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방콕 7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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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방콕 7일 여행기

jinahero 10 5101
3년째 가는 거라
가고 싶은 곳들만 콕콕 찍어 다녔습니다. 간략한 여행기에요
 
* 아시아티크 :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사실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판탁신 역 2번 출구 나와서 제일 안쪽으로 가서 Sathorn pier 에서 무료 셔틀버스 탑니다. 5시가 시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4시도 있더군요. 좋은 식당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많은 돈을 쓰지 않더라도 그냥 강바람만 맞고 있어도 좋습니다. 저는 거기서 100바트 머플러 하나, 160바트 헝겊 가방 하나 샀습니다. 아 버블티 40바트
 
* 터미널 21 : 기대를 좀 했는데 사실 동대문 두타같은 분위기. 화장실 등은 개성있고 예뻤는데 좀 나이가 있는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제가 평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식당들도 한산했습니다.
 
* 메가방나 : 출발하기 며칠 전에 다른분 블로그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우돔쏙 역에서 무료 셔틀버스 있습니다. 많이 기다린다고 하던데 저는 운좋게 바로 탈 수 있었어요. 오전 일찍 갔더니 사람도 없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푸드코트도 상당히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케아 구경하고 돌아왔는데 다리는 무지하게 아팠습니다.
 
* 짜뚜짝 시장 : 일요일만 하는줄 알았는데 토요일도 하더군요. 아침 일찍 가서 작년에 못본 곳들까지 구석구석 봤습니다. 꽤 괜찮은 가죽 핸드백 두 개 건지고, 세일하는 여름 샌들, 머플러 구입했습니다.
 
* 랑수언 :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조용하게 산책했습니다. 랑수언 스타벅스 한적해서 좋았고, Lemon farm 이라는 유기농 식당도 괜찮았습니다. 랑수언 거리에 있는 마사지 샵 세 번 (타이마사지 300바트, 오일마사지 750바트, 발마사지 300바트) 갔습니다
 
* 헬스랜드 아쏙점 : 터미널21 들렸다가 갔는데 전 헬스랜드가 처음인데 괜찮았습니다. 두시간 타이마사지 450바트. 전 평일 오후 2시쯤 갔는데 예약없이 가능했어요. 나올때 보니 사람들이 꽤 대기하고 있더군요
 
* 센트럴월드 : 작년에는 재건(?) 중이어서 방문하지 못했는데, 여기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들 너무 많은 파라곤 보다 전 훨씬 마음에 들어서, 파라곤은 한번만 가고 거의 매일 센트럴 가서 놀았습니다. Bread talk, 크레페앤코, 망고트리, 모스버거 등 갔었고. 아무래도 지하철과 거리가 있다보니 사람도 파라곤의 반 정도인 것 같고. 붙어 있는 ZEN 백화점은 브랜드도 구경할 것 많고. 센트럴 앞에 노점상에서 맛있는 코코넛 쥬스 (20바트)도 사먹고. 아 일층에서 신선한 채소/야채들 많이 팔아서 하루는 다이어트 하는 셈 치고 30바트에 샐러드팩 사서 먹었습니다
 
* Big C : 센트럴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구름다리 건너면 갑니다. 매일 여기 가서 망고 (깎아놓은 거 39바트, 주말에는 양 더 많게 해서 49바트) 사다 먹고, 망고 말린것과 쌀과자 등 선물도 여기서 샀습니다. 파라곤은 작년 대비 과자들이 가격이 10% 정도씩 오른것 같더라고요. Bic C는 예쁜 포장은 안 되어 있어도 실속 있는 선물거리들을 사기에는 더 좋은 듯 합니다.
 
* 그랜드 센터포인트 랏차담리 : 작년에도 머물렀던 호텔인데 작년대비 차도르 두른 아랍 패밀리들이 엄청나게 보였습니다. 7일 동안 머무르면서 보니 고객의 50%는 중국인, 30%는 아랍, 20%가 나머지인 듯 했습니다. 중국인들 층은 당연히 엄청나게 시끄럽고 왁자지껄합니다. 전 요청해서 좀 조용한 층에 머물렀습니다. 내년에는 다른 호텔에 가볼까 싶기도 한데, 위치가 제가 좋아하는 곳이고, 가족들이 많아 혼자 가는 저에게는 좀 안전하게 느껴지고, 특히 센트럴월드가 가까워서 좋거든요
 
* 방콕 공항 CIP 라운지 (신규, 복층, G 근처) : 이것도 우연히 어떤 분 블로그 보고 방문했는데, 하하 사람 없고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제일 좋았던 건 마음껏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 제조 바. 전 깔루아밀크만 두 잔 만들어 먹었습니다. 샤워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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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려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이 짜뚜짝 핸드백이에용 (가죽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죽처럼 보여요 ^^;;;)
 
10 Comments
jinahero 2012.09.05 15:25  
아 호텔 관련해서 매우 불쾌한 일이 있었는데 깜박 했네요. 체크인할 때 Deposit 으로 오천밧 냈어요. 그런데 체크아웃할 때 Deposit 영수증 줬는데도 직원이 한참동안 돈을 안 주더라고요. 왜 안 가냐는 식으로 (친절한 직원도 있었지만 그날 걸린건 불친절한 직원) 쳐다보길래 저도 약간 화나는 말투로 "Deposit!!!" 했더니 그제서야 아 난 그 종이가 인터넷 패스워드 적은 종이인줄 알았어...이러더라구요. 센터포인트는 시설은 좋은데, 레지던스이다보니 서비스는 좀 많이 불친절해요. 큰 돈인데 제가 안 챙겼으면 날릴 뻔 했지요...
필리핀 2012.09.05 15:44  
헐~ 그 직원 완전 싸가지네요...
인터넷 패스워드?
리셉션 직원이 그것과 영수증도 구분 못하다니...
매니저에게 신고하지 그랬어요...
무요 2012.09.06 14:25  
우아, 누굴 호구로 아나 진짜... 이럴 때를 대비해서 영어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 생각을 벌써 20년째..ㅋㅋ
홍이엄마 2012.09.05 17:35  
아시안티크 일정에 집어넣을려고 고민중인 1인입니다..꼭 넣어야 겠네요^^
무요 2012.09.06 14:24  
저도 아시안티크랑 이케아 땜에 꼭 가보고 싶은데 언제나 갈 수 있을런지..ㅠ.ㅠ
자뚜짝에서 건지셨다는 가죽 핸드백도 넘 탐나네요, 모양은 못 봤지만요..ㅎㅎ
뽕맞은김양 2012.09.06 16:20  
저도 이번 여름휴가 후 한국 돌아올때 님이 말씀하신 라운지 갔었는데요
정말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저는 샤워실도 이용했다지요
세리공주 2012.09.06 21:50  
쇼핑지많이 가셨군요 부럽네요^^ 저두 말씀하신곳 전부 다 들르고싶어요~
방양 2012.09.07 18:57  
저두 저 스팟들로. 여행계획 함 짜봐야겠네요~
주노앤준 2012.10.18 16:26  
글도 그림도 눈에 쏙 들어오게 편집을 잘 해주셨네요. ^^ 아시아티크와 메가방나는 아직 못 가봤는데 다음번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터미널21은 정말 살만한 건 없고 위층 푸드코트만 이용할 만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방콕 G 라운지~!!! 정말 좋죠 ㅎㅎㅎ 저도 님처럼 깔루아밀크에 올인했다지요. ^^
corinne 2013.01.05 00:39  
태국 처음 가도 찾아서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ㅎ
여행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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