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1- 방콕 수쿰빗은 카오산과 다르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1- 방콕 수쿰빗은 카오산과 다르다

치비 2 1399
<여행개요>
일정: 9월 22-30 방콕(2)-매홍손(1)-빠이(5)
항공: 인천-방콕왕복(타이항공39.5), 방콕-치앙마이왕복(에어아시아1000, 녹에어1250밧),치앙마이-매홍손(타이항공950밧)
목적: 고산족마을가기, 코끼리타기. 빨간날만 몇개 붙으면 눈이 뒤집어져서..
-----------------------------------------------------------
안녕하세요~ 4월에 발리여행기 올렸던 치비에요~ 이번 연휴에 시간을 내어 태국북부에 다녀왔어요. 빠이 너~무 좋았어요. 아직 사진은 못올렸어요~ 나중에 홈피로 놀러오세요~ ^^*


2004년 9월 22-23일 역시방콕 덥고쨍쨍

수쿰빗의 로얄 벤자 호텔. 배낭여행자에겐 좀(엄청) 사치스러운 곳이지만 나도 럭셜여행 좀 해보자고요. 1000밧정도에 이정도 시설이면 정말 자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26층의 탁트인 시야로 수쿰빗의 마천루들이 불을 밝혔다. 흠 출장(사실 한번도 해본적인 없는)온 느낌이 드는군. 마치 내일 중대한 협상을 준비하는 비지니스 맨처럼 창가에 선다. 팔짱을 끼고서 말이지. 환경에 따라 이렇게 폼을 잡고 있다니 일반회사에 다니지 않는 사람에겐 가끔 야근하는 것도 이름표 목에거는 것도 멋져보일 때가 있다^^;. 아마 카오산의 싸구려 숙소였으면 그 숙소에 맞게 헬레레하고 있겠지..
겨우 5시간의 비행으로 이곳에 서있다니 역시 여행이란 먼것이 아니구나.

익숙한 카오산이 아니라 낯설어 걱정했지만 이쪽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BTS나나역 바로  앞에 있어 싸얌을 20밧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고 좀 아저씨 분위기지만 이집트, 터키, 인도, 이란 세계식당과 분위기. 커다란 슈퍼와 쇼핑몰도 가까이에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카오산이랑은 다른 들썩임. 한마디로 표현하면 완존 아저씨 분위기-.-; 카오산은 완전 배낭여행자 거리. 수없이 떠나고 도착하고 젊은 애들 껄떡거리고 헬레레 퍼져있는 뜨내기 세상이라면 수쿰빗은 그 보다는 쬐끔 차분해 보이지만 일단 연령이 좀 있고 다국적의 식당과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빨간 술집들이 끈~적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곳..눈만 마주쳐도 같이 놀자는 말로 알아듣고 쫓아오는 느끼한 늑수구레남정네들. 카오산 보다는 밤에 돌아다니기에 쬐~끔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머 이쯤이야 에헴^^

아침은 호텔조식으로 화려하게 점심은 해산물가게에서 리키가 갈켜준 느어뿌팟뽕꺼리로 더 화려하게게살이 가~득 들어간 게살커리볶음 요리. 아싸 맛있고오~ 다음으로 발맛사지 한판~ 으흐 시원해. 카오산, 마분콩, 싸얌을 휘젖고 다니다 집에 와서 잠들다. 3시에 자기 시작했는데 헉 밤9시!!

어슬렁거리러 나가 길거리에서 노랑망고를 먹는다. 과즙을 쪼옥~오잉~ 이맛이야. 기절~행복~뿌듯~냠냠 큰 슈퍼에 들어섰다. 바구니에 잭푸릇 망고스틴 마구 담다가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절대 다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에 몰라 일단 바구니에 코코넛 스티키라이스까지 담는다. 아싸~~ 수쿰빗 대 탐험~ 방콕의 나이트 라이프는 정말 화려하구나.

집에와서 대목욕을 했다. 집에서 가져온 녹차티백과 입욕제를 가득 풀고 욕조에 몸을 담근다. 좋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 내일부터는 고생이겠지. 그래도 좋다. 이제 자연을 찾으러 가는거야.

태국 북부는 어떤 곳일까. 매홍손은 어떤 마을일까..

2004/9/22-23

2 Comments
ハŀㄹБع~☆ 2004.10.04 14:20  
  와우~ 흥분... 기대~☆
DonK 2016.08.16 15:54  
이번에 수쿰빗 가는데 많은 도움 됫습니다. 걱정도 많이 되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