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쏨땀과 까이양의 먹고 쉬는 태국만나기 1 - 프롤로그
2012년,
태국이란 나라를 처음 알게 된 지도 어느 덧 십 년.
이놈의 나라엔 정말 무수히도 많이 갔으며
이젠 '태국공쥬 별'이라는 별명도 스스로에게 붙일만큼 태국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태국에 보석이라도 숨겨놨어? 아님 애인이라도 있어??"라는 질문을 친구들도 모자라
심지어 엄마한테까지 듣고, 이젠 태국갈 때엔 엄마한테 당일날 보고하고 그냥 떠날정도까지가 되었다.
이번 여행도 올 해만 들어 벌써 두 번째,
태국갔다 한국온지 한 달여만에 다시 태국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할 말은 있다.
한 달 전에 갔던 지역들과 이번 여행의 지역이 다르니 엄연히 같은 태국여행이라 말 할 수는 없지.
(합리화 쩐다. ㅋㅋ ;;)
어쨌든 이번엔 내 best, 쥬니와 함께하는 여행이고 쥬니는 태국이 첨이니
내가 좋아하는 곳보단 쥬니가 좋아할 곳에 데려가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게다가 기간도 일주일밖에 안되는 걸 고려하고~ ㅠ.ㅠ)
선택한 여행 목적지,
바로 코사무이 & 방콕.
방콕이야 그렇다 치고 코사무이를 특별히 쥬니가 좋아할거라 판단한 이유
1. 6월이지만 코사무이는 대표적으로 날씨가 좋은 때이기에.(우기지만 비가 잘 안온다.)
2. 산보다 바다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기에.
3. 적당히 로컬적이고, 적당히 관광지이기에.(푸켓이나 파타야는 이미 내 기준엔 망가졌다.)
4.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이동시 편리함.(하지만 결국 가격의 압박으로 비행기 + 배편을 선택함.)
이러한 이유들로 난 코사무이를 선택해 제안했고 모든 일정을 나에게 맡긴 쥬니는 바로 오케이했다.
그래서 바로 여행준비에 들어간 나.
비행기표를 여기저기에서 알아보고~
하지만 해가 갈수록 점점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 태국이라
내 선호도 1위의 타이항공은 역시나 좌석도 여의치 않고 비싸다. 흑....
그래서 여기저기 뒤지다 찾은 제주항공.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했겠지만
(난 왠지 저가항공이 별루다 ㅠ.ㅠ)
그러니 가격도 싸고 직항인 제주항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얘긴 다음에 제대로 하기로 하고)
여하튼 다행히 항공권은 싸게 예약했고, 이젠 숙소를 정할 차례.
장기여행시에는 절대 미리 하지 않는 숙소예약, 하지만 이번엔 당근 필수사항.
일단 그동안의 경험 + 각종 블로그에서의 추천을 고려하여 최종 결정.
여기저기 미친듯이 뒤진 후 가장 가격이 좋았던 www.sawadee.com과
홍익여행사에서 나눠 예약했다.
이번 여행의 계획은
6월 15일 인천공항 근처 Go Go 게스트하우스 1박 →16일 19:30분 인천 출발 →
방콕 도착 후 공항 근처 Tong Ta Resort 1박 → 17일 오전 코사무이로 출발 →
라마이 비치 Lamai Wanta Resort 2박 → 차웽비치 Al's Resort 2박 →
21일 방콕으로 출발 → 방콕 Nouvo City Hotel 2박 → 24일 00:25분 한국으로 출발.
이런 스케쥴로 이루어 진다.
일단 인천에서의 1박은 차를 가져가기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인천 공항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들은 대부분 하루 5만원이란 저렴한 숙박비에 5일 무료주차까지 되기에
비행시간이 이른 아침이거나 차를 가져가서 공항근처에 세워두고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이용하기 좋다.
이번 우리는 5일보다 조금 더 긴 여행기간이기에 하루 5,000원의 차지를 더 내고 이용했다.(총 요금 : 7만원)
그렇게 숙소예약까지 마치고 떠날 날만 기다렸다.
그리고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쏨땀과 까이양처럼(태국에서 유명한 음식인 파파야 샐러드와 닭바베큐 구이)
나와 best 쥬니와의 여행은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