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잃지 않기 위한 여행 -4편-1달간의 배낭흉내 ;;인증! 공기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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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잃지 않기 위한 여행 -4편-1달간의 배낭흉내 ;;인증! 공기먹는 하마

꾸용 12 3356
따오에서의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산소를 적게 써서 남들보다 늦게 올라오기로 다짐해봅니다.
어제는 지쌤이 먹을것을 사들고 배를 탔던것을 기억해...오늘은 제가 라면을 준비합니다.
같이 타는 센스쟁이 동생들이 음료수를 사가지고 옵니다.
해장음료수 인가 봅니다.
장비를 챙겨서 다시 배에 올라탑니다.
오늘은 한국인이 그래도 좀 많습니다.
6명이나 됩니다.
왠지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다시한번 산소를 적게 먹으리라 다짐해봅니다.
다시 들어간 바닷속...
기쁜 마음은 기쁜 마음이고...숨을 조금씩 천천히..안깊게 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쉬어도 쉴만한것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물속에서의 테스트는 계속되고..
테스트 와중에도 이쁜 산호들과 바위들
그리고 이쁘고 먹음직스러운(?) 물고기들을 봅니다.
오늘은 괜찮겠지하며 산소통을 봅니다.

-_-;;;;;;;;

이번에도 산소는 바닥을 향해 치닷습니다.
역시나 올라올땐 강사님의 산소를 먹습니다.
숨을 어떻게 쉬어도 먹는 공기 양이 줄진 않나봅니다.
초보자라서 그런가 싶어 같이 탄 동생들의 산소도 봅니다.
처음 다이빙한 녀석들이 제2~3배의 산소가 남아있습니다.
강사님이 원래 그런 사람도 있다고 체질이라고 합니다.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전 공기먹는 하마였습니다.

두번의 다이빙이 모두 끝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저의 자격증 취득 파티(?)가 있는날...
무사히 실기 교육을 마친 저는 필기 시험을 봅니다.
어제 시험공부도(?) 약간 했겠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전부다 아는 문제입니다.
거침없이 풀어제낍니다.
자신만만합니다.
선생님도 좋아합니다.
선생님도 웃습니다.
체점하시던 선생님의 얼굴에 웃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_-; 1문제 차이로....간신히...
합격..
 
나름 학교다닐때도 공부좀 했고..
노력대비 시험성적도 잘나왔다 생각했는데....
이리 망신스러울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합격은 합격이니 다같이 축하파티를 하러갑니다.
장소는 타일랜드 비비큐.,.......이곳은 무한리필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의 질이 방콕때보다 좀 더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소주를 즐겁게 마십니다.
이렇게 따오에서의 다이빙이 끝난다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결국 전 다음주 또 따오를 갑니다. 아니 다음주 또 1달간 배낭여행을 갑니다.)
제방으로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에어컨 달린 제방이 술자리로 와따입니다.-_-;
다음날 배만 타면 되니까...급할것 없는 저는 마시고 또 마십니다.
그러나 다른분들은..아니죠..ㅠㅠ
결국 오늘의 술자리도 적당히 끝이 납니다.
아쉬워 할것 없습니다.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꼬팡안 풀문입니다.
밤새 마시고 놀겁니다.
신이 납니다.
기쁜 마음에 잠이 듭니다.
 
 
 
초상권이 있겠죠..ㅠㅠ 댓글 항의 들어오면 지울께요.
우리의 강사님들과 귀여운 동생들.......산소먹는 하마는 먼저 올라오기때문에 이런 사진도 찍을수있습니다.
12 Comments
꾸용 2012.06.25 00:21  
밀린 여행기 쓰기...쉽지 않네요..

다시 여행가기 2일전...써보려고 손대기는 했는데...다쓸수는 없겠죠? -_-;

내일 출발전날이지만 힘닿는다면 더써볼께요.ㅠㅠ
죽림산방 2012.06.25 08:28  
이 사진이 참 오래전 사진이네요...
니모도 지강사도 이제 다들......
꾸용 2012.06.25 10:06  
네.....작년 4월으 사진입니다..
이현주 2012.06.25 14:28  
앗 반가워요~^^저도 담주에 따오 들어가요~다이빙 선배님이시네용
꾸용 2012.06.25 14:52  
선배님이라뇨 ㅋㅋ 저는 공기먹는 하마일뿐 ㅡㅡㅋ반갑습니다
judejully 2012.06.26 10:27  
저랑 같은 반스 가족이시군요..ㅋ
전 7/8일이나 따오 들어가는데... 조쌤께 안부 전해 주시어욤~
꾸용 2012.06.26 14:58  
넵...누구시라도 전해드려야하지??
judejully 2012.06.26 23:52  
ㅋㅋㅋ 닉넴얘기해도 아실듯!!ㅋ
언제까지 따오에 계시나요?
튼튼공주 2012.06.29 13:57  
여행기 읽으며 혼자 ㅋㅋㅋ 웃고 있네요~~~
다음편은 한참이나 기다려야 겠네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꾸용 2012.07.02 12:42  
네 여행중에는 쓰기힘들듯요 ㅜㅜ

또 일만벌려버린꼴 ㅋ

지금현재 따오에서 또 다이빙중이에요
롱롱이 2012.07.02 06:24  
글 넘 재밌게 쓰십니다
늦장 피우지 마시고 마져 얼렁얼렁 쓰시기 바랍니다^^
꾸용 2012.07.02 12:43  
이건 작년에 다녀온여행기이고 이번에 또 와있답니다 25일한국 들어가니 뒷편들은 그 이후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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