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 Driving tour [6일차-1/3] (도이 매쌀롱)
원래 계획은 도이 매쌀롱에서의 일출을 보는 것이었지만 역시나 일어나보니 오전 9시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ㅋ
신생 GH는 공동 화장실/욕실을 쓰는 저렴한 룸타입과 독채로 되어있는 방갈로 타입이 있었는데 숙소에서 바라보는 마을 View 는 거의 없습니다.
옆에 붙어있는 리틀 GH나 건너편 다른 숙소들이 마을 View는 더 좋아 보이더군요.
어젠 밤중에 도착하여 마을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감이 안왔는데 오전에 나와 둘러보니 그냥 산중의 작은 마을입니다.
산위의 길을 따라 길쭉한 모양으로 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군데군데 샛길로 주변 고산족 마을이나 여러 방문지로 빠지는 구조 같습니다.
어젯밤 과음으로 속도 안좋고 배도 고파 아침을 먹으러 나갔는데 숙소근처 찻집겸 식당이 보여 들어갑니다.
태국에 오기전 여러 음식들을 먹어보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와서 먹는건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국수 아니면 볶음밥종류...
중국본토 국공내전 이후 국민당의 후손들이 살아간다더니 역시 가게안 곳곳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네요.
중국인 마을답게 곳곳에 찻집이 있고 다들 식당도 겸하고 있는것 같네요.
마을안엔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현지인들로 분주합니다.
좀 비싼 특이한 볶음밥을 시켰는데 가격과 맛은 비례하지않는다는걸 확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식사를 한후 숙소에 돌아가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도이 매쌀롱 일일투어를 마친후 다른 숙소를 알아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마을에 유일한 주유소입니다.
어제 도이 매쌀롱에 올라오기전 기름을 충분히 넣어 왔으므로 한번도 들리지 않앗네요.
차를 몰고 나가니 마을 시장이 보이고 한쪽엔 관광안내소가 보입니다.
관광안내소에 들리니 직원 아가씨가 지도를 주며 이곳저곳 가볼만한 곳들을 친절히 설명해주네요^^
먼저 산티키리 불교기념탑(Chedi SanTi keeree)로 향합니다.
마을에서 계단으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시장옆길로 도로가 나있어 약 4km 정도 가면 나온다고 하기에 차를 움직입니다.
가파른 경삿길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계속 갑니다.
체디 산티키리로 가는길은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창밖 경치가 너무나 좋고 시원하여 카메라에 자동으로 손이 갑니다.
코너를 돌아나가자 마자 체디 산티키리가 한번에 나타나는데 매우 멋지네요.
주차를 하고 둘러보는데 고산족 상인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습니다.
한참을 둘러보고 다시 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갑니다.
곳곳에 국민당군들의 흔적들이 보이고 마을안엔 고산족이나 태국인 주민들은 거의 없는것 같네요.
다시 시장쪽으로 내려와서 이젠 곳곳의 고산족 마을들과 여러 spot 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도이 매쌀롱 지도를 보며 여러 고산족 마을이나 차밭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이게 지도를 봐도 들어가는 위치라던가 길이 감이 잘 안오더군요.
우선 어젯밤 들어온 방향으로 다시 나가기 시작합니다.
관광객들 보라고 붙인게 아닌것이 마음에 들면서도 마을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싶어집니다.
길을 가다 전망대가 있길래 잠시 세워서 보고갑니다.
도이 매쌀롱 Main town이 길을따라 길게 위치한 가운데 여러 고산족 마을이라든지 차밭들은 중간중간 나있는 길들을 통해 갈 수 있는걸로 보입니다.
도이 매쌀롱 경치는 어디에서 보나 참 좋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멀리 펼쳐진 차밭들과 마을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