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희는 그날 아침에 뚝뚝을 타지 말았어야 햇어요

전날 줄기차게 돌아다닌 덕분에 좀 지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마음이 급해졋습니다

 

벌써 8시 반이 되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숙소 앞에서 뚝뚝을 잡아탔는데, 아니 글쎄 이 뚝뚝기사가 카지노버스가 가버렸다고 하지 뭡니까!!!!!!!!! 그걸 믿지 말앗어야 했는데....ㅠㅠ 여행사로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오케이 해버렸지요

 

여행사에 갔더니 태국 국경은 3시에 닫힌다, 여기서부터 가려면 북부터미널로 가야하는데  북부터미널부터도 적어도 6시간은 걸리니 오늘 가기는 글렀다.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ㅠㅠ 분명히 태사랑에서 알아본 정보로는 7시~9시 사이에 카지노버스가 자주 오고, 그 이후에는 한시간에 한대씩은 오고, 12시 반이 막차라고 알고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혼비백산해서 컴퓨터 빌려서 태사랑에 접속하고 검색하고 캄보디아에 예약해 둔 한인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께 연락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카지노버스는 있다! 여행사와 뚝뚝이 짜고 우리를 괴롭힌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다시 룸피니 공원으로 갔습니다 그 때 시간이 10시...... 9시와 10시 사이에 분명 카지노 버스가 한 대 가버렸겠지요? 저희는 이렇게 시간을 버린 꼴이 되었죠 돈도 함께....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카지노 버스는 가는 중간에 빅씨 앞에서 한 번 멈추고, 휴게소 간다고 한 번 멈추고 쭉쭉 달립니다. 국경 도착하니 4시 정도였는데, 문 닫기는 커녕 활발하게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중 ^^

 

국경 통과하고 가는데, 그 캄보디아 국경 상징하는 탑 세개? 건축물 오른쪽이 비자 받는 건물이라는 걸 몰랐던 저희는 더운 날 땀 삘삘 대면서 길을 돌아갔더랬죠.

 

그리고 택시 30불에 잡아서 씨엠립으로 가서 게스트 하우스에 찾아갔을 때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군요.

원래 계획은 2시쯤 캄보디아 씨엠립 도착, 유적지 살짝 구경하고 나이트마켓, 다음날 유적지 관광하고 오후에 파타야 출발 이거였는데 계획이 쭉쭉 밀려서 파타야는 포기했습니다.

 

캄보디아에 한인 게스트하우스 정말 좋았어요 ^^ 여기도 강추!!!

어디냐면~~~~ 여기다 언급해도 되나....?

캄보디아 게스트 하우스 입니당. 게시판 오른쪽 한인업소 캄보디아 부분에 잇어요 > <

 

그리고 다음날은 뚝뚝 타고 타프놈, 앙코르톰, 앙코르와트를 보고 프놈바켕에서 코끼리 타고 (올라가는 거 한 사람당 20불, 내려오는 거 15불, 둘 다는 35불)  저녁에는 압살라 댄스 공연을 보고 ( 뷔페도 함께,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약 해줘요 한 사람당 12불), 나이트마켓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체력 b 나이트마켓에 실크 스카프가 참 싸던데, 질좋고, 많이 사오세요, 저는 후회중이에요,,,, 몇개 안사와서 ㅜㅠ 하나당 2~4달러정도?  생색내기 정말 좋은 기념품 ㅋㅋㅋㅋ

 

요렇게 캄보디아에서 일정이 끝났습니다.

 

참, 제가 탓던 국경 택시는 30불인데 동생이 뚝뚝한다고, 하루에 15불이라 그래서 낼름 오케이 했거든요? 동생에게 일을 줄 수 있겠냐고 그래서.... 근데 숙소에서 예약해주는 뚝뚝은 12불에 더 넓고 좋은 뚝뚝이더라구요. 숙소에서 예약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