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쏨땀과 까이양의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 4 - 태국 도착하셨쎄요?
이리뒤척, 저리뒤척, 뒤척뒤척....
누웠다 앉았다... 둘이 세 자리를 나눠써도 이 불편함은 표현할 길 없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찰나~ 짜잔!!! 드뎌 기내식 타임!!! ㅎㅎ
제주항공의 기내식 삼각김밥과 크로와상이었던 걸 본적이 있는지라 기대는 그닥 안하고 받았는데
우왕~ 밥이다!! 삼각김밥 아니고 밥, 밥, 밥!! ㅎㅎ
완전 기분 조아진 나,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이여. ㅋㅋ
데리야키 소스가 가미된 치킨이 얹혀진 양념밥과 무말랭이 & 오이짠지(?).
밥도 밥이지만 무말랭이가 예술 맛있다.
양도 꽤 많은 편이고 ㅋㅋ
사진만 찍으려 했지만 결국 싹 다 먹어버린 나.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 출국장 4번게이트를 찾아 간다.
미리 예약해 놓은 Tong Ta Resort는 공항 왕복 픽업이 무료라 도착하면 4번게이트로 찾아가면 된다.
4번게이트에 도착하니 리조트 팻말을 들고 계신 기사님.
우린 함께 갈 사람들을 잠시 기다리고 리조트 밴이 세워진 곳으로 안내받는다.
아~~ 이 태국 습고 더운 냄새. 그리웠엉!!
십여분정도 밴을 타고 가 도착한 통타리조트.
깜찍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맘에든다. ㅎㅎ
체크인을 하고 시간을 보니 벌써 12시 반이 넘었다. ㅠ.ㅠ
내일 아침 7시 비행기로 수랏타니에 가야 하기에 씻고 잠부터 자야하는데 오늘은 태국에 온 첫 날이 아닌가.
이렇게 그냥 잘 수는 없지.
일단 빨리 짐부터 풀자규~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구관 1층방
(소문엔 신관이 더 깨끗하고 좋다던데 어차피 잠만 자는거라 그냥 배정받았어용 ㅜ.ㅜ)
구관 건물 들어가는 입구.
우리 방 사진. 기대했던게 초큼 후회돋았어요. 그냥 딱 가격대비 딱 그정도 방이에여.(32,000원정도)
그래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서둘러서 나갈 채비를 한다.
근처에 현지 식당들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인터넷에서 입수했으니 시간이 좀 늦었지만 나가보기로 한다.
통타리조트에서 나와 골목 끝 큰 길쪽으로 쭈욱~ 나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삼각대가 없어 사진이 요모양 요꼴인 나의 쎈스!! ㅎㅎㅎ)
건너편에 술집이 있는 거 같은데 시끌시끌 뭔가 현지 분위기 돋아보이네.
멀리 갈 여력도 없으니 오늘은 죠기서 간단히 한 잔!!
그런데 가게 이름이.... 흠..... Yarn인건가....? ㅋㅋ
태국어인지 영어인지 알 수 없는 가게이름.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야외좌석까지 만석이다. 라이브 음악도 있고, 현지삘 확 돋는게 기분이 아주 낙낙~해진다.
근데 Chang 맥주가 없넹.... 태국에 온 첫 날은 무조건 얼음 넣은 Chang과 함께 마셔야 제맛인데.
오늘은 그냥 간단히 Leo로.... 흑흑.....
근데 술 안먹겠다는 너는 무엇이냐...
태국에 콜라있냐고 물어보더니 결국 콜라를 선택한게냐.
아.... 너무 건전하신 쥬니씨.
첫날부터 이러시면 곤난해효.... 태국에 오면 내 酒법을 따르라규!!!
(적어도 나랑 놀려면 ㅋㅋ)
그래, 오늘만 봐주겠으~
내일 일찍 일어나 내 사랑 코사무이로 가야 하니까~~ 룰루랄라, 내일이면 바다로 고고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