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기념 3박 5일 방콕 여행- 프롤로그
내가 사랑하던.. 다시 만난 카오산
2012년 8월.
어차피 사표는 썼고, 갈 곳은 없고.....
새로 붙은 회사가 있었으나!!! 내는 이 업계가 싫단 말이다... 를 외치며 고사를 하고,
진로에 대해고민을 하다가 지른 건, 여행!!
대학 때 방학에 한국에 붙어잇음 내가 아니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던 20대 초반으로
총총총 돌아가 인터넷을 휘이~ 살피니
XX파크에서 29만원짜리 방콕 에어텔 발견!!!
알고보니...
지금까지 63만원인데 호텔때문에 돈을 더내라고????
고등학교때 배운 중국어의 "생각하다" 발음할 뻔 하던 찰나, 나는 외국계 회사를 때려치고 나온 배운녀자니깐
"담당님아, 내는 65만원 이상이면 안갑니더~~" 를 외치고 끊으니...
담당자에게 전화왔다! 고갱님, 65만원 콜!!
근데 지금 호텔 하나밖에 없어염! 아.., 싸게가는건 아닌데.. 낚인 것 같은데.. 근데 귀찮아 ㅠ
(호텔이 맘에 들어서 백조에게 걸맞는 저렴한 여행은 못했지만, 걍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부터 혼자갈때 에어텔 할 맘 없음. 이 여행은 회사에서 퇴사하는 순간까지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
갑니다 방콕!
옛날엔 카오산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한량하기였다면!
이번 미션은 사회 생활에 찌든 내 몸을 정화시키고자 먹고 자기. 휴양 휴양. 맛사지받기.
이름하야 Queen of 잉여!
* 기간: 2012년 8월 17일 - 8월 21일 (3박 5일로 실질적 여행 가능일은 3일!!)
* 장소: 태국 방콕
* 미션: 에어텔에 돈 싸질렀으니, 저렴하게 잉여짓하며 내 나름껏 놀다오기
( 비용 지출, 잉여짓의 세기는 주관적인 것으로 담당자의 재량에 의하여 얼마든지 변경 가능합니다. )
* 현지 예산: 150유로 (하루 50유로 x 3)
* 항공 + 호텔: 65만원 (세금 및 싱글차지 포함 / 티웨이 항공, 수쿰빗 라마다 앤 스윗 )
공항만 봐도 씐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