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el- 보름간의 여행기 1: 치앙마이-왓프라제딩, 나이트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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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el- 보름간의 여행기 1: 치앙마이-왓프라제딩, 나이트 바자.

Jin 0 942
치앙마이는 아직 새벽이다.. 버스에서 짐을 내리자마자 그곳에 대기하던 썽태우들이 무슨 소시장에 온 소들처럼 우리를 분산해서 실어나른다..

차가 도착한 곳은 '나이스 플레이스'라는 곳으로 카오산-치앙마이가 12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차비가 단돈 100밧, 즉 3000원인 이유는 바로 이 차가 게스트하우스와 연결이 되어잇기 때문이다..

주로 차가 내린 곳에서 여행자들은 숙소를 정하게 되고 그리고 그곳에서 트레킹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트레킹 비용이 1000밧 이상이 나가기 때문에 이윤이 엄청나다.

하지만 그곳 바로 옆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아놨던 '반 매 텅문'이라는 숙소가 있는 것이 아닌가.. ('반'은 태국어로 집, '매'는 엄마, '텅문'은 이집 아주머니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느 그곳에 짐을 풀었는데.. 소문대로 깨끗하고 일인당 100밧 이다.. 아주머니도 너무 너무 귀여우셧다.

대충 아침을 먹고.. 치앙마이의 여행자거리인 '문므앙 거리'를 향해서 걸어갓다... 치앙마이 시내는 성곽처럼 둘러싸여잇어.. 우리는 그 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타패 문'을 지나쳐야 햇다... 근데.. 그곳이 왠지 시끌벅적 하다.. 영화 촬영중이엇던 것이다.

비가 오는 효과가 필요해서인지 현지인 외국인 할것없이 물총을 들고 신나하는 모습이 활기가 넘쳣다.. 한국에서도 보지 못햇던 영화촬영현장을 보니 너무나 신기햇다.

한참을 그곳에 잇다가 우리는 '왓 체디루앙'을 보러갓다. 방콕과는 달리 조용한 사원으로 코끼리 장식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방콕도 아유타야, 수코타이, 크메르 등 다양한 양식이 존재하는데.. 이전의 사원과는 다른 양식인듯 했다..(정확히는 모르겟다) 그리고 바로 옆에 수도원이 잇어서인지 많은 승려들이 보엿다...

새벽에 힘들게 도착해서인지 너무 피곤해서 우린 다시 숙소로 들어갓다.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예약하고 밍기적 거리다가 한 3시쯤 '나이트 바자' 즉 야시장이 열리는 곳에 갔는데.. 돈을 많이 들고 오지 않아 다시 숙소로 가서 6시쯤 다시 야시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만난 한 한국인 아저씨와 함께..

(그 한국인 아저씨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행이 무슨 술먹자 판인줄 착각하는 이상한 아저씨.. 자기도 여행자이면서 뭐든지 다 아는척 하는... 그래서 20분만에 우린 찢어졋다..)

거리를 쭉따라 늘어선 노점과 쇼핑센터를 구경했다.. 방콕이랑 비슷한 물건이 많았지만 카오산 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했다...

1시간쯤 지났을까? 갑작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태국은 우기인지라 종종 비가 내린다.. 근데.. 장난이 아니게 온다..

어쨋든 우린 '깔래 푸드센터'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그곳에서 공짜로 태국 전통 공연을 보여준다기에.. 들어가니 우리 말고도 많은 여행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동양인은 거의 없다..

쿠폰제로 운영되는 곳이기에 우린 2가지 요리를 시켜서 먹고... 비도 오는지라 커피도 마셨다... 근데. 좀 실망스러웠다.

9시가 조금 넘자 쇼가 시작되었는데.. 원래 관광 상품중 '깐똑 디너쇼'라는게 있다. 전통 공연과 저녁이 세트인... 사람들이 지루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역시나 지루하다.. 우리가 만약 돈내고 봤다면 실망할뻔했다..

태국 춤이란 것이.. 외국인이 봐서인지 모르겟지만 그냥 조분조분 걷고.. 손을 배배꼬는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ㅋㅋㅋ..

어쨌든 우리는 홍수가 범람하는 길을 뚫고 비옷을 입고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요기서~~~ 오늘의 반짝이 발견!! 4번이나 만난 남자..

너무너무 멋있게 생겼다.. 혼자 다녀서 약간 고독해보이는 인상인데..
처음에는 방콕에서 치앙마이 버스탈때 같이 타고 왔다.. 그리고 5대의 썽태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같이 타고 왔다.. 그리고 나이트 바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 그리고 마지막으로 푸드센터에서...

그 아이도 황당했던지 푸드센터에서는 나를 보고 막 웃었다... 넘넘 잘생겼다.... 정말로.... 멋져....

내일은 어떤 하루가 될까? 걱정반 기대반이다.. 무쟈게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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