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방콕 초보 여행기..1
이제 막 돌아와..빨래 돌리고, 선물 꼬리표 달고, 샤워하고..
바로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옆엔 드렁드렁 코골이하는 우리 신랑님이 계시네요..^^
패키지로 2007년도에 방콕-파타야를 다녀오고..
갑작스레 3주전. 결정하고..신랑과 다녀온 방콕 자유여행기입니다..
피곤도 하고, 4시간 뒤엔 일하러 가야 하지만..
제 나이 서른 일곱..지금이라도 정리해두지 않으면, 잊을 것 같기에..
그 추억을 기록합니다..
사진은 신랑님 일어나시면..추가하기로 하고..ㅎㅎ(컴퓨터로 옮길 줄 몰라욧!!)
우선, 제가 블러그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님들께 정보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아직 따끈따끈 할 때..제 마음을 옮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니..이해하고 읽어 주셔요..
자..각설하고..
일요일 낮 수업을 마치니, 3시. 집에 와 청소하고, 빨래하고, 냉장고도 비우고..
김밥과 신랑이 가서 썬탠하며 보겠다며 야심차게 빌린 무협지 한 다발을 들고 계획보다 한 시간 일찍 출발하였습니다..근데, 왠걸~~저희 집이 인천 이건만..공항이 어찌나 큰지..알맞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어요..
참..공항에 먹을 것 많더이다..비싸지도 않고..ㅋ 입국 심사 후 공항 트레인을 타고, 우리의 게이트로 향하는데..그 쪽 면세점은 붐비지도 않고 좋더군요..하지만, 저희가 산 건 달랑 담배 두 보루..ㅎㅎ
해외 여행 몇 번 갔는데..왜 그랬을까요? 핸드폰을 집에 모셔두고 간 건..손목 시계는?? WHY?? 참말 후회되더군요..^^;; 비행기는 좁고 추웠습니다..하지만, 아줌마의 뻔뻔함으로 좌석 3칸을 모두 점령..벌러덩~~챙피했지만..쑤시는 허리를 이길 수는 없더군요..
오밤 중에 방콕에 도착..에어텔을 예약하고 간지라..마중나온 현지 가이드가 택시 승강장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여기서 잠깐! 저희는 방콕에서 택시를 탈 때는 초록과 노랑색으로 칠이 된 택시를 탔습니다..(누가 말씀해주시길 이 택시가 개인 택시라고..바가지 등이 없다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랬습니다. 한 번 노랑 택시도 탔는데, 이 건 괜찮았지만, 분홍 택시는 흥정을 하시고 싶어 하시더라구요..시내 이동 200B! oh~no~!!
숙소였던 리버시티의 챠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많은 분들이 시내 이용에 불편할꺼라 하셨지만..아니었습니다! 단, 택시 기사님들이 찾아 가기는 매번 어려워 하셔서..저희는 수상 버스와 사랑스러운~!! 방콕 지상철을 이용하였지요..^^
숙소까지는 공항료 50B, 고속도로 통행료 70B, 택시비 320B. 합이 440B.
호텔 도착 후..당황스러웠던 것은..영어 회화가..쪼끔 달라요..
물론 제 실력도 왕창 달렸구요..^^; 차라리 써달라 할 것을..에긍~~
결국..33층 전망 좋은 방을 영어 실력 때문에 포기하고, 18층에 묵었습니닷..ㅋ
짐을 풀고, 내다보는데..그 때까진..왜 그 흙탕물 같은 짜오프라야 강이 좋다는지 몰랐습니다..