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본자언니 태국여행(꼬사멧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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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본자언니 태국여행(꼬사멧 둘째날)

본자언니 6 3601
혼자 여행 다닐때에는 늦잠도 잘수 있었는데,,, 둘이 여행오니 늦잠을 잘수가 없다...
꼬사멧에서의 늦잠도 괜찮은 일과중 하나인데...;;;
 
어째든 무료조식을 먹으로 식당으로...음...그닥 좋지만은 안구나...
 
하지만 날씨가 GOOD~ ㅎㅎ 우기인데 진짜 작년 8월 날씨랑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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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히 씻고 해변으로...파라솔 밑에 자리 잡고 비치타올 받아서 찜뽕해놓고
바다로~헐~..머야 이거...아오힌콕 바다는 깊이 들어가도 모래인데...여기는 돌맹이 천지다... 맨발로 뛰들어 가다 발톱이 깨져버렸다...;;
 
도망 나오듯이 해변으로...안그래도 출발전 발톱이 파고 들어가서 고생했는데..여기소 똑같은 발톱을
다쳐 버렸다...
 
그냥 비치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왜 파라솔이 우리꺼만 펴져있지???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파라솔은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데 그냥 썬탠중이다...부럽...난 전날의 무덤덤한 신경과 건망증 덕분에 발이 완전
타버렸다...그래서 한시간에 한번씩 썬크림 바르고, 뿌리고...여행전 홈쇼핑서 구입한 썬블락...사기당한
기분이다..분명 한번만 뿌려도 된다고 했는데...지속시간이 하루라고...우째든 뿌리는 썬블락이라 뿌리는데 주변서 이상하게 쳐다본다...왜 쳐다보지???
 
옆에 자리 잡은 유럽피안 여인네가 말을 건다,,고건 머에 쓰는 물건이냐고...썬블락이라고 하니 신기한듯
한번 써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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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내내 해변에서 음악듣다 바다에 살포시 들어갔다 또 음악듣고 먹고 하다 문득 이번여행에서 내가 로띠를 안먹은것 같다..아오힌콕은 로띠 아저씨가 있는데 여긴 없다..친구보고 로띠 먹으로 가자고 말하니 이
인간은 자꾸 나를 보면 계속 얘기를 한다..그냥 배고프니 먹으로 가자고 말하니 조금만 더 얘기하자고 한다...먼가 이상한 기분이 .... 친구는 선글라스를 썻지만 나처럼 눈이 완전이 안보이지는 않는다..얼굴은 나를 보고 있지만 눈동자는 내 옆을 보고 있는듯 해서 뒤로 돌아보니..허~~걱...이 치사한놈...옆에서 유럽피안 여자3명이 상의 탈의 한체 일광욕 중이시다...치사한놈,,,그래서 자꾸 나를 보며 얘기 했구만...
난 살포시 친구의 옆자리로 옮겨ㅛ 친구를 보며 우리 10분만 있다가 로띠 먹으로 가자고 햇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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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싸이깨우로 오토바이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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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 아저씨는 역시나 첫 골목 나오는 해변에서 팔고 있었다...
난 캐슈넛츠, 친구는 치즈...맛나게 얌얌...그리고 골목에서 미래의 나와 그리고 현제의 친구들에게 쓸 옆서를 샀다..점심은 간단히 먹자고 해서 해변을 벋어나 선착장 쪽으로 향했다...그러다 돼지고기를 굽는 집을 발견...맛나보여 내려서 물으니 고기 2개에 15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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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집에서 쏨땀한개 시켜서 바로 그자리서 점심을 먹었다...난 고기보다 이집 쏨땀에 반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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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그런데 그뎌 올것이 왓다..,사실 전날 오토바이 빌려 놀러나갔다 와서 문을 열려고 하니 열쇠가 없다...에어컨은 켜놓고 나가기 위해 키를 불리했는데 잃어 버렸다..결국 첫날은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은 더이상 어쩌지 못하게되었다...결국 자진신고...헉!!500바트 달라고..이런 ,..하지만 어쩌겠냐...500바트주고
키 새로 받아 짐 챙겨 해변으로...또다시 음악듣기, 과일먹기, 땡모반먹기, 바다들어가기 무한반복...땡모반을 넘 먹어서 화장실에 자주가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
 
오토바이 반납시간이 되서 세븐에 마지막으로 들렷다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데 오토바이가 먼가 좀 이상하다...헐~ ..왼쪽 사이드미러가 깨져있다..어쩌지..이번 꼬사멧은 완전 꼬인다...오토바이 반납하러가니 오토바이를 살펴보지 않고 그냥 가란다...와웃!!! 사실 빌릴때 오토바이 같이 기스난데 보자고 하니 괜찮다며
긁켜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더니..어째든 감솨~
 
그리고 꼬사멧의 마지막 밤이 왔다..오늘 저녁은 우리가 묵은 리조트에서 팔아주자는 생각에 실버샌드식당에서 먹었지만....최악!!!! 이게 머야~~~내 꼬사멧에서 경험한 음식중 최악!!!!! 일단 친구에게 똥양꿍을
시켜주고...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도 한게...
2049225456_EiNYwMdG_SAM_0185.jpg난 감자&치즈...저 콩은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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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넘 없어서 간단히 먹고 있는데 주변으로 커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아...후회된다...차라리 혼자올걸...남자둘이 이 해변에 앉아서 머하는거지...;;;ㅋㅋㅋ
 
옆에 게이커플이 앉았다..먼가 불안 하다...이 띱때들이 또 같이 놀잖다..샌드 리조트 바로 앞에 클럽 비슷한게 있던데 저녁에 거기서 보잖다...자기들이 쏘겟단다..
 
노땡큐~~
그러고 화장실에 가는데 어랏!!! 한놈이 따라온다...이거 기분 찜짐한데....결국 화장실 포기...ㅜ.ㅜ
 
찜찜한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미래의 나한테 옆서를 쓰기 시작...안녕~ 여긴 니가 가장 좋아하는 꼬사멧이야...하며 글을 써내려 가는데 밖에서 소리가 시끄럽다..친구랑 방갈로 테라스에 나가서 과일이랑 맥주를 먹는데 자꾸 소리가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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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함 가보기로...사람은 조금 있기는 한데 아시아 사람은 별루 없다..있는사람도 보니 거의 리조트 직원이거나 섬 사람인듯...일단 친구랑 야외 바에 가서 맥주하나시켜 먹으면서 리듬을 타고 잇으니 직원이 안에 들어가서 놀으란다...안에 들어가니 넘 씨끄럽다...글고 그닥 놀고픈 마음도 없다..다시 야외로 나와 바다를 보면 맥주 마시고 잇는데 해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5명이 술을 먹고 있었다..난 친구한테 저기 5명 한국사람이야 라고 말하니 친구가 어찌 아냐고 물어본다..일단 한명이 화장실 가면서 우리 앞을 지나가는데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 하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그리고 멀리서 봐도 선명한 노랑색 카카오톡 접속 화면...ㅋㅋ 친구는 그만 들어 간다 해서 들어 가고 난 좀더 남아 맥주 한잔더...
 
아놔~ 친구가 들어 가자고 할때 들어 갈걸 그랬다...아까 저녁먹을때 게이 커플이 나를 발견 하고 나한테 온다..여자역할은 태국 남자..남자역할은 독알 남자다...나보고 어디서 왓냐고 물어본다.그냥 웃으면 노잉글리시 그랫다..그런데데 계속 말을 건다...이것들이...바 직원에게 날 살려달라는 눈빛을 보냈다...그런데 이 눈치없는 직원...다같이 안에 들어가서 놀아라고 등 떠민다...그러다 에까마이서 같이 버스타고온 유럽피안 할머니 발견~!!!
 
사실 피부가 할머니같고 얼굴은 그냥 아줌마 정도....어째든 나의 구세주~ 할머니가 날 알아보고 말을 건다...ㅎㅎ 할머니 고마워요^^* 할머니랑 야외바에서 한잔 더하고 내 하소연을 한다..난 게이가 아닌데 자꾸 게이가 붙는다..내가 게이처럼 생겻냐,,라고 물으니 Maybe yes, maybe no..헐....
 
내 얼굴이 굳으니 할머니가 농담이란다...할머니는 여기 몇일 더 있는다고 한다..난 내일 나간다고 하니 마이 프랜드 잘가란다...나도 잼있게 여행 보내라는 한국말을 남기고 숙소로 돌아왓다...
 
숙소에 들어오니 친구는 벌써 잠들었다...나도 어여 자야지 하는데 자꾸 여기만 오면 왜 게이들이 나한테 붙는지 궁금해 잠을 못이뤘다...ㅎㅎ
6 Comments
필리핀 2012.09.07 07:08  
ㅋㅋ본자님은 게이랑... 할머니랑... 친하시네요...

해변에서 선글라스 쓰는 이유... 친구분은 금방 터득하셨네요~ ㅋㅋ
본자언니 2012.09.08 00:36  
전 게이가 싫은건 아니지만, 제가 게이가 아니기에 ;;;;할머니는..저의 구세주,,,ㅎㅎ
꼬사멧에서는 게이가 말을 걸었지만 방콕 rca에서는 ㅎㅎㅎ
K. Sunny 2012.09.07 16:45  
저도 지난번에 한국서 잠깐 놀러온 친구가 몸띵이에 스프레이를 뿌려대길래 뭔가... 하고 멍하니 쳐다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만 촌티나는 줄 알았더만 한국만 특별한거였어요!~ (간만에 기쁘다는..ㅋㅋ)
본자언니 2012.09.08 00:37  
제꺼는 일본에서 대유행 한거래요..유럽쪽에서는 선크림에 그닥 신경 안써도 되니 그러지 않을까요???ㅎㅎㅎ
칠곡쭈야 2012.09.10 14:22  
남자한테만 끌리는 스퇄인가?ㅎ
여자는 왜 안꼬여ㅎ
본자언니 2012.09.10 20:51  
ㅋㅋㅋ 그러게...사멧에서는 남자한테 인기잇었고, 방콕와서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쪼~~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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