르다...ㅈ금이 많을때라고는 하지만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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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고...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이젠 정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구나...9시30분 수완나폼 도착...넘 일찍왓다....티켓팅은 11시 20분 시작이란다..의자에 자리잡거 음악듣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온다....허걱!! 패키지...클낫다...빠르게 짐을 들고 티켓팅 하는곳으로..그리고 이코노미 오픈 라인이 어딘지 확인한뒤 맨 앞에 짐 갔다놓고 티켓팅 오픈하기를 기다림..
 
그런데 한사람이 우리앞에 짐없이 쓴다..양손에 봉지 한가득...안에보니 여권이 한가득...내가 줄 쓰리고 했다..그랫더니 이줄은 단체 줄이란다..그래서 내가 무슨소리냐 여기는 그냥 이코노미 줄이다 그랬더니 화를 낸다..나도 같이 화를 낸다..어디 외쿡까지 나와서 쌩지랄이냐고..나보다 한참 어른이지만...어른다운 행동을 해야지...그리고 먼저 심한말을 했다..그 가이드 나를 일본사람으로 알고 아~놔 이 쪽바리...라고 햇다...내가 줄 쓰라고 한 말 발음이 그렇게 안좋나...?? 어째든 친구 화장실 간사이에 가이드랑 한판 햇다...어째든 결론은 내가 이런 X부럴 내가 일본인으로 보이냐!! 라고 하니 모두 쳐다본다,,그리고 공항직원이 와서 그 가이드를 어디로 데려간다...사과 못들어서 기분정말 드러운데,,,그 가이드가 티켓을 한가득 들고 지나간다..
 
이상하다.. 분명 티켓팅은 11시20분인데 지금시간은 10시30분..그런데 패키지 가이드가 티켓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한테 티켓을 나눠주다....나중에 짐만 부치면 된다고 강조한다...단체니깐 이해는 할수 잇지만 이렇게 오픈도 안햇는데 티켓팅 해주는게 어딧어...???자리지정 햇다고할수 있지만 패키지 사람들 중에도 비상구석 달라고 하는 사람 있을거고...그러면 미리 발권한 패키지사람들만 비상구석 앉을거고..혼자 화가났다..내가 월래 오픈 시간에 1등으로 티켓팅 할건데 비상구석 없다고 하면 한국 돌아가서 대한항공 따질려고 했다.. 일반 여행객들이 왜 빨리 공항와서 티켓팅 일찍 하는데..조금이라도 좋은 자리 앉아갈려고 하는건데...내가 원하는 비상구석은 이미 사람이 있다고 한다..하지만 반대쪽에 비상구석이 남아 있어 그쪽으로 티켓팅...친구가 참으란다...
 
난 패키지 여행을 안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난 패키지여행이 싫다,,아니..정확히는 패키지 여행객 티켓팅 할때 새치기 하는 일부 한국 가이드가 싫다..줄 서있는데도 무조건 단체라는 이유로 새치기하고 머라하면 화부터 내는  일부 가이드...분명 내가 서있는 이줄은 이코노미 줄인데..단체 줄도, 모닝캄도 아닌...그냥 이코노미...난 언제가부터 할말은 하는 성격이 되었다..여행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니깐..처음여행할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갓지만 ....이번은 정말 화가 났다...
9 Comments
필리핀 2012.09.16 14:40  
앗! 첫번째 사진 땜에 울컥~했네여... ㅋㅋㅋ

가이드랑 한국말로 싸웠어요? 일본말로 싸웠어요? 영어로 싸웠어요? 궁금궁금~
본자언니 2012.09.16 17:04  
;;;;; 첫번째 사진이 왜???ㅎㅎ
가이드랑은 경상도 말로 싸웠답니다..;;
쩡이^^ 2012.09.18 11:04  
마지막날..ㅠ제가 아쉽~ 글 읽는데 저도 화나네요. 참나..잘하셨어요~경상도 사투리로 다다다 쏴주신거죠?ㅎㅎ
본자언니 2012.09.18 23:29  
그냥 쪼금....다다다..ㅎㅎ
칠곡쭈야 2012.09.20 13:35  
덩치로 밀지그랬어요~
본자언니 엄청 귀엽게 나왔음 ㅎㅎ
우리는 비상구석 자리중에 젤 뒷자리 왕복 다 걸려서 다리는 폈는데 직각으로 앉아왔다는 ㅎㅎ
본자언니 2012.09.20 18:50  
ㅎㅎㅎ 나도 왕복 뒤에 다 있었는데 조금 뒤로 넘기고 편히 잘자고 왓음...
열혈쵸코 2012.09.21 21:04  
에고.. 화나실만 하네요.
꼭 나이 더 먹었다고, 어른이라는 법도 없더라구요.
늦게 들어와서, 본자언니님 여행기 잘 읽고갑니다. ^^
본자언니 2012.09.21 22:59  
^^...늦게라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콩콩e 2012.10.07 17:22  
저도 저 기차안에서 ㅋㅋㅋ 보는 사람들이 더 궁금해요 이힛.
이번 여행에 꼭 가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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