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쏨땀과 까이양의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 2 - 전야제
우리의 이번 태국여행은 인천에서부터~~ 유후~♡
하루라도 더 휴가 기분을 내기 위해 토욜 출발이지만 금욜 저녁까지 인천에 숙소를 잡은 우리.
하루 5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5일 무료주차까지 되니 이거야말로 1석2조.
우린 일정이 더 길어 추가 주차요금을 내야했지만 그것도 5천원 할인받아 2만원.
만약 공항리무진 타고 집까지 왔다갔다해도 1만2천원 x 4 = 4만8천원이니
차라리 차가지고 이동하는 게 편하다는 결론.
결국 잘한 선택이라 여기게 됨. ㅎㅎ
여하튼 금욜 밤 11시반에 인천으로 고고씽~
밤이라 차도 막히지 않아 슈슈숭 엄청 빨리 도착하고~~
친구들이랑 나중에 단체로 와서 파티해도 좋을 듯 싶어요~~ ㅎㅎ
(최소한 5명도 잘 수 있는 침대수 ㅋㅋ)
일단 사진부터 투하!!
크기는 일반 레지던스 원룸인데 보시다시피 더블침대 한 개, 싱글 침대 한 개, 이층침대까지~
온가족이 와서 자도 되는 사이즈에영~~
아무래도 여기 사장님 이전에 여관하셨나 보다. ;;
차라리 이런 것들은 없는 게 더 고급돋는다규여, 사장니~~~~임!!!
여튼 갑자기 여관간지에 살짝 안습. ㅠ.ㅠ
(참, 가격이 여관가격이지... 5만원이면.... 뭐 싸긴싸네...)
ㅋㅋ 맞다, 5만원에 이정도면~~ ^^
꽤 깔끔허니 괜츈치 않은가? ㅎㅎ
바로....
화장실........ ;;
문을 여니 이상한 케케 구리구리 냄새 스멀스멀~~ 게다가 청소 안되보이는 이 컬러감.
뭐 구래도 구래도 오늘은 우리의 거룩한 여행 첫 날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기로 하고
여행 첫날을 기분좋게 장식해야징~~
어? 근데 냉장고 위에 보니 이런게??
우와~ 이렇게 세심돋는 배려 문구가. ^^
이런거 보면 사장님 참 세심해 보여~ ㅋㅋ 귀엽게 식당 10%할인까지~
그리고 이렇게 한쪽엔 네임카드도 배치해 놓으셨다.
아... 정말 화장실만 빼면 괜찮은 느낌이다.
위치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있어서
인천공항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두 정거장밖에 안해 가까워서 좋고,
가격 저렴해서 좋고 앞으로도 이용가능성 100%다.
이렇게 우린 여행의 첫 날을 유로 2012 경기도 보며 자알 시작했다.
이번 여행은 그냥 정말 잘먹고 잘쉬고 그러고 싶다.
혼자하는 여행에서 그동안 사건사고가 늘 끊이지 않았기에
사실 이번엔 조금 조용히 보냈으면 한다.
어쩌면 올 해의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자나.... 흑흑
(더이상 나댕길 돈이 없다....)
하룻밤 자알 자고 자알 일어났다.
오늘 비행시각은 오후 7시 반. 아직 시간이 7시간도 넘게 남았다.
그렇다면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놀기신공을 써야겠군.
여행때만 할 수 있다는 그 삐삐머리를 하고
그 앞치마 삘나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풍 원피스를
이단콤보로 맞추고 나서야 드디어 공항으로 놀러나갈 준비가 되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